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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신문으로 배우는 논리학-개념 (1)
중앙일보 1월 3일자 1면의 '영어로 말 걸면 슬슬 피해요'란 제목의 기사는 다섯명의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월드컵 준비 상황을 현장 점검한 내용이었습니다. 기사에 등장한 알리카 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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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바람따라] 동해안길
단풍 걷힌 동해안은 다시 초록이 살아 온다. 길섶의 가을 새싹, 산죽(山竹), 해송의 완고한 푸르름이 바닷물빛과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갯바위에 부딪힌 파도의 포말처럼 아름다운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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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열기로 가득한 10월 마지막 토요일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번 주말인 10월28일은 '서울 시민의 날'이다. 오옷! 그런 날도 있단 말인가!! 하고 놀라는 몇몇 사람들의 얼굴이 눈에 선하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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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부암동 손만두
우리 음식 가운데 만두만큼 정성이 들어가는 것도 드물다. 신김치나 각종 야채를 다지고 두부·고기 등을 섞어 속을 만들고, 만두피를 밀어 일일이 빚어내는 공을 들여야 한다.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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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들이 1탄 - 푸른 잔디 위에 누워...
매일 집과 사무실을 오가는 기자로서는 계절의 변화를 날씨 정도로만 느끼고 지나가기 십상이다. 하늘의 높이나 은행잎의 색깔같은 건 눈여겨 볼 생각조차 못하고 지낸다. 취재를 위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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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데이트 2탄 - 뽀송뽀송한 데이트, 삼성역에서
장마철을 맞아 두주 연속 일부러 실내에서 하는 데이트를 준비했는데 이건 뭐 장마라지만 비는 일주일에 한번 올까말까... 실외수영장 특집이라든가 찌는 여름, 확실히 화끈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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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상의 맛집풍경] 종로구 부암동 '손만두'
우리 음식 가운데 만두만큼 정성이 들어가는 것도 드물다. 신김치나 각종 야채를 다지고 두부.고기 등을 섞어 속을 만들고, 만두피를 밀어 일일이 빚어내는 공을 들여야 한다.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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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편지 〈봄이라는 유령〉
봄은, 겨우내 짚단 속에 숨어 있던 수많은 고양이 새끼들이 저마다 눈을 뜨고 햇빛 속으로 기어 나오듯이 찾아옵니다. 어제는 종일 가는 비가 내리고 오늘은 아침녘부터 길고 사나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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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지금 유채꽃 세상
제주의 봄은 노란 유채꽃으로 온다. 성산 일출봉 앞 너른 유채밭에 봄을 맞으려는 성급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때면 바다 건너로부터 하늘하늘 봄바람이 불어온다. 한라산은 아직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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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수재민돕기 성금 보내주신 분들
◇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 윤두영 사장외 임직원 일동 23, 113, 828원 ◇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 하덕린 회장외 대표자 일동 10, 000, 000원 ◇ 육군 방패 비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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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호남권 피서지]
호주머니 사정이 모두 어려워졌지만 여름내내 집에만 붙어 있기는 힘들다. 장마가 걷히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더위뿐 아니라 아이들의 등쌀 때문에도 그렇다. 7, 8월 가까이 호남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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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재주 뺨치는 2세 연기자들
배우2대 (代) 연기자들이 연극무대의 실세로 떠오르고 있다. 진작 한자리를 굳힌 오지혜.전현아.추상미 '배우2대 트리오' 에 또 한명의 예비스타가 가세해 이런 가능성을 더욱 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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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록물고기"를 보고
여기에 몇마리의 초록빛 물고기가 있다. 미애가 미음을 추스릴 수 없을 때마다 올라타는 비둘기호 기차.탈주를 꿈꾸는 그녀와 과거를 지향하는 막동이 만나는 자리.그곳은 결코 낭만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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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물고기/불새/고스트 맘마/체인지
이창동 감독의.초록물고기'가 7일 선보이며 이미 상영중인 김영빈 감독의.불새'와.고스트 맘마',.체인지'등과 더불어 우리영화군을 형성한다. .초록물고기'와.불새'는 각각 세상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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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초록물고기" 주인공 막동이역 한석규 연기변신
“.은행나무 침대'이후 1년만입니다.8개월 정도 쉬면서 지금까지 해온 연기들을 돌아봤습니다.이젠 어떤 작품,어떤 모습으로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인가 고민도 많았습니다.” 소설가 이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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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손'-한국인 취향의 프랑스.일식 요리
「비손」은 신문에 난 소개기사를 오려들고 몰려가기엔 적당하지않은 음식점이다.30석 남짓한 작은 규모인데다 음식나오는 게 더뎌 1시간30분 이상 시간여유가 있지않고는 이 집의 제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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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성장 西歐式 외식업 패밀리 레스토랑
최근 경쟁적으로 문을 열고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이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를 즐긴다」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가족식당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서울강남구삼성동에 등장한 L패밀리레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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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특성있는 회사이미지로 승부
화장지 메이커인 柳韓킴벌리(대표 李鍾大.64)는 매년 봄 식목일을 전후로「우리강산 푸르게 운동」을 벌인다.이행사의 초청대상자들도 앞으로 우리산을 푸르게 가꾸어나갈 주역들에 초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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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 문예」 희곡 당선작|잃어버린 사람들
노인 K 청년 의사 수련의 간호원 때 : 현대 곳 : 대학병원의 내과병동 병실 내과 병동의 병실 안이다. 왼쪽에 출입구가 있고 무대 정면 벽쪽으로는 가로로 기다란 창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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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 1만km|여성이 주체…10분만에 끝나는 결혼식
이르쿠츠크에서 바이칼호를 향해 약 20분정도 가는 길목에는 부적을 매달아 놓아 산전체가 온통 하얗게 덮여있는 조그마한 동산이 있다. 이 지역에 흩어져 사는 부리야트족의 성산으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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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에 "소련 열풍"
【파리=주원상 특파원】영화『람보』시리즈 등에 열광하는데서 보듯 미국 사회가 반소·반공 무드로 팽배해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사회의 각 분야에서는 최근 소련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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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선보일 한국프로야구 점검|전력 백중…「드릴」넘치는 명승부 기대
한국스포츠에 새장을 펼치게될 프로야구가 주말인 27일 드디어 그 막을 올린다. 초록의 그라운드에서 치고 달리며 프로다운 드릴의 명승부를 고대하는 팬들의 마음은 벌써 야구장에 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