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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설프로,사회를 문화로 읽는 새시도 풍성
주머니가 허전해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게 문화소비다. 문화의 결핍에서 오는 갈증은 우리의 상실감을 더욱 가중시킨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가을 개편을 맞아 KBS가 풍성한 문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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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러시아 아이스발레단
베토벤과 바흐 등 고전음악에서부터 '캐츠' 같은 뮤지컬 음악과 최신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피겨스케이팅으로 표현하는 러시아 아이스 발레단의 첫 내한공연. 한국 가수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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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유익종 5집 '그리움'…달콤한 성인발라드
올해 성인가요에서 조관우의 끈적끈적한 연가 (戀歌)가 사라지고 김종환의 애절한 순애보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시대가 거칠어지면 사람들은 대중음악에서 욕망보다는 진실을, 자기발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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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플루트와 기타로 듣는 탱고
벨기에 플루티스트 마크 그로웰스 (브뤼셀왕립음악원 교수.43) 와 기타리스트 이브 스톰 (41) 의 듀오 공연. 현을 퉁겨 나무통을 울려내는 기타의 음색은 지루한 장마철의 짜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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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샐리 포터 감독 '탱고 레슨'
'여인의 향기' 를 본 이들은 알 파치노가 앞이 보이지 않는 몸으로 탱고 음악에 맞춰 뛰어난 댄스 실력을 발휘하는 장면을 잊지 못할 것이다. 젊은 여인을 한 껏 끌어 당겼다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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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대극장]스페인 선율에 춤사위
열정적인 플라멩코 음악에다 한국 춤사위를 싣는다면. 평범하지 않은 그 묘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9일과 10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세계음악과 만나는 우리춤Ⅰ - 스페인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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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말 문화혁명]3.현란한 하이브리드 현상…'장르파괴'(2)
장르 넘나들기는 우리 주변 여기저기서도 발견하기가 어렵지 않다. 음악.연극.미술 등 큰 장르가 합쳐지는 것은 물론 한 장르내에서도 부속장르들이 합쳐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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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의 사회학…유행가 참맛은 2절서 우러난다
노래는 흔하다. 그러다 못해 넘친다. 노래방의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서 모두가 '카수' 아닌가. 멜로디의 높낮이를 조절해 가며 순간순간 바뀌는 자막을 따라 2절까지. 하긴 10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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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한쌍이 펼치는 탱고무대…케펜텍 광고
공포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뼈' 가 관절염 치료제 광고CF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일약품 케펜텍CF는 뼈가 주인공으로 나와 탱고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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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첼리스트 요요마도 반했다…첼로 현위에 춤추는 매혹의 선율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결코 꺼지지 않는 정열의 불꽃. 탱고는 강인한 예술적 생명력으로 어느덧 20세기 대중음악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한때는 탱고의 고향 아르헨티나에서도 전통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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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돈 크레머 앙상블' 亞州순회공연
지난 16일 일본의 도쿄 (東京) 문화회관 대강당.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50)가 이끄는 탱고 앙상블의 아시아 순회공연의 막이 올랐다. 어두컴컴한 무대에 스포트라이트가 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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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의 '스포츠댄스'와 음지의 '사교춤' 가깝고도 먼 거리
서기 20XX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댄스 국가대표 선발대회 공고가, 다급해진 조직위에 의해 전국 카바레에 나붙는다.20년 제비생활에 단련된 김모씨,미소를 짓는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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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여류감독 한셀의 '더스트'
배우 출신인 벨기에의 여류 감독 마리온 한셀의 85년 작품 '더스트'(시네마트.사진)는 42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심리드라마다.국내에는 오래 전 TV를 통해 먼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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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賞 클래식 3관왕 존 코릴리아노 - 미국 현대음악 거장
“현대음악이라고 해서 반드시 어렵고 골치아픈 것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올해 그래미 음반상 클래식부문에서 3관왕의 영예를 차지한 작곡가 존 코릴리아노(59)의 음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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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누에보' 창시 피아졸라 열풍
에런 코플런드.레너드 번스타인.버질 톰슨.조지 거슈윈등 20세기초 미국 작곡가들을 가르쳤던 명교수 나디아 불랑제.지난 53년 가을 수염이 텁수룩한 한 남자가 불랑제의 파리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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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TV '세계유행음악'
□…KMTV(채널43).세계유행음악'(저녁7시)=마돈나 주연의 영화.에비타'가 화제가 되면서 아르헨티나풍 패션과 헤어스타일,그리고 아르헨티나 무곡 탱고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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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보고
크레디트 신에 베이컨의 그림이 놓여있다.둥근 붓끝이 일그러뜨린 허연 육체가 주홍색 소파나 회색의자 위에 우두커니.얹혀'있는 형상..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출발점과 도착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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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여인의 향기"
시력을 잃은 퇴역장교 프랭크.더 이상 삶의 희망도,의지할 상대도 없는 불운한 중년신사.그에게 여인의 향기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MBC 주말의 명화.여인의 향기'(30일 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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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으로 신나는 탱고를-기돈 크레머 유럽순회공연성황
지난 25일 카페 테아트르로 유명한 파리 바타클란극장.이곳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출연하는.아스트로 피아졸라에게 바치는 탱고의 밤'이 열렸다. .크레머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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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BC음악감독 고병준씨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 왁자지껄한 술집에서 한잔 걸칠 때도 그의 귀는 줄곧 음악에 쏠려 있다.『이런 분위기면 저 노래도 괜찮군.』 그는 틈틈이 술집의 음악에 귀기울이며 한곡 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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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토바니 오케스트라 7년만에 내한 내달 2일부터 순회공연
「나이애가라 폭포처럼 쏟아지는 현악기의 선율」「애무하는 듯한달콤한 톤」「현의 마술사」…. 50년대 후반부터 세계 음악팬들의 심금을 울려온 만토바니 오케스트라가 89년에 이어 7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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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나의 탱고
『내 인생의 첫 9년을 나는 아르헨티나에서 보냈고,그때까지 아르헨티나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세계의 나머지는 아득히 멀리 있었다.… 내가 숨쉬었던 공기는 부에노스아이레스였고,내가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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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영화 고전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18년만에 국내개봉
비디오로 먼저 출시돼 한때 국내 영화광 사이에서 탈옥영화의 고전처럼 회자됐던 『미드나잇 익스프레스』가 제작된지 18년만에뒤늦게 개봉된다. 올리버 스톤의 각본과 조르주 모로도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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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지붕삼아 거리공연 물결 아비뇽 페스티벌
프랑스 남부에 자리잡은 아담한 고도 아비뇽이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탈바꿈했다.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아비뇽 페스티벌」로이 도시의 교황청.시청등 모든 건물과 거리는 4백여편이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