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의 정치Q] 설화 겪은 유홍준 문화재청장
▶ 김진 정치전문기자 현 정권의 고위 관료 중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두 가지 기록을 갖고 있다. 먼저 그는 최고의 스타 관료다. 강금실.이창동씨는 장관이 되기 전엔 별로 유명하지 않
-
문화재 이름 바꾸기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10월 28일 서울 용산에 새로 문을 여는 것을 계기로 문화재에 붙여진 한자 이름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문화유물의 이름이 전문
-
스님의 붓끝서 말씀을 얻다…서울서예박물관 '고승 유묵전'
▶ 파격적인 기행으로 이름났던 중광(1935~2002)의 '달마도'(上). 구레나룻이 온 얼굴을 휘감은 채 어깨 위에 참새가 집을 짓는 줄도 모르고 9년 동안 면벽수도했다는 달마의
-
[주말 여행] 충남 예산 한국고건축박물관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한국고건축박물관 전경 아직 늦지 않았다. 충남 예산군에서 단풍의 끝자락을 잡아보자. 단풍과 함께 우리 옛건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수덕사에
-
우리집 가보가 혹시 진품·명품?
▶ 문화재 감정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뢰인들이 가져온 도자기 등을 정밀 감정하고 있다.▶ 진위 논란이 일고 있는 이중섭 스케치. "이중섭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절필(絶筆)
-
오경석·세창 父子의 빼어난 감식 안목
추사는 미술품의 진위와 가치를 식별하는 감식안도 뛰어나 중국에까지 알려졌다. 그의 빼어난 감식 안목을 이어받은 이가 역매(亦梅) 오경석(1831~79)이고 역매의 눈은 아들인 위
-
[미술] '秋史 한글 편지' 展
▶ 추사가 1828년 마흔 세 살 때 아내 연안 이씨에게 쓴 한글 편지(上). 추사의 제자였던 소치 허유(1809~92)가 그린 추사 김정희의 초상화. 우리나라 사람이 으뜸 서예가
-
[week& cover story] KTX 타는곳 - 목포 방면
호남선 종착역인 목포. 그동안 새마을호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하면 4시간40분 걸렸다. 기차 칸에 계속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있기에는 조금 지루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걸쭉한 전라도
-
[김서령의 家] 서울 서오릉 윤영주씨 집
무엇을 짓느냐가 아니라 어디에 짓느냐가 문제, 라고 말한 사람은 건축가 김수근이다. 집의 구조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것이 놓일 환경이라는 말일 게다. 서울 광화문 이탈리아
-
[세상은 넓고 할일은 없다] 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끝)
이른 아침의 울란우데에 햇빛이 쏟아진다. 말쑥한 거스티니처(호텔) 거세르. 더블룸에 2천루블. 싸지 않다. 그러나 얼굴 윤곽이 부드러운 처녀들 엘레나.두에나.다리마가 카운터 뒤에서
-
청·조선 학자들의 교유는 어땠나
19세기 청나라 학자들과 조선 학자들은 어떻게 교유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을까. 양자가 접촉했던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서간 87건이 우리나라로 넘어왔다. 일본인 나카무라 긴야(中
-
'국토 박물관 순례기' 연재하는 유홍준 교수
문화유산 답사로 이름을 날린 유홍준(54.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겸 명지대 문화예술 대학원장이 다시 펜을 들었다. '나의 북한 문화유산답사기' 이후 5년 만이다. "전공 공부에
-
[지식/교양] '문방청완(文房淸玩)'
문방청완(文房淸玩)/권도홍 지음, 청산, 10만원 "문방은 옛날 문인들이 책 읽던 생활공간인 서재다. 밝은 창, 깨끗한 책상(明窓淨) 아래 향을 피우고 차 끓이며 좋은 벼루와 명묵
-
"내정설 구설수 오르는 것 싫어"
미술 사학자인 유홍준(54.사진) 명지대 교수가 최근 차관급으로 격상된 국립중앙박물관장 후보 신청을 13일 전격적으로 철회했다. 유 교수는 이날 오전 본지에 전화를 걸어와 "관장
-
[사람 사람] 평생 모은 고미술품 650점 기증
"선조의 향기가 묻어나는 고미술품을 여러 사람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말년의 즐거움 중의 하나죠." 평생 수집한 서화.병풍.고문서 등 개인소장품 6백50점을 최근 대학 박물
-
아버지 회갑 맞아 제주도 가족여행
A:많은 분이 제주여행에 대한 문의를 해오셨습니다. 윤수미씨의 경우는 연세 드신 분들의 여행이므로 기사가 딸린 봉고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싶네요. 제주 전문여행사인 대장정투어(
-
저물 녘 남도에 서면 옛 신명에 취하네
◇전남 서남지역 먹거리 ▶준치회 무침='썩어도 준치'라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맛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준치는 가시가 많아 손이 많이 가는 생선이지만 육질이 연하다. 전남 목포시
-
서예 사랑의 '큰 획'
'통문관(通文館)'은 고려 때 중국에 보내는 문서 등을 살피는 사대(査對) 외교를 맡아보던 관청이다. 1934년부터 서울 인사동에서 고서점을 열어온 산기(山氣) 이겸로(李謙魯·9
-
합천 해인사 성보 박물관 내달5일 개관
경남 합천 해인사에 전통문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공간 성보(聖寶)박물관이 착공 5년만인 다음달 5일 문을 연다. 건축가 김석철씨(명지대 건축대학원장·아키반 대표)의 작품이
-
제주박물관서 추사 김정희 특강 열려
국립제주박물관은 지난 15일 오전 박물관 강당에서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유홍준 명지대 교수를 초청,'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특강을 가졌다. 유교수는 "추사의 인
-
19세기 동아시아 최고의 '팔방미인' 秋史 예술 화려한 외출
조선후기 최대의 학자이며 명필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1786~1856)의 학문과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이 열린다. 서울 견지동 동산방화랑(대표 박우홍·02-733-
-
화폭에 넘쳐나는 운치… 익살 …
추사 김정희·오원 장승업·청전 이상범·소정 변관식·김환기·박수근·장욱진·이중섭·김기창….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20명의 작품 56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큰 전시회가 열리
-
실속 챙기며 추억 만들기
해마다 해외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수는 국내에서 그들만의 밀월을 즐긴다. 실속파 신세대는 전국의 산하를 누비며 평소 접하지 못한 한국의 아름
-
古건축.古미술. 박물관에 온듯한 윤보선 전대통령집
서울 종로경찰서 맞은 편 안국동 일대가 조선시대 양반들이 모야살던 북촌(北村) 이다. 지금도 빼곡한 한옥들 사이 좁은 골목을 오르다보면 우뚝 솟은 대문이 나타난다.서울에 남은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