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 끝」 민주화
잉카 계의 아이미라어로 칠레는 『대지가 끝나는 곳』이라는 뜻이다. 그 칠레의 「피노체트」대통령이 22일 마침내 수도 산티아고에 군을 투입했다. 노조원과 학생들의 반정시위를 막기 위
-
칠레에도「필리핀 바람」
『마닐라는 칠레에도 있다.』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한 주거지역 담벼락에 주민들이 써놓은 문구다. 군사정권의 철저한 탄압 속에 침묵하던 야당도 이제는『독재와 민주주의를 양자택일 할 때
-
대만도 변화하고 있다
지금 중화민국은 몇 가지 중요 문제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것은 발전적·개방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공 내전에서 공산당에 본토대륙을 빼앗기고 4
-
미국의 "독재자 다루는 법"
아이티에 이은 필리핀 독재정권의 붕괴는 「레이건」 미국대통령의 외교정책이 크게 성공한 예로 지목되고있다. 그러나 「레이건」 의 성공뒤에는 현실외교론자인 「슐츠」국무장관의 승리가 더
-
일본·중남미…그 성공과 좌절에서 배운다|「2000불시대」는 가파른 발전의 고비
역사란 그 속에서 교훈을 찾아 자기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는데서 진정한 가치를 발한다. 힘들게 올라선 1인당 국민소득 2천달러의 능선에서 독재와 삼바리듬속에 굴러 떨어진 나라가 있는가
-
「탈 권위주의 정치학」의 민주화
「앤더슨」이라는 정치학자는 라틴아메리카 (중남미)를 가리켜 「정치학의 박물관」이라고 했다. 그러나 「사회과학의 박물관」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라틴 아메리카는 정치학뿐
-
분수대
브라질이 21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l5일 민간정부에 의한 자유선거를 실시한다. 1964년 군부쿠데타이후 5대에 걸친 군출신 대통령의 통치가 끝나고 지난 3월 출범한 민간정부는 집권
-
브라질군정 21연의 종식
오랜 군사독재 밑에 있던 브라질에서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민간정부가 구성된것은 군부 통치하에 있는 많은 제3세계 국가들에 정치발전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한것이다. 군사정권은
-
중남미 대륙에 민정복귀 "훈풍"
중남미대륙에 민정 복귀의열풍이 불고 있다. 중남미 전역을 전투복 색깔로 물들였던 군부가 2년전 외채위기를 고비로 병영으로 퇴각하고있는것. 올들어서만도 ▲엘살바도르▲파나마▲에콰도르에
-
미국무성 기밀 문서
최근 발표된 미국무성 기밀 문서는 우리에게 더없이 큰 충격이었다. 그것은 우리가 전란으로 허덕이는 동안 미국이 우리와는 아무 협의 없이 핵무기 사용을 검토했고 미국의 정책에 쉽게
-
암살음모
「강대국의 음모」는 소름이 끼치는 구석이 있다. 외국 원수까지 필요에 따라서는 제거하려고 들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의회조사국의 한 보고서는 2차대전 중 미국의 「루스벨트」대통령이
-
남미정정 불안 경제난 때문
아르헨티나의 수도 붸노스아이레스의 명동이랄 수 있는 라바제가와 프로리다가가 만나는 네거리에는 매일 밤 새벽 2시까지 1백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떠들썩하곤 했다.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
-
남미 군사정권들 곤욕
남미에 널려있는 군사정권들이 심화되는 경제난과 국민들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서히 퇴진하고있다. 4년전해도 군부는 남미 12개 독립국 가운데 무려 8개국에서 정권을 장악하는 등 정
-
닉슨과 키신저가 「아옌데」제거했다
70년 월남전당시 밀라이촌 학살사건보도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즈지기자 「시머· 허시」가 「키신저」와 「닉슨」의 백악관 시절』이라는 부제가 달린 『권력의 댓가』라는 책을 내년초
-
"전쟁나면 누가 누구편일까…〃 포클랜드분쟁 돌러싼 영·아르헨의 「이웃」사정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다같이 포클랜드분쟁이 열전으로 악화될 경우에 대비해서 각자가 믿을수 있는 맹방이 누구며 전투가 전개되고있는 위급한 상태에서 맹방으로부터 얻어낼수있는 지원의 폭이
-
「중동이후」기대걸린 중남미(상)본지 기사가 본 멕시코·아르헨·칠레의 잠재력
중남미는 우리나라에 있어 중동다음의 미개척보고라 할수 있다. 자원도입·통상증대·합작투자·농수산진출등 여러 가지면에서 가능성이 많은 프런티어다. 칠레·멕시코·아르헨티나등 중남미 3국
-
「레이건」의 신「먼로」주의
「제임즈·먼로」가 미국의 제5대 대통령(1817∼25)에 취임하고보니 제정 「러시아」 는 「알래스카」 를 교두보로 삼아 북미대륙의 서북부지역에 대한 영토적인 야심을 노골적으로 드러
-
남미 민정이양 바람
11개국중 8개국이 군사정권국가인 남미에서 최근 「페루」와 「칠레」가 잇달아 민정이양계획을 공포했고 이미 민정이양의 길을 밟고있는 「볼리비아」· 「우루과이」· 「에콰도르」등 3국도
-
모 이후 북경-한반도-아시아-미 칼럼니스트 조셉·크래프트씨 초청정담
다음은 미국의 저명한 칼럼니스트 조셉·크래프트씨를 맞아 조재관 교수와 노재봉 교수와 함께 중앙일보가 마련한 모 사후의 중공문제 정담을 간추린 것이다. 모택동의 사망당시 슐레진저 전
-
좌파 정치인의 망명처 아르헨티나에 높아진 암살 위험
남미 좌파 정치인의 망명 처로 각광을 받아 오던 「아르헨티나」의 「붸노스아이레스」도 이제 그들에게 절대적으로 안전한 곳은 못 되고 있다. 지난 6월 초 망명 생활 중이던 「볼리비아
-
법의 심판 기다리는 이사벨·페론 여사
지난 3월24일 군부「쿠데타」로 쫓겨난 「이사벨·페론」전대통령과 그녀와 함께 실정을 저질렀던 전 정권 일부요인들의 운명은 6월 들어 윤곽이 나타나고 있다. 공금유용과 직무유기·남용
-
계엄도 통금도 없는 「쿠테타」 아르헨티나|허준 통신원 정변의「붸노스아이레스」를 가다
지난 55년 고「페론」을 축출한 「쿠데타」이후 네 번째, 그의 부인 「이사벨」정권마저 몰아낸 이번 「쿠데타」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겐 전혀 놀라울 것도 없는 것으로 「페론」주의
-
공산노선의 서구화는 가능한가|전당대회계기로 「교외」수정 모색하는 불 공산당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대한 장례식.』이것은 요즘 「파리」에서 나도는 정치유행어중의 하나다. 4일부터 8일까지 「파리」교외 「셍투엥」이 체육관에서 개최될 제22차 전당대회를 통해
-
칠레 좌파에 북괴서 무기
북괴는 최근 「칠레」의 현 반공군사정권을 전복하고 공산정권의 수립을 기도, 지하투쟁을 벌이고 있는 「칠레」좌파 세력들에 소총 등 다량의 무기공급을 계속하고 있다고 「칠레」군부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