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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는 원각사 짓고, 연산군은 승려 내쫓고 기방 만들어 … 고종 땐 군악대 ‘열린 음악회’
탑골공원 팔각정 앞의 대한제국 양악대. 탑골공원에서 매주 공연을 했고, 국가의례와 외교 행사에서도 연주했다. [사진 Hans-Alexander Kneider] 사찰에서 기방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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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골만 삼킨 대영제국, 양곤을 정치·상업적 허브로 삼다
1 미얀마 양곤은 인도양에서 깊숙이 들어온 강항(江港) 도시다. 멀리 컨테이너 부두와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모셨다는 전설이 있는 보타타웅 파야(오른쪽 점선원 안), 선착장이 양곤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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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근대를 말하다 : 요약 ⑦
황제로서 기회주의적이고 무력한 모습을 보였던 고종은 망국 후에는 오히려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중요도가 높아졌다. 고종이 갖고 있는 상징성 때문이었다. 황실을 복위시키려는 복벽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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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가 최고의 한류(韓流)다
최고의 한류(韓流)는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K-POP도, 대장금도 아니다. 한국의 현대사가 최고의 한류다. 그 가운데 무수한 이가 피를 흘려 이룩한 민주화는 중국이 경외하는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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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진된 버마 방문 … 안기부선 북 테러 우려해 반대
아웅산 폭파 테러 사건 하루 전인 1983년 10월 9일 서남아 및 대양주 순방길에 오른 전두환 대통령 내외가 특별기에 탑승하면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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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진된 버마 방문 … 안기부선 북 테러 우려해 반대
아웅산 폭파 테러 사건 하루 전인 1983년 10월 9일 서남아 및 대양주 순방길에 오른 전두환 대통령 내외가 특별기에 탑승하면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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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미얀마·태국의 청정 여행지 세 곳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동남아라고 한다. 푸껫·앙코르와트·할롱베이 등. 이곳 외에도 동남아에는 아직 때가 묻지 않은 곳이 많다. 한국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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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걷기, 우리가 합니다!”
머리 희끗해진 나이에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근사한 일이다. 그것도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길 위를 함께 누빌 수 있는 지기라면 더 무엇을 바랄까. 여기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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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병 희생자 유족의 절규(촛불)
10일 오전 서울 종로2가 파고다공원 주변은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었다. 방한중인 가이후 일본 총리가 일본정치인으로선 처음으로 독립운동의 성지인 파고다공원을 방문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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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장군 손자 할복기도/일 총리 파고다공원 도착순간 저지받자
◎50여바늘 꿰매… “동포분노 대신하려 했다” 10일 오전 11시47분쯤 서울 종로2가 파고다공원 정문 건너편 인도에서 가이후 일본 총리의 파고다공원 방문 반대시위를 벌이던 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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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객들 "물고문하라'야유|"5년 숨어있어라" 범죄은폐 여전|결재서류 증거 제시해도 "오리발"|전경환씨 첫 공판 법정주변
○…법정에 들어가지 못한 「민가협」회원과 인창상가 상인 2백여명은 학생들의 인도를 받으며 「양심수를 가둬놓고 민주화가 웬말이냐」「전경환은 바늘도둑, 전두환은 소도둑」등의 피킷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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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행진」곳곳서 충돌|신민·재야, 6 대도시등서 강행|전국서 경찰5만명 동원|침묵시위에 최루탄 발사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등 6개도시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3일낮 강행하려던 박종철군 49제와「고문추방 민주화범국민평화대행진」은 5만 경찰병력의 원천봉쇄로 열리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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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태워 외곽에 소개
민추협회직자들 약1천명은 서린호텔과 종로1가 인근 5개 다방에서 1차 집결, 상근5개다방에서 11시50분쯤부터 각각 파고다공원쪽으로 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최루탄발사및 인도차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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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대행진 대책논의
여야는 3·3박종철군 추모평화대행진을 하루 앞둔 2일 각기 당직자회의를 열어「단호한 저지」(민정)와「행사강행」(신민)의사를 거듭확인하는 한편 3월정국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노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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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엄한 경비…곳곳서 충돌|7만 경찰 배치…상가철시·직장휴무
신민당 서울개헌대회 장소인 구 서울고를 중심으로 한 광화문·종로일대에서는 7만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29일 낮부터 광화문·종묘·파고다공원·신민당사 주변 등 곳곳에서 시위하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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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공원
경기도 금흥군과 천면 막계리 청계산중턱에 건설중인 서울대공원의 동물원 일부가 착공 4년만인 오는 10월 준공돼 창경원이 개원74년 만에 문을 닫는다. 또 잠실호수공원 조성사업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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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5천년전
구한말에 일본인 관야정이 나귀를 타고 경주 군청을 찾았다. 군수를 만나 불국사가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다. 군수는 모르겠다고 대답하였다. 하는 수 없이 그는 다른 사람에게 물어 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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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이 된 지하철 환기통
지하철 안의 공해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지하철 환기통의 대부분이 설계잘못과 시민들의 공중도덕심 부족으로 쓰레기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서울역∼청량리간 9.5㎞의 연도변 1백여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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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데모 계속
반일「데모」28일째인 16일에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는 11개 사의 단체 5천 여명이 모여「데모」를 벌였다. 이날 상오10시쯤 서울시 한의사협회 회원 2백 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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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네거리 3·1로|이 달 말까지 폭40m로 확장
종로 네거리 3·1로까지의 종로 거리가 폭 30m에서 40m로 10m확장, 오는 2월 말까지 말끔히 포장된다. 10년째 끌어온 보신각~종로 2가간 길이 3백80m의 도로 확장공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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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어느 계층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 그 객관적 평가 - 이선근
누구나 짐작하다시피 국내의 3·1운동은 역시 1918년 11월 이후부터 세계정세의 급격한 변동과 해외 독립운동 지사들의 비밀 연락을 받아 「민족의 지성」인 종교인·교육인 들이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