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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누드로 대박, 권민중
1998년 4월. 신문사 편집국을 찾은 권민중은 어리숙하고 순박하면서도 한켠에 새침함을 숨긴, 난생 처음 서울역을 밟은 시골처녀 같았다. 영화 '투캅스 3'에서 강력계 여형사 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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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NARC' 마약비밀수사관
첫 장면부터 정신이 없다. 전후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는 화면을 따라가기가 버겁다. 핸드헬드(들고찍기) 기법으로 촬영된 도입부는 어지러운 느낌마저 준다. 마약 용의자를 쫓아 골목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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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 '정승혜의 카툰극장'
정승혜의 카툰극장/정승혜 글.그림, 생각의 나무 정승혜씨는 10여년 간 충무로에서 8백여편의 영화 카피를 써온 베테랑 카피 라이터다. '믿음 소망 사기 중 으뜸은 사기이니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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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미디 영화 '황산벌' 주연 박중훈
서울에서 출발해 충남 부여에 들어서면 부여의 상징인 백마강이 나온다. 강을 건너면 2005년 완공을 목표로 백제역사재현단지 공사가 한창인데, 단지 터의 일부인 2만여평을 빌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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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일만 죽어라 하는 엄마에게 '허구헌' 날 술 마시고 잔소리나 해대는 아버지…." "'허구헌' 날 신세타령만 하는 그 친구…." 우리 입에 너무나 익은 '허구헌'은 틀린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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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마스카라'
마스카라/레오나르도 파두라 지음/고혜선 옮김, 현대문학, 9천원 쿠바 아바나의 강가에서 목졸려 숨진 여장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특이한 점은 반항한 흔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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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정치영화'를 기다리며…
강우석(44)씨는 지금 한국 영화계를 쥐락펴락하는 유력한 제작자이지만 '투캅스''공공의 적' 등으로 유명한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특히 "찰리 채플린만 생각하면 도저히 그런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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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지팡이
독일 시내도로의 제한속도는 시속 50㎞다. 그러나 교통질서를 잘 지키는 독일인들도 보통 시속 55㎞ 정도로 달린다. '인내 속도'라 하여 제한속도의 10%, 즉 5㎞ 초과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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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강 우 석 감독
"인재가 많이 나와 제가 국내 영화계에서 무용지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충무로의 제왕'으로 불리는 강우석(43·사진)감독의 말에는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이 짙게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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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잡는 '추악한 탐미'
독일 영화 '타투'(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는 엽기적이다. 사람의 피부를 벗겨 팔고 사는 끔찍한 밀거래가 성행한다. 연쇄 살인사건도 첨가되니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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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현실 "웃자, 웃어"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MBC 밤 12시45분) 지금은 충무로 최고의 파워맨으로 꼽히는 강우석 감독이 초창기 시절인 1990년에 만든 영화. '투캅스'에서 드러났듯 강감독은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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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하는 '투캅스'
형사반장 베르자 EBS 오후 2시=노련한 형사반장 베르자(리노 벤추라)와 풋내기 형사 르페브르(패트릭 드베르)는 나이차와 성격차에도 불구하고 단짝지간이다. 어느날 환락가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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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감독 극장 사업 진출
영화 '투캅스''공공의 적'을 감독한 강우석(康祐碩·42)씨가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 사업에 진출한다. 그가 대주주로 있는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대표 박병무)는 12일 복합상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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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에디 머피 주연 - "쇼타임" '투캅스 24시' TV로 생중계
두 형사가 있다. 하나는 과묵하고 형사 본연의 임무를 항상 의식한다. 다른 하나는 정반대다. 따발총 수다로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데다 '어떻게 하면 튈까'를 본능적으로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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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제조기 3代…'즐거운 독설'
"저 친구는 워낙 무뇌아라서."(강우석 감독이 김상진 감독에게),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뻔뻔아'죠."(김상진 감독이 장규성 감독에게) 고감도 독설이다. 상대를 면전에 놓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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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영화 '승승장구' : 웃고만 싶은 大衆 "더 가볍게"
지난 해 추석에 개봉한 '조폭 마누라'가 평론가나 언론의 혹평을 받으면서도 개봉 1주일 만에 전국에서 1백50만명 이상을 끌어모으는 예상 밖의 실적을 올리자 많은 이들이 당혹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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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바이 코리아'열풍 : '대박' 한국영화 사서 다시 만든다
'주라기 공원' 한 편의 수익이 쏘나타 승용차 수백만 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다는 모토로 영상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래 한국 영화 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다. 웬만한 국제영화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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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기세 아시아 제압한다
"내 영화 인생을 걸겠다. 이런 조건에서도 할리우드와 경쟁할 수 없다면 우리 영화인들은 모두 짐을 싸야 한다." '공공의 적'을 연출한 강우석 감독은 지난 15일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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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제작사서 130억
'투캅스''공공의 적' 등을 연출한 강우석(康祐碩·42)감독이 1백% 할리우드 자본으로 전세계 상영을 겨냥한 영화 '실미도'(제작비 1백30억원 내외)를 제작한다. 그간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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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여형사 투입되다
투캅스3 (MBC 밤 12시20분) '주유소 습격사건''신라의 달밤'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린 김상진 감독이 강우석 감독의 뒤를 이어 연출한 영화다. 최근에 보여준 그의 톡톡 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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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영화] MBC '맥시멈 리스크' 外
▶토요 영화 맥시멈 리스크 (MBC 밤 11시45분)=장 클로드 반담과 '스피시즈'의 나타샤 헨스트리지 주연의 액션물. 반담이 1인2역의 연기를 펼친다. 린링둥(林嶺東)감독의 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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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안방극장 신나게 골라골라
투캅스(SBS 오후 2시30분)=현재 극장가에 상영 중인 '공공의 적'을 연출한 강우석 감독의 빅 히트작이다. 씨네마서비스라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영화 제작·배급사를 꾸려가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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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이렇게봤다
◇공공의 적 '투캅스'에서 많은 욕설과 저속한 유머들을 보면서 조금은 인상을 찌푸렸던 기억이 있다. '공공의 적'에도 욕설과 저속한 유머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성재와 설경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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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작 섞어섞어 '패러디 영화'요리
지난 1일 개봉한 가상 역사극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이시명 감독) 제작진은 최근 깜짝 놀랄 만한 일을 하나 경험했다. 영화가 '뚜껑'을 열기 전부터 영화 포스터를 '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