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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프란체스카여사 비망록 33년만에 공개|민정살피고온 대통령, 조약돌 한개를 내놔| 혹한속 맨손 안스러 노인이 불에 데워 선물|성탄선물로 준 장갑은 일선시찰가는 신국방에 쥐

    어제 오후 「리지웨이」장군은 일선을 시찰했는데 임진강상류 38선지역을 방어하고 있는 백선엽장군휘하. 제1사단의 우리애들을 절대로 믿는다고 격려했음을 신국방장관이 보고해왔다. 앞으로

    중앙일보

    1983.12.05 00:00

  • 차한잔의 인생-김상배

    스산한 바람이 분다. 엊그제 내린 비로 바람은 더욱 차가워 어깨가 절로 움츠러든다. 새 주민등록증을 신청하러 동사무소에 가는 길은 주말 오후답지않게 음산했다. 동사무소엔 주민등록

    중앙일보

    1983.12.01 00:00

  • 노점여인과 에누리

    경칩이 지난지도 며칠되었는데 아침부터 퍼붓기 시작한 눈발이 시장을 가던오후엔 발목이 빠질만큼 쌓이고 있었다. 때아닌 눈과 차가운 바람탓인지 시장거리는 한산하고 눈발을 피해 가게 모

    중앙일보

    1983.03.17 00:00

  • 막바지 빙상낚시…삽교호서 월척재미 짭짤

    ○…빙상낚시가 막바지철에 접어들었다. 그사이 몇번의 추위로 빙질이 유지됐으나 지난 주말 충남쪽에서는 오후에 위험을 느낄 정도였다는 것. 대륙쪽에서 1∼2주 지나면 얼음을 타는 낚시

    중앙일보

    1983.03.04 00:00

  • (11)-벽돌문화 속의 개성(3)

    벽돌장의 하나가 되어, 그리고 활자의 한 글씨가 되어 이 세상을 살아나가는 것이 훨씬 편한 삶이기는 합니다. 붓보다 볼펜이 편한 것처럼 말입니다. 사실 현대인들은 사물과 직면하게

    중앙일보

    1982.11.06 00:00

  • 제1회 한국문화협회상 탄 시인 정공채씨

    『시는 그 내용을 시로서 승화시킨 것이어야 합니다. 지나치게 사회성이나 철학을 내세우면 시형을 빈 자기주상의 생경한 노출에 지나지 않습니다.』 제1회 한국문학협회상수상자로 결정된

    중앙일보

    1981.12.25 00:00

  • (209)간질환(7)고열·오한과함께 두통·근육통 동반|세균성과 아뫼바성 따라 증세 달라

    김정용27세의 남자환자가 1주일 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심한 고열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왔다. 그는 꼭 1주일전 저넉에 갑자기 추위로 온몸이 떨리기 시작, 아무리 이불을 뒤집어써도

    중앙일보

    1981.12.12 00:00

  • 일본서 1년반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주재원으로 일본에 나와있는 남편을 따라 두 아이와 함께 이곳에서 생활한지 벌써 1년반이 넘는다. 내년 봄쯤 귀국할 예정인데 외국엘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

    중앙일보

    1981.05.21 00:00

  • (3024)제72화 비규격의 떠돌이 인생(21)|김소운|「웰치 사건」

    구상이 동경서 보내온 제문은 정중하고도 간곡했다. 『선생님은 아마 한국역사상, 아니 금세기 전 세계에서도 희귀하고 독창적인 존재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국의 김시습, 불운의 김립

    중앙일보

    1981.01.29 00:00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중앙일보

    1981.01.01 00:00

  • (4)「새로운 생활모럴」의 모색을 위한 특집|구름 위의 별세계

    「여보! 어디를 아무 말 없이 올라갑니까.』- 누구나 고층「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지를 만나러 가면 으레 경비원·수위로부터 당하는 질문이다. 제복차림에다 눈을 아래위로 훑어보며 사

    중앙일보

    1977.02.14 00:00

  • 강추위 속 장자못서 34cm자리 대어 올려

    ○…76년의 막을 내리는 26일 주말의 낚시는 몇개 낚시회가 추위를 무릅쓰고 출조했다는 기록만을 남겼다. 이제부터 추위로 결빙이 되어 빙상낚시가 가능해지면 77년 초에는 각광을 받

    중앙일보

    1976.12.27 00:00

  • 전국 영하로

    찬비가 몰고 온 한파는 15일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을 빙점 아래로 떨어뜨려 올 들어 가장 추운 낚시를 보였다. 15일 춘천지방이 영하6도7분으로 가장 추운 것

    중앙일보

    1976.11.15 00:00

  • 신춘「중앙문예」가작소설

    은정이 김신부의 방을 드나들게 된 것은 아주 쉽게 시작된 일이었다. 어느날 그가 지나는 길에 우연히 그녀의 집엘 들렀고 그가 돌아 갈 무렵 마침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녀는 부득이

    중앙일보

    1976.01.10 00:00

  • 갈대로 우거진 절경 공작산-강원도 홍천

    기온이 급강하한다는 관상대의 예보가 있었다. 중부산악지방은 섭씨0도 내외로 차가와져 얼음까지 언다는 소식이니 산행 땐 추위에 각별히 유의, 장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 『학생

    중앙일보

    1974.10.23 00:00

  • (상)자유 있는 수인… 그 고달픈 직무의 애환

    「창살 없는 죄수」-. 교도관을 두고 부르는 말이다. 높다란 교도소 울에 갇혀 푸른 옷의 재소자들과 함께 행동하는 교도관들은 그들 자신이 바로 죄수 생활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중앙일보

    1974.10.21 00:00

  • 10월의 화단손질|구근 캐기와 물 재배

    10월의 꽃밭은 어느새 낙조를 띄기 시작한다. 꽃들은 씨를 맺고 푸른 잎 사이에도 단풍이 섞이게 된다. 한편으로 가을마무리를 하면서 남아 있는 꽃봉오리들이 건강하게 피도록 꽃밭 손

    중앙일보

    1973.10.02 00:00

  • 대춘부와 대어의 꿈과

    백설 속에 얼음을 깨뜨리고 대를 드리운 11월 마지막 일요일(26일)의 꾼 들을 보고 촌노들은 『붕어를 낚느냐? 겨울을 낚느냐?』고 물었다. 봄부터 가을까지라는 낚시의 정석(?)

    중앙일보

    1972.11.28 00:00

  • 김장

    12월 초순 날씨로는 포근한 일요일 오후이기에 가벼운 스웨터 차림으로 시장입구에 들어섰다. 다리목 김장시장에는 한쪽 구석에 얼마 안되는 분량의 채소가 부려져있고 비교적 붐비는 사람

    중앙일보

    1970.12.21 00:00

  • 개를 기르는 장군

    장군이 예편되리라는 설은 그의 부임 초부터 처 부내에서 심심찮게 떠돌았다. 그러다가 그것은 점차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믿어졌고 나중엔 고위층에서 확정되었다는 말까지 생겼다. 그래서

    중앙일보

    1969.01.01 00:00

  • (3)|67년…흘러간 「뉴스」의 주인공들

    『올해는 내 생애를 통해 가장 큰 변화의 해였죠.』신탄진 담배 한가치를 피워 물며 노기남 대주교는 요즘의 생활을 이야기했다. 지난 3월 은퇴직후 보다 이마의 주름이 더 깊고 많아

    중앙일보

    1967.12.11 00:00

  • 설상의 화음도 가득-골강 연습|본사 주최 스키 강습회 제3일

    산장에서의 이틀째 밤은 역시 즐겁기만 했다. 오전 오후로 나눈 24일의 강습에 피곤한 몸으로 숙소에 들어온 회원들은 쉴 사이 없이 산장에서 타국 아닌 이국적인 밤을 즐기기에 여념이

    중앙일보

    1966.01.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