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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시인 김수영은 비슷한 연배의 시인 박인환을 꽤나 싫어했다. 박인환이 요절한 지 10년 후(1966년)에 쓴 산문 '박인환'에서도 "나는 인환을 가장 경멸한 사람의 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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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가득한 글향기 10代들아 챙겨보라
독서시장에 10대들을 몰고 온 MBC-TV 오락프로 '!느낌표'는 시청자들 정신을 홀딱 빼놓는다. 호들갑스런 진행 때문이다. "저럴 수 밖에 없나?"하며 고개를 잔뜩 외로 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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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세계화 시대의 행복찾기
세계화는 우리들에게 생활(경제적)의 윤택함을 가져다 주고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면 우리들은 '행복'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 정설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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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번지는 에이즈
[관련기사] 에이즈 공포증 환자 급증 남편에 감염된 주부 고백 에이즈 무차별 확산 에이즈는 더이상 동성애자나 매춘 여성.호색한(好色漢) 들만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 한번의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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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上. 번지는 에이즈
에이즈는 더이상 동성애자나 매춘 여성.호색한(好色漢)들만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 한번의 호기심, 술김에 저지른 한차례의 실수 곁에도 에이즈가 함께 있다. 이른바 '일상(日常)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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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서울] 현대식 건물 앞에 웬 가판대?
8일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파고다공원 네거리 대로변. 음료수 등을 파는 가로판매대는 군데군데 녹이 슬고 물건들을 판매대 밖까지 진열해 지저분하다. 판매대 뒤편에는 커다란 나무판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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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낸 '크라잉 너트']
"닥쳐!" 라는 후렴구 하나로 90년대말 한국 젊은이의 애창곡이 된 '말 달리자' . 이 노래로 언더밴드로는 처음으로 5만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리고 CF송과 노래방에도 등장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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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발표한 인기 언더밴드 '크라잉 너트'
"닥쳐!" 라는 후렴구 하나로 90년대말 한국 젊은이의 애창곡이 된 '말 달리자'. 이 노래로 언더밴드로는 처음으로 5만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리고 CF송과 노래방에도 등장하는 등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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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기술자 이근안 자수] 민가협상임의장 ' 고문 사라져야'
"고문은 인간을 파멸시키는 비인권적인 행위입니다." 지난 13년간 이근안(李根安)전 경감 추적에 헌신해온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상임의장 임기란(林基蘭.70.서울 관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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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공원 문닫을 시간됐다고 나가기도 전에 불꺼
얼마전 저녁 무렵 서울 파고다공원 앞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친구가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와 공원 안에도 들어가 보고 왔다갔다하며 시간을 보냈다. 친구가 나중에 오긴 했으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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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25)
(25) 우익조직의 분열 해방후 처음맞는 1946년 3월 1일 기념행사는 분단의 전조 (前兆) 처럼 비쳐졌다. 민족진영은 서울운동장, 좌익진영에서는 남산에서 각각 별도의 행사를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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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56~60] 한국에도 '안방극장 시대'
[1956년 5월 12일 서울]HLKZ - TV 개국으로 한국도 'TV시대' 를 열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15번째, 아시아에선 필리핀.일본.태국에 이어 4번째로 TV방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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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케이블카 철회를' 한라산지킴이 서명운동
제주도내 산악인 등을 중심으로 지난 5월 발족한 시민환경단체 '한라산지킴이' 가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전국 순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라산지킴이 (회장 高性洪)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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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대축제]실직자돕기에 130여단체 참가
"실직의 아픔이 얼마나 크겠어요. 각 단체들이 서로 손을 잡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어야지요. " 올 특별주제인 실직자 돕기를 위한 '1백단체 - 희망의 연결 98' 이 큰 호응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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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보고 세로읽기]노인들의 천국 대한민국?
과거 독재자들은 자신들의 폭압성을 은폐하기 위해 각종 거짓말을 발명해야 했고 또 그것을 노상 선전해야 했다.물론 그들의 뻔한 거짓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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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그라운드 록밴드 작명 '천태만상'
'사람이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고 했던가.그만큼 이름이 중요하다는 얘기. 사람들의 입을 타야 하는 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 난립양상을 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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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백경]6.점보는 사람들
도심에 어둠이 깔리고 퇴근길 인파가 거리를 뒤덮을 때쯤이면 종로2가 파고다공원 돌담 밑에는 미래를 엿본다는 점술가들이 천막에 불을 밝히고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혹한다. 국제통화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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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새로 밝혀진 사실…탑골공원 위락시설될뻔
일제 (日帝) 조선총독부는 3.1운동의 진원지인 서울 탑골 (파고다) 공원에 일본식 다방 건축을 추진하는 등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이 일대를 위락지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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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남성 동성애자 11만명…서울대 정경균교수 조사
'국내 남성 동성애자는 약 11만명. ' '이들이 이용하는 게이바는 1백50개 안팎. '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 보건대학원 원장 정경균 (鄭慶均) 교수가 96년 세계보건기구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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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강영훈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장
申彦俊선생 서거 60주년 추념식 ◇ 姜英勳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장 (전국무총리) 은 1일 오후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3.1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李元範) 주최로 이달의 독립인물 申彦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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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이원범 3.1운동기념사업회장
申彦俊선생과 민족독립운동 강좌 ◇ 李元範3.1운동기념사업회장은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새해 1월1일 오후2시 탑골공원에서 1월의 독립운동가 申彦俊선생 서거 60주년 추도행사를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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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맨해튼' 종로 낙원 아파트, 오래되었지만 도둑·화재도 없어
"여기요? 서울의 맨해튼이죠. " 청담동에서 낙원아파트로 작년에 작업실을 옮긴 설치미술가 최정화 (36.가슴, 시각개발연구소장) 씨의 말이다. 맨해튼? 글쎄. 도심 빌딩숲에 둘러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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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동정]이가원 단국대 명예교수
9월의 독립운동가 강연 ◇ 李家源 단국대 명예교수는 사단법인 3.1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李元範) 의 초청을 받아 9월1일 오전8시 서울 탑골공원 孫秉熙 동상에 헌화한 뒤 파고다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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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 - 질의.답변 요지(1)
중앙일보 지령(紙齡) 1만호 기념'정치인과 시민 대토론회'마지막 주자로 나온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는 역시 달변이었다.예상문제와 답변을 사전 점검하는 자리에서“답변은 내게 맡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