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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39)
(39) 내영화 동반자들 나의 영화인생은 결코 나만의 것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다 그들의 조언과 충고를 피와 살로 삼아 비로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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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커스] 일본미디어의 변혁
일본의 양심으로 불려 온 아사히 (朝日) 신문의 마쓰시타 무네유키 (松下宗之.65) 사장이 지난 9일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일본의 신문방송업은 이미 시작된 역사의 격동에 휘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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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잔인한 달은 11월이다
고통의 인생은 차라리 죽는 것이 편하다. 망각의 눈 (雪) 으로 덮어 주고 메마른 구근 (球根) 속에 온기로 보존해 주는 겨울은 그래서 편안하다. 그러나 해마다 돌아오는 4월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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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의 이제하씨 시집·음반 잇따라 발표]
환갑 나이에 20대 청춘 끝자락의 가을 바람 같은 허무를 온몸으로 지고 다니는 삶, 그 자체가 시인일 수 밖에 없는 이제하(李祭夏)씨. 혁명도 사랑도 어찌해 볼 수 없던 6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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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한숨 돌릴 때 아니다
“쌀 있고 된장 있으면 살지. 동란때도 견뎠는데. ” 모처럼 서울과 통화 끝에 나온 얘기에 눈물이 울컥 솟았다. 나라가 흔들리니 마음 편한 이 하나 없고 사태의 긴박함을 알아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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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엔 '인간세상은 개판'…문학작품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인간은 발이 네개이면서 두개밖에 쓰질 못한다. 네 발로 걸으면 빨리 갈 수 있을텐데 언제나 두 발로만 다닌다. 나머지 두발을 '선물 받은 말린 대구포' 처럼 하릴없이 드리우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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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봉사동아리 CHANCE,달동네 어린이와 사랑나누기
"풍물놀이가 제일 재미있어요. 전 징을 치고요, 종윤이는 장구, 동희는 북을 쳐요. 성적요? 공부방 나온 뒤로 많이 올랐어요. 에이, 몇등인지는 묻지 마세요. " 29일 오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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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포장마차론…옹기종기 모여앉은 도심속의 '여백'
어릴 적에는 금기의 영역도 많았다. 어른들만의 공간은 언제나 '애들은 가라' 고 방을 붙였다. 포장마차도 그런 것 가운데 하나였다. 처음 포장마차에 들어가 본 것은 머리알이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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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제신간]"Principles of Economics" 그레고리 맨큐 지음
신간 경제학 교과서가 학계.출판계.언론의 주목을 다 함께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경제학자 나름대로의 뚜렷한 주장을 담는 책이라면 몰라도 비슷비슷하기 마련인 경제원론을 새롭게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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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를 찾아서]33.빈에서 잘츠부르크까지
"성문앞 우물곁에 서 있는 보리수…." 당신이 즐겨 부르던 노래입니다. 오늘은 노래 속에 있던 그 보리수 그늘에서 빠듯한 여정을 몰라라하고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당신이 부러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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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수녀의 테레사 수녀 추도…소외된 삶을 구원한 순례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께 당신의 눈 속에 들어있는 높고 푸른 하늘을 가까이에서 본 그날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반세기 동안 쏟아부은 당신의 사랑은 캘커타를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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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伏 농사일 몰린 여름철 몸 보양
음력 6월 (올해는 7월5일부터 8월2일) 을 '깐깐유월' 이라 한다. 온갖 농사일이 몰려있어 한시도 맥을 놓고 쉴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7월을 '어정칠월' , 8월을 '건들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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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편리한 세상 구애대행업 등장
"내 입술이,수줍은 두 순례자인 내 입술이,거친 손길을 속죄하는 부드러운 입맞춤을….”로미오의 고백이 어렵사리 흘러나왔다.줄리엣의 대답도 쉽지는 않았다.“그럼 그 죄가 내 입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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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생활밀착형 '섹션 in 섹션' 내일 첫선
'읽기 편한 신문''정보가 가장 많은 신문'을 지향하며 94년 처음으로 섹션신문의 시대를 연 중앙일보가 섹션화 2단계로 다시 도약합니다.그동안 쌓아온 섹션신문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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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생활밀착형 '섹션 in섹션' 내달 2일 첫선
'읽기 편한 신문''정보가 가장 많은 신문'을 지향하며 94년 처음으로 섹션신문의 시대를 연 중앙일보가 섹션화 2단계로 다시 도약합니다.그동안 쌓아온 섹션신문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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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중앙일보 생활밀착형 '섹션 in 섹션' 6월 2일 첫선
'읽기 편한 신문''정보가 가장 많은 신문'을 지향하며 94년 처음으로 섹션신문의 시대를 연 중앙일보가 섹션화 2단계로 다시 도약합니다.그동안 쌓아온 섹션신문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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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 - 질의.답변 요지(1)
중앙일보 지령(紙齡) 1만호 기념'정치인과 시민 대토론회'마지막 주자로 나온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는 역시 달변이었다.예상문제와 답변을 사전 점검하는 자리에서“답변은 내게 맡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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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건강학' 붐 일으킨 황수관 교수
'황풍(黃風)'이 불고 있다.북한에서 탈출한 황장엽(黃長燁)노동당비서 얘기가 아니다.최근 '신바람 건강학'붐을 일으킨 연세대의대 황수관(黃樹寬.52)교수가 바람의 주인공이다.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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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순의 붓자취" 펴낸 국어학자 이응백 옹
“모든 절차(節次) 끝난 뒤에 입고 신고 하던 것을/활활활 불사르는 바로 그 찰나(刹那)에/탐스런 함박눈송이 펄펄펄 내렸지요.//이 세상 궂은 액을 깨끗이 벗어 치고/새하얀 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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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이제 종교다 잠재의식의 환상인가 구세주의 강림인가
1월17일 오전 10시.서울 장안평의 한 무용학원 연습실에 3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대학교 1년부터 할아버지까지,동네이발사부터 서울대법대 출신까지 다양한 군상들이 마루에 원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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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댁.처가와의 담 허물기
「시」자 들어간 사람치고 편한 사람 하나 없다고 말들 하지만주부 임행옥(37.경기도고양시일산2동)씨는 친정부모보다 오히려시아버지.시어머니와 더 가깝게 지낸다.며느리를 「남의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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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통신 하이텔 소모임 '아이옷'
컴퓨터 통신은 자칫 집안이라는 테두리에 갇혀버리기 쉬운 주부들에게 '세상으로 향한 창' 구실을 톡톡히 한다.아동복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출산과 함께 전업주부의 길을 택한 이성희(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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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사람과 사람들-구씨부자의 세상탐험"
□…『사람과 사람들』(KBS1 밤10시15분)=「구씨부자의 세상탐험」.「편한 것은 절대사절」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아버지 구본웅씨와 중학생 아들 윤모군이 국토일주에 나섰다.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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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한 침실꾸미기 10가지 요령
숨가쁜 일과를 마치고 자기만의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침실.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게 꾸미면서도 자칫 지루해질 위험을 피해갈 순 없을까.미 인테리어 전문지 베터 홈스 앤 가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