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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팬 외면한 경기중단, 심판진이 더 큰 문제
한국농구연맹(KBL)이 SBS 측에 내린 중징계는 매우 설득력 있다. SBS의 경기 출전 거부와 심판진의 경기 중단 결정은 마치 '종업원들끼리 말다툼을 하다 손님을 쫓아낸 격'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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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저주의 볼' 없앤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팬이 '저주 풀이'에 나섰다. 올해 다된 밥에 코를 빠뜨리듯 컵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무산시킨 '악몽의 파울볼'을 구입해 완전히 없애버리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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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6연승 "무섭네"
프로농구 LG의 용틀임이 심상치 않다. 18일 창원에서 벌어진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1백3-1백으로 승리해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라이언 페리맨(17득점.9리바운드)-빅터 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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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장훈 뛰었다…삼성은 날았다
프로농구 삼성이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애니콜배 2003~2004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장훈(26득점.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달리던 KCC를 73-66으로 물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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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에 1대 2 역전패
승리의 여신은 더이상 한국편이 아니었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이 최근 연전연승했던 일본에 연장 골든골로 패해 기대했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8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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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코엘류 체면 살렸다
한국이 중국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에서 무패 기록을 경신하며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팀은 7일 일본 사이타마 경기장에서 벌어진 풀리그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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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옛날 맥도웰 아니네
아, 옛날이여! 프로농구 현대(현재 KCC)가 플레이오프 2연패의 위업을 이룰 때 조니 맥도웰(사진)은 승리의 보증수표였다. 맥도웰을 막을 선수가 없었기에 한국농구연맹의 외국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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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스作 '조선 남자' 서울 나들이
17세기 바로크 미술의 거장 페터 파울 루벤스(1577~1640)가 남긴 드로잉'조선 남자'(사진)는 서양인이 그린 첫 한국 사람 그림으로 우리에게 뜻깊다. 1617년 작으로 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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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농구대잔치인가 욕 잔치인가
농구대잔치에 참가한 성균관대 '학생 선수'들에게는 이름이 없다. 욕이 이름을 대신한다. 지난 24일 성균관대와 단국대의 경기. 성균관대 박성근 감독은 불같이 화가 난 채 쉴 새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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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농구대잔치 첫날] 하승진 '키값' 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꿈꾸는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18.2m23㎝)이 성인무대에 모습을 나타냈다. 삼일상고 졸업반인 하승진은 20일 개막한 2003 우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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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황성인 "꼴찌 얕보면 안 되지"
프로농구 SK가 TG의 연승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SK는 19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3~2004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황성인(사진)이 터뜨린 역전 골밑슛에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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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바람부는 독일미술] 中. 과거 속으로
기도하듯 두 손을 모은 한 남자가 고해성사라도 받겠다는 양 무릎을 꿇었다. 텅빈 전시공간에 달랑 놓인 이 조각상을 보러 앞으로 돌아간 순간, 관람객은 탄식하듯 과거 속에서 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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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잉글랜드 2003 럭비월드컵 결승서 격돌
2003럭비월드컵의 패권은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개최국 호주와 럭비 종주국의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잉글랜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1999년 제4회 대회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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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A매치 골잔치] 프랑스 樂소리 독일 惡소리
'아트사커' 프랑스가 '전차군단' 독일을 완파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독일과의 국가대항전(A매치)에서 골잡이 다비드 트레제게(2골)와 티에리 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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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월드컵] 호주, 뉴질랜드 물리치고 결승 진출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개최국 호주가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숙명의 라이벌 뉴질랜드를 물리치고 2003 럭비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1999년 제4회 대회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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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서평] 중세 유럽의 재앙, 흑사병 外
*** 중세 유럽의 재앙, 흑사병 ◇ 흑사병(필립 지글러 지음, 한은경 옮김, 한길히스토리아, 1만8천원)=중세 유럽을 암흑의 죽음으로 몰아넣은 흑사병에 대한 총체적 보고서.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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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 MVP 케빈 가넷 야유 관중에 '슛'…벌금 590만원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가넷(27.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손재수'를 입었다. 가넷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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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비트] 헤리코 칸투아크 '바스크의 대중음악'
베레모의 원산지이자 피카소의 걸작 '게르니카'의 무대, 이천수 선수가 뛰고 있는 프리메라리가 축구팀 레알 소시에다드의 본거지. 어쩌면 이 정도가 우리가 갖고 있는 바스크에 대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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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로케츠 야오밍 '키값'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는 중국인 선수 야오밍(2m26㎝)이 31일(한국시간) 벌어진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 19득점하며 골밑을 잘 지켰다. 로케츠는 1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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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시즌 바뀐 경기 규칙]
▶지난 시즌까지는 쿼터별로 무조건 팀 파울을 5개부터 적용해 상대에게 자유투 2개를 줬다. 따라서 파울이 적은 팀은 4쿼터나 연장전에서 파울작전으로 시간을 끌 수 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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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의 저주'는 풀리지 않았다…컵스, 말린스에 역전패
'염소의 저주'는 끈질겼다. 가을의 한복판에서 붉게 물든 리글리필드의 담쟁이 넝쿨은 이날 따라 '핏빛'을 떠올리게 했다. 시카고 컵스의 팬들은 58년 묵은 저주를 풀면서 월드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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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별난 레포츠 즐기는 다국적 동호회들
휴일이 있어 내가 쉬는 건 아니지. 집에 누워 시체놀이나 하고 있으면 그건 공일(空日)이나 다름없잖아. 피가 뜨거운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꽉 채워 즐겨야 진정한 휴식을 얻는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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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손댔어 왜"… 넋나간 시카고
'이제 다섯명만 아웃시키면 대망의 월드시리즈다'. 마운드 위의 마크 프라이어(시카고 컵스)는 흔들림 없이 호투하고 있었다. 플로리다 말린스에 3-0으로 앞선 8회초 원아웃.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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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SK "1승 남았다"
애국가가 끝나고 경기 시작을 알리는 차임벨 소리와 함께 SK 톱타자 조원우의 방망이가 기다렸다는 듯 돌아갔다. 기아 선발 존슨의 초구를 받아친 타구는 깨끗한 중전안타였다. 2번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