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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탄생 100주 맞아 각종행사
스페인은 지금 자신들이 배출한 거장 감독 루이스 부뉴엘(1900-1983)의 탄생 1백 주년을 기리는 행사로 분주하다. 그의 탄생일인 지난달 22일 왕세자 펠리페는 올해를 '부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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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데 TK 무주공산이 웬말?
중앙 정치판에서 지역의 이익을 대변할 정치적 맹주도, 막후 조정자 역할을 할 원로도 없다는 요즈음의 TK. 그러나 그 속에서도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는 주자들은 있다. 정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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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호진 제3기 노사정위원장
"산을 오르다 보면 힘들 때도 있게 마련입니다. 지금 노사정위원회가 헛돌고 있지만 속도의 문제일 뿐 정상이란 목적지를 가는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봅니다. " 지난달 30일 내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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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신문 1916~1920] 전통예술에 반기 '다다선언'
[1916년 2월 5일 취리히]중립국 스위스 취리히의 유흥음식점 '카바레 볼테르' (운영자 후고 발)에서는 전쟁을 피해 모여든 일군의 예술가.철학자.무정부주의자들이 참여한 장르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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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물대사전' 단군부터 최종현까지 '정보보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한국인물대사전' 을 출간했다. 67년 신구문화사가 펴낸 '한국인물사전' 이후 32년만이다. 97년 정문연 부설 한국학정보센터가 기획, 8백명의 관련학자들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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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권력지향성 풍자·비판-'세라노 사진전'
'문제 작가' 안드레 세라노의 사진전이 열린다. 지난해 9월 조각가 앤서니 카로 전을 마지막으로 레스토랑 '공사' 에 들어간 국제화랑 (02 - 735 - 8449) 의 올해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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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EBS 예술의 광장-한국 대표 사진작가 5인
□…예술의 광장 (EBS 밤10시20분) =98 사진영상의 해를 보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진작가 다섯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옴니버스식 사진 다큐멘터리다. 구성.회화적 사진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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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극사실주의 작가 이석주 근작전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모습을 사실보다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극사실주의 회화는 때로 너무 정교하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국내 대표적인 극사실주의 작가 이석주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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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를 찾아서]46. 양자강의 물결
상하이(上海)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황푸(黃浦)강은 양쯔(揚子)강으로 흘러들고 이미 바다가 되어 있는 양쯔강은 다시 대해로 이어집니다. 쌓인 피로 때문에 반쯤은 졸 수밖에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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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보고 세로읽기]위선의 거품을 빼자
언젠가 나는 사람이 개처럼 보여서 한동안 힘들었다. 물론 나의 모습도 표독스런 불도그의 형상으로 거울 앞에서 컹컹 짖곤 했다. 지하철을 타도, 길을 가도, 백화점에 가도 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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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씨의 사람구경]6.영화'접속'감독 장윤현
옛날 옛적,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장산곶매라는 이름의 영화집단이 있었다. 너무나 까마득한 옛날 옛적이라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소위 1980년대라는 시절이었다. 그런 시절이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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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보고 세로 읽기]환경파괴 부르는 너와 나의 이기심
원래 내 꿈은 시인보다 평범하고 훌륭한 어머니가 되는 거였다. 꽃이 피면 아이에게 이런 말도 해주고 싶었다. "저 꽃은 너희들을 사랑해서 피는 거란다. 해도 달도 너희들이 그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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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넥스트 한 우물 파겠다"
5년전 결성된 이래, 록그룹 넥스트는 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를 아우른 우리 시대 대표적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음반마다 확고한 자기철학을 전파하는 실험정신과 '최소한 30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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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세기를찾아서]24. 모스크바와 크렘린
20세기를 통하여 이 말보다 영욕(榮辱)을 함께 했던 말도 없을 것입니다. ‘악의 제국’과 ‘음모의 밀실’이었는가 하면 사회주의의 이념을 실현한 혁명의 고장이기도 하였습니다.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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序詩들만 모은 시집 첫선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누구나 읽었을 윤동주의'서시(序詩)'첫 부분이다. 한 점 부끄럼 없이 식민치하를 살다 해방을 몇달 앞두고 일본의 감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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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확천금 금덩이를 잡아라' 필리핀行 골드러시
서울 강남에 있는 모교회 P목사(61)는 지난해 선교차 필리핀에 갔다가 한 현지인으로부터 희한한 제의를 받았다. “집 지으려고 땅을 파다가 금덩이를 발견해 가지고 있는데,이것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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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란트의 사진집-억압된 꿈.광기 초현실적 표현
“내 귀는 소라껍질/바다소리를 그리워한다.” 프랑스 시인이자 화가 장 콕토는 이렇게 짧은 시로 삶의 본질을 노래했다.나는 이 시를 글짓기수업 첫 시간이면 아이들에게 늘 외우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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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도 건물도 없는 교회 10년 이끈 길희성 교수
우리 교회는 분파를 거듭하면서 교파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우리 교회'만을 강조하다 보니 사회의 어둠을 밝히고 부패를 방지해야 하는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도 크게 퇴색되었다.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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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의 몽타주
꽃이 왜 아름다운지 아세요.한결같은 마음으로 피어나기 때문이래요.푸른 바다처럼 젖어오는 이 말 참 좋죠.그러면 한결같은 마음을 가진게 뭐가 또 있나요.해와 달과 숲,아,충치같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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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휴 볼만한 공연.전시회-전시회
아침에 라디오에서 들었던 노래가 하루종일 입에서 떨어지지 않듯새해 첫날 감상한 미술작품은 1년동안 내 마음 한구석에 뿌듯한감동으로 남지않을까.어디서 어떤 작품을 보면 좋을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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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조주 柏林禪寺 中.
묻는다:한줄기 빛이 수십만 갈래로 갈라진다면, 이 한줄기 빛은 어디서 비롯된 것입니까. 답한다:조주는 아무 말 없이 짚신 한짝을 벗어 던졌다. 질문은 역시 ‘만법귀일(萬法歸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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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파~추상표현주의 展
수면을 맴도는 연꽃의 아름다운 자태가 화면 가득히 펼쳐지는 모네의 『수련』,그로테스크한 남녀의 모습을 담은 피카소의 『화가와 모델』,프란츠 클라인의 강렬한 붉은색 바탕에 의미를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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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일성은 살아있다 下.
부활한 「김일성」이 전국공연에 나서고 있는 한편 금수산기념궁전은 죽은 김일성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북한 최고의 성역으로 꾸며져 있다.「궁전」은 생전의 김일성이 기거하던 금수산 의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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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옛군대 마당놀이 地戱
거기 연개소문이 있었다.연개소문은 수나라의 100만대군을 격파하고 당태종에게 씻을 수 없는 좌절을 안겨준 고구려의 대장군. 그는 마당놀이에 등장하는 탈이 되어 중국 귀주성의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