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플루트와 기타로 듣는 탱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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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벨기에 플루티스트 마크 그로웰스 (브뤼셀왕립음악원 교수.43) 와 기타리스트 이브 스톰 (41) 의 듀오 공연. 현을 퉁겨 나무통을 울려내는 기타의 음색은 지루한 장마철의 짜증을 날려 버리기에 충분할 만큼 건조하다.

라벨의 '하바네라 풍의 소품' ,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 자크 이베르의 '플루트와 기타를 위한 막간' , 알베르토 히나스테라의 '망각의 나무 위에서 부르는 노래' , 라비 샹카의 '아침 라가' , 셀소 마차도의 '2개의 보사 노바' 등 예술음악으로 승화된 각국의 민속선율이 넘쳐나는 무대. 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3만원. 02 - 3660 - 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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