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년필 제대로 골라 쓰려면…
만년필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브랜드가 존재한다. 왼쪽부터 플래티넘·펠리칸·워터맨·쉐퍼·파커·몽블랑에서 만든 만년필.오래 전 아버지가 중학교 입학 당시 선물 받았던 만년필에는
-
‘주먹대장’만화가 김원빈 선생 별세
‘주먹대장’(사진 오른쪽)으로 널리 알려진 원로 만화가 김원빈(사진) 선생이 30일 오후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77세. 고인은 1953년 ‘태백산맥의 비밀’로 데뷔했으며, 58년
-
행복했던 10년 … 근정전으로 고별인사 드립니다
김영택 화백은 얼리어답터다. 양 엄지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만큼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다룬다. 오른쪽은 미륵사지 서탑 펜화. 수채화 물감을 펜촉에 찍어 종이돈을 그렸다. 문방구 주인이
-
[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프랑스 생말로 몽생미셸
종이에 먹펜, 41×58㎝, 2012 아브랑슈의 주교 아베르의 꿈에 대천사 미카엘이 나타나 ‘바위섬에 수도원을 지으라’고 하였습니다. 두 번이나 같은 꿈을 꾸었으나 ‘그냥 꿈이겠거
-
35억 자루 팔린 '국민펜' 모나미153 의미는…
사장이 누군지, 본사가 어디 있는지는 몰라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나미’란 이름은 다 안다. 사인펜·플러스펜·매직 등은 상표 이름인데 어느새 보통명사처럼 쓰인다. 그게 바로 모나
-
"손글씨에 빠져 딥펜·만년필·잉크병 500점 모았죠"
1 금 도금 잉크웰 스탠드 겸 펜홀더 (1900년대 초) 잉크웰(inkwell)은 잉크병을 포함해 잉크를 담는 통을 뜻하는 말이다. 두 마리 사냥개가 사슴을 쫓는 장면을 새겨넣었
-
아는가, 만년필 쓰는 기쁨
현대사는 만년필이 써내려갔다. 1927년 세계 최초로 대서양 횡단 비행에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는 워터맨으로 비행 기록을 남겼다. 45년 제2차 세계대전 휴전 협정은 파카51로,
-
김상택·김영택 화백, 펜으로 맺은 뒤늦은 인연
고 김상택 화백의 아들 승철씨(왼쪽)가 김영택 화백에게 선친의 화구를 전달하고 있다. 화백은 떠났지만 펜은 남았다. 고 김상택(1954~2009) 화백이 남기고 떠난 화구가 김영
-
그 남자의 액세서리 ② 만년필
성공한 남자의 액세서리로 으레 떠올리는 것이 바로 만년필이다. 쫙 빼 입은 정장재킷의 윗 주머니에서 날렵해 보이는 만년필을 꺼내 사인을 하는 남자의 모습, 바로 성공한 남자의 전
-
[이야기를 찾아서] 명품 중의 명품은 ‘잘 노는 삶’
마이웨이 윤광준 지음 그책, 251쪽 1만3800원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민병일 지음 아우라, 240쪽 1만2500원 시인 민병일이 쓴 산문집 『나의 고릿적…』은 ‘사진가
-
[최지영 기자의 장수 브랜드] 모나미 볼펜
1960년 학생들이 쓰는 그림물감이나 염료를 수입해 파는 광신화학공업사를 세워 운영하던 송삼석(82) 회장. 62년 일본 거래처 사람들을 만난 송 회장의 눈에 신기한 물건이 들어
-
명품의 이유 [11] 그라폰 파버카스텔의 올해의 펜
필기구를 유난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잘 만들어진 연필 한 자루에 열광하고, 무지갯빛보다 더 다양한 색깔의 색연필 세트를 갖고 싶어 안달한다. 필기구 중에서도 만년필에 대한
-
[j View 파워스타일]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
“등산복 입고 출근하시나요?” 밀레코리아 안규문(59) 대표가 가끔 듣는 질문이다. 발음이 같은 수입 등산용품 업체 때문이다. 안 대표는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쌍용에서 쿠웨
-
[정보마당] 천재교육, ‘문제집 해법수학’을 출시 外
천재교육은 초등생 대상의 수학교재 ‘문제집 해법수학’을 출시했다. ‘문제집 해법수학’은 기본유형에서부터 발전유형까지 수준별 문제를 다양하게 담고 있다. 학교시험에 잘 나오는 유형과
-
[사진] 1200만원짜리 만년필
필기구 브랜드 ‘몽블랑’은 18K 금으로 만든 펜촉에 엘리자베스 1세가 여왕 즉위 당시 착용한 왕관 모양을 수작업으로 새겨 넣은 ‘리미티드 에디션 엘리자베스 1세 888’(오른쪽
-
Special Knowledge 럭셔리 브랜드 로고 이야기
브랜드 로고에는 보이지 않는 입이 있다. 그 브랜드를 걸친 인물의 재력과 취향, 심지어 심미안까지 보여주는 ‘복화술사의 입’이다. 어느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은 남들이 버린 럭셔리
-
[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이 달의 심사평 모든 사물을 낯설게 보는 신선한 감각 이달 장원작은 서상규씨의 ‘하행선을 여는 편지’다. 몇 차례 종심(終審)에서 내려놓아야만 했던 아쉬운 이 이름이 마침내 8월
-
지갑 속 작은 펜, 신사의 묵직한 기품
현대인에게 ‘기록’이 매우 중요한 행위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정보와 불현듯 떠오른 생각들을 기록하는 데 게으르면 남보다 뒤질 수밖에 없다. 성공한 사람들
-
[분수대] 볼펜·아이팟·신문
오카다 요시오가 1961년 커터 칼을 발명한 건 절실한 필요 때문이었다. 오사카의 인쇄공장 말단 직공이던 그는 종이 자르는 일을 했다. 손에 힘을 줘 칼질하다 보면 날이 금세 무
-
손편지를 씁시다
1. 연극배우 박정자가 후배 윤석화(극단 정美소 대표)에게 2. 2009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선정된 설치미술가 양혜규가 서울 아현동 이웃들에게이미 떠나셨거나 아직 남아
-
[김영택의 펜화기행] 0.03mm 펜촉에 담은 ‘대탑’
종이에 먹펜, 43x58cm, 2008.세계에서 제일 가는 펜촉의 굵기가 0.1mm인데 사포에 갈면 약 0.03mm가 됩니다. 숙달이 되면 이 펜촉으로 1mm 안에 5개의 선을 그
-
하루 7시간씩 크로키 연습 ‘나만의 그림체’ 찾았죠
가산디지털단지 내의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M게임’ 사무실. 30여 명이 일하는 100평 규모의 사무실은 개인별 칸막이로 모자이크처럼 나뉘어 있다.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만
-
하루 7시간씩 크로키 연습 ‘나만의 그림체’ 찾았죠
최정동기자 가산디지털단지 내의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M게임’ 사무실. 30여 명이 일하는 100평 규모의 사무실은 개인별 칸막이로 모자이크처럼 나뉘어 있다. 키보드 자판을 두드
-
[J-style] 마스카라야 ? 만년필이야?
1921년 미국의 필기구 전문 제조업체인 ‘파커’는 빨간색 만년필을 내놓았다. ‘듀오폴드’라는 이름의 이 만년필은 검은색과 갈색뿐이었던 기존의 만년필과 180도 다른 디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