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심한 여이발사 이발가위로 자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상오 변심한 애인을 찔러죽인 신한이발관 이발사 원오연군(23·당산동1가261)을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원군은 28일밤8시50분쯤 당산동136 앞길에서 교제
-
금덩이 밀수
27일하오 김포세관은 1천만원상당의 금괴「다이어」및 미화수표를 갖고 들어오던 주양추년여인 (32·대북시)을 관세법위반·금에관한임시조치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
내 유방이 제일 크지요
【뉴요크8일UPI동양】 유방의 크기를 자랑하는 아가씨 4 명 이 「윌·스트리트」 에 웃옷을 벗은채 나타나 서로 경쟁을 벌였다. 19세,21세,23세,25세된 이들 아가씨들은 모두
-
(8)치마저고리
『여름철이 되면 선생님의 청 모시치마를 생각합니다. 화학섬유가 눈부신 요즘도 그 까다로운 모시옷을 고집하십니까?』 내가 입은 한복에 대한 산문사의 원고청탁을 받고 원고지를 대하니
-
외국인이 본 한국작품
이웃 일본문학계가「노벨」문학상의 영광으로 빛나자 한국번역 문학의 불모성이 새로운 뜻에서 충격을 가져왔다.「가와바다」씨의 수상소식은 그 자체의 의의보다 일본문학이 세계문학의 일지류률
-
전라의 교살여인시
[인천]3일하오5시30분쯤 인천시 인현동27(동인천역전)역전여인숙 15호실에서 37세가량의여인이「나일론」끈으로 목졸려죽은 전라의시체로발견됐다. 가정부인차림인 이여인은 30세가량의
-
(4)메이크부족
지난9일 결혼식이 막끝 난 명동의 Y예식장. 「미니」차림의 날씬한 아가씨 3명이 신부측 접수를 맡고 있는 P씨를 찾았다. 『신부와 한 회사에 있는데요. 못나온 친구들에게 갖다줄 답
-
「한계」흐린 가위질|영화검토시비
영화겸열이 심해졌다는 영화인들의 불평이 대단해지고있다. 『돈을 대는것은 제작자지만 정작 영화를 만드는것은 공보부』라는말이나 돌만큼 마구「가위질」을 한다는게 영화인의 주장 이다. 반
-
3백50년전 수의
【광주】광주시농성동 뒷산에있는 김팔용씨 (49·광산군서창면운이리)의 약3백50년전 11대선조 김운기씨의 부인 김해김씨 묘에서 관과 수의등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썩지 않고 발견되었
-
생명파 시인들 신시육십년 그산맥을따라
1930년대의 후반기로 접어들어 35년경부터 4, 5년동안은 어느때보다도 시문학이 화려한 개화를 보인 시기였다. 그러나 시대적인 움직임을보면 이 무렵은 암흑기를 바로 눈앞에 둔 험
-
날개에 우편싣고
체신부는 낙도·벽지에도 우편물이 매일 배달될 수 있는 새우편제도를 오는 4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나일론」치마를 사들고 돌아오겠다면서 육지로 벌이 나간채 소식이 끊긴 남
-
『결혼식』 다시 생각해봅시다 ②
순박한 백성들은 일년에 두 달 팔월한가윗날처럼 배부르길 원하고 여자는 일생을 시집가는 날처럼 아름답기를 바란다. 결혼식 날은 신부의 날이다. 아무리 박색이라도 그날만은 아름다워 보
-
녹색주조이룬봄의「리듬」
「디자이너」 박문자씨의 제3회 의상발표회가 24일하오2시 세종 「호텔」한가람 「홀」 에서 열렸다. 가벼운 나비날개를 「오린지」색 「케이프」위에 새긴 「드레스」, 이국풍의 황금빛「칵
-
(116)-희망의 계단
삼다라, 탐나는 채색도 곱다. 조는 듯 잠잠한 한라는 이마에 흰빛, 털솜같은 흰눈을 이고,산허리를 내려가며 완만한 푸른색 치마를 섬끝까지 펼친다. 사이사이 으름 (측화산) 은 모두
-
연화의 비의 ③ -김동리론-
이리하여 「마리아」와성기의 비극은 극히 인간적인 비극이 된다. 역마민(살)이나 계연의 왼쪽 귓바퀴 위의 사마귀나 사반 어머니의 「칼날같이 좁고 뾰족하게 흘러붙은」귓밥 (수주)등으로
-
새멋·새 풍조
근대화의 물결을 타고 밀어닥친 외래풍조는 68년에도 계속 그 영향을 더해가고 뿌리를 박기 시작한다. 대가족 제도에서 소가족 제도로 옮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노인의 위신은 나날이
-
새멋·새 풍조
눈부신 발전과 변화를 몰고 오게 될지도 모르는 70년대의 길목인 68년 새해 새 아침. 의식과 풍조에 따른 흐름은 우리들 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될 것이며 그러한 생활 속에서 여
-
신춘 「중앙문예」 단편소설 당선작 완구점 여인|오정희
태양이 마지막 자기의 빚을 거둬들이는 시각이었다. 어둠은 소리 없이 밀려와 창가를 적시고 있었다. 어둠이, 빛을 싸안고 안개처럼 자욱이 내려 덮일 매의 교실은 무덤 속을 연상시키기
-
치마저고리의 맵시
한복은 외국손님들이 처음보고 놀라며 찬사를 보내는 것 이상으로 아름다운 의상이다. 특히 남성의 옷은 신선의 옷이라는 말도 있다. 양장처럼 여성의 체격 미를 설명하며 표현하는 것이
-
여환자 치마 뒤져 돈 꺼낸 병원고용원 2명 구속
서울용산경찰서는 12일 사오 정신을 잃고 입원한 여환자의 돈을 꺼내 가로챈 혐의로 시립남부병원 고용원 김용노(25·마장동527)구창호(33) 씨등 2명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8
-
신선한 멋·포근한 맛|「미니」비례로 윗도리 길어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하이네크」를 입는 여성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원명은 「터틀네크」자라목이란 뜻이다. 「터틀네크」는 목둘레를 폭 감싸는 것이기 때문에 「샤쓰」가 필요 없고 따
-
(끝)주먹구구 수사의 과학화를 위해|완전범죄는 없다
작년 8월 동경의 어느사장집이 불타버렸다. 경찰은 단순화재로 결혼을 내려 처리해 버렸다. 그러나 한사람의 형사가 『절대로 방화다』라는 집념을 가지고 현장수사를 치밀하게 벌인 끝에
-
삼엄한 법정안팎
동백림을 거점으로 한 공작단 사건의 공판이 9일 진행되는 서울 형지지법 대법정 주위에는 약 20여명의 정복경찰관이 출입문 3개를 엄중 경비,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방청권이 없는
-
미니·스커트의 파리 - 파리 장덕상 특파원
「파리」의 초여름은 빨강 파랑 노랑의 3원색으로 짙게 물들고 있다. 수은주의 눈금이 상승함에 따라 여성들의 치맛자락이 무릎 위를 훨씬 넘어 5센티, 10센티, 20센티, 천정 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