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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비빔밥에도 고기 숨어 있어 처음엔 고생”
-서울 생활 두 달 반이 지났다. 채식주의자로 살아가기는 어땠나.“처음엔 힘들었다. 음식 이름도 모르고, 채식 메뉴라 생각하고 주문해도 항상 고기가 숨어 있어 힘들었다. 내가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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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은 혹이다
덤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백화점 사은품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백화점에서 가령 10만원에 1만원 상품권을 주는 행사를 하면, 필요한 물건을 사도 그 금액에 못 미칠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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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겪는 우리의 자세
장마다. 비가 계속 내리는데 기분이 좋을 수만은 없다. 집은 눅눅하고 빨래도 널 수 없다. 장마철이 다가오기 전이면 수퍼마켓에서는 특설 코너를 만들고 플라스틱 통으로 된 습기제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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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투박하나 다정한 매력
돌발 퀴즈 하나. 노이슈반스타인 성이 있는 독일의 퓌센, 동화 같은 마을 로덴부르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이들의 공통점은? 정답은 뮌헨 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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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소비 스타일
20대 직장 여성 Y씨는 개성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꾸려 가기 위해 지출하는 액수가 상당한 편이지만, 요즘 주변에서 흔히 보는 명품녀나 쇼핑 중독녀들과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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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을 먹는 즐거움
지금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와 서해안에서는 병어 축제가 한창이다. 많이 잡혀 값은 싸고, 그래서 홀대받고 있지만 태생적으로 자연산일 수밖에 없는 병어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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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을 먹는 즐거움
“뭘 먹으러 가죠?” 요즘 우리만의 고민이 아닐 것이다. 최근에 회식을 위해 들른 곳을 따져 보니 횟집이 대부분이다. 제철음식을 찾아보다가, 결국에는 전라도식 횟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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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심고 꽃마차 타 보고 무주선 반딧불 ‘빛의 축제’
◇광장음악회=광주·전남 성악가들로 구성된 문화지킴이 ‘광장’은 7일 오후 7시30분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오페라·뮤지컬·영화음악 등의 애창곡으로 꾸민 광장음악회를 연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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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퀴즈] 6월 5일
이번 주 틴틴퀴즈 문제입니다. 정답을 아시는 분은 틴틴경제 사이트(teenteen.joins.com)에서 풀어보세요.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리며, 또 매월 1명에게 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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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양귀비의 붉은 유혹 … 한우 맛보고 소싸움 보고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광명마을 1만㎡에 양귀비 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주말과 휴일 충청·강원지역에서는 양귀비를 비롯해 한우사랑 등 이색적인 축제가 열린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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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Earth Save Us] “직원 넥타이만 풀어도 냉방료 1억 절약”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1층 엘리베이터 앞. 세로로 걸린 커다란 액정화면(LCD)에 뜬 “STOP CO2” “쿨 비즈(Cool Biz)”라는 선명한 문구가 고객들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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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Earth Save Us] ‘공해 도시’ 탈출하려는 안산시의 ‘푸른 승부수’
“램프·스위치가 달린 콘센트를 사용하면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돼요. 세탁기에서 쓴 물을 허드렛물로 다시 쓰세요.” 경기도 안산시 성포동 주공아파트 10단지에 사는 홍옥자(66)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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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 강령을 부추김
컴퓨터가 아무리 널리 쓰여도 손으로 쓰는 일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메모법을 알리는 책도 많다. 색색의 펜이나 스티커 등으로 다이어리 꾸미는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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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나눔공동체] 한국인도, 외국인도 … 사랑의 물결 넘실넘실
“백인 총각에서 동남아 출신 농촌주부까지, 톱스타 가수에서 식당 종업원까지.” 올해의 제15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는 상당수 외국인을 포함, 참가자가 다양해진 게 가장 두드러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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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17% 소비 … 자원 함께 확보하자” 제안 쏟아진 분과회의
28일 중국 베이징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30인회’ 3차 대회에서 환경·에너지 분과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상선 기자]경제·금융 “아시아판 G8회담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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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 산업대전 개최
국내외 가구 및 인테리어 산업의 현주소를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2008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 산업대전’(Korea International Furniture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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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욕실 풍경
1 클래식한 디자인 제품들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메리칸 스탠더드의 ‘타운스퀘어 스위트’ 2 배수관을 감춘 톱볼 세면기는 디자인도 아름답고 건식욕실을 꾸미기에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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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고 싫은 것의 존재 이유
마감 때문에 늦게까지 일을 하고 난 다음 날. 잠은 깼지만 몸과 머리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텔레비전을 켜고 멍하니 누워서 텔레비전을 본다. 낮 시간 텔레비전 방송은 대상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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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나무장사 천상배씨의 자원론
‘나무와 꽃’이라면 사족을 못 쓰시는 어머니를 닮은 나는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고향 땅 뒷동산을 주말이면 어김없이 내려가 가꾼다. 유년의 추억들이 살아숨쉬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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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처럼 소중한 커피 한 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내가 하는 일은, 밝히기 부끄럽지만, 이를 닦는 게 아니다. 주전자에 물을 담아 불에 올리고, 커피 콩을 간다. 커피밀 손잡이를 돌리고 있으면 아직 무겁게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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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패션의 달콤한 유혹
슬슬 겨울옷을 정리할 때다. 이제 날이 더 풀리면 입지 않을 두꺼운 옷들을 서랍 깊숙이 넣다 보니 이런 게 나한테 있었나 싶은 옷이 한두 개가 아니다. 겨우내 한번도 꺼내 입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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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혁신, 섬김의 경영이 박수 받다
삼성생명 이수창 사장(左)이 직접 가두 캠페인에 나서 고객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생명 제공] 삼성전자가 올해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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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거품을 내는 것들
이 연재 글을 읽었다면서 지인이 나에게 전화를 했다. 무슨 비누가 좋은지, 나는 무슨 비누를 쓰고 있는지 알려 달라고 했다. 이것저것 찾아서 써 본 뒤에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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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속 또 하나의 가방
내 가방 안에는 늘 가방이 또 들어 있다. 두 개나 들어 있다. 가방 안의 가방들은 흔히 말하는 ‘장바구니’다. 집에서 혼자 일하니 매일 외출하는 일이 없다. 그래서 일주일에 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