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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축구 스타 김희태씨 "프로팀 감독도 싫다"
김희태씨(둘째줄 가운데)가 자신이 축구를 가르치는 중학생들과 함께 합숙소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유소년 축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인생을 걸었습니다." 1970년대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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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컴퓨터로 아이들 상처 달래죠"
▶ 임효수씨(左)가 서울체신청 주최 정보검색대회에서 상을 받은 아이들과 함께 컴퓨터를 조작하고 있다. 변선구 기자 "순수한 아이들과 만나면서 제가 배운 게 오히려 많았습니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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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국내 첫 여성 아이스하키 심판 이태리씨
▶ 이태리씨가 빙상장에서 한 장애우의 자세를 바로잡아주고 있다. 강정현 기자 아이들은 말이 없었다. 표정도 없었다. 그러다 갑자기 격렬하게 화를 내고 울었다. 정신지체장애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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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학습지 '춘추전국시대'
퍼즐하면서 한자 공부, 노래하며 한자 떼기, 수수께끼.만화로 한자 학습…. 희한한 한자 학습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읽고 쓰기 어려운 한자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게 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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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말 거제도서 판화전 돌아온 마광수 교수
▶ 작품을 설명하는 마광수 교수(左)와 이목일 판화가. 18년 지기인 두 사람은 25일부터 2인 판화전을 거제도에서 갖는다. 신동연 기자 마광수(54). 그를 다시 만났다.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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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초교생들, 5년째 대이어 세밑 거리공연
▶ 삼척지역 4개 초교생들이 삼척시 내 삼척신협 앞 거리에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홍창업 기자] 초등학생들이 무명악단을 구성해 해마다 불우어린이를 돕기 위한 '세밑 거리음악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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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후배 교육 34년 외길
지난 17일 서울 신교동 서울맹학교에서 만난 김기창(59) 교장은 시각장애인 수능시험을 진두지휘하느라 분주했다. 점자로 보는 올해 시각장애인 수능시험에는 17명이 응시했다.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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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특집 김장] 손맛 찾아 사연 찾아
"김치는 뭐니 뭐니 해도 손맛이래요." "아니랑게, 푹 우려낸 젓갈이 중요허구먼." "배추가 실하고, 간이 맞아야제" "그저 맛있으면 되지,뭐가 그리 중요하남유." 사투리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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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가수형 강연, 개그맨형 강연
가수에 비해 개그맨은 더 고통스러운 직업인 것 같다. 가수는 자신의 히트곡을 되풀이해 불러도 열광적인 환호를 받지만, 개그맨은 항상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 연습해도 단 한 번만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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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가을 속으로 떠난 여행
이렇게 천천히 기품있게 흘러가는 가을은 참 오랜만이다. 아이로니컬하게도 가을이 아름다운 게 오존층 파괴로 인한 이상기온 때문이라니…. 얼마 전 동네 초등학생 한 명이 아파트에서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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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기념탑' 쓰레기로 버린 신군부
1979년 말 당시 신군부는 서울 탑골공원 안의 조형물인 3.1독립선언기념탑을 무단 철거한다. 기념탑은 삼청공원 쓰레기장에 거적이 씌워진 채 방치됐으나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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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강호' 평정하다…10년 만에 300만부 열혈강호
▶ 10년간 ‘열혈강호’의 변함없는 인기를 이끌어온 콤비 작가 양재현(左) 전극진씨. 사진촬영을 위한 다양한 포즈 주문에서도 양씨는 개그감각을, 전씨는 차분한 성격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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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役 10년째 이제야 무대가 보여"
▶ 국내 고전 발레를 얘기할 때 ‘남성 무용수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이원국은 마흔살을 내다보는 지금도 "무용 앞에서 더욱 진지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김상선 기자] 이원국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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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로즈 업] 옻칠 공예의 땅 일본에 새긴 한국 장인정신
▶ 전용복 소장이 그의 칠예연구소에서 기초 옻칠한 판넬에 입김으로 금가루를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일본 메구로 가조엔에 있는 세계 최초의 옻칠 엘리베이터.일본의 영어이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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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화제] 태권도 9단 승단 이병길 산청교육장
이병길(61.李秉吉.사진)경남 산청교육장은 최근 국기원에서 열린 태권도 공인 9단 승단 심사에 합격했다. 공인 9단은 세계 174개국 6000여만명에 이르는 태권도 인구 중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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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서 5천만원 장학금 내놔
"가슴속에 남아 있던 빚을 조금 갚았을 뿐입니다." 지난 12일 경기고 교장을 마지막으로 35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한 민흥기(閔興基.65)씨가 퇴직금 일부를 제자들의 장학금으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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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섬마을 영어 선생님은 海軍이예요"
"굿 애프터눈 에브리원." "굿 애프터눈 써." 재학생이 19명에 불과한 울릉도 천부초등학교 현포분교에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에 낭랑하게 울려퍼지는 영어 인사다. 일주일에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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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숙제 같이하는 좋은 친구죠
“자, 4학년7반 학생들, 익스플로러(*)를 열어보세요” “네!” “오늘은 검색사이트에 들어가 어제 한 숙제를 보충할 내용을 찾아볼까요” “선생님, 제 인터넷 창이 안열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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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치과,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강남 e-고은아이치과"
강남 e-고은아이치과(http://www.e-gounai.com/)원장 : 김용기아이들도 성인처럼 세심한 배려 속에서 편안하게 치과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모토의 소아전문 치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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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식 '추억 만들기' 한창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 내곡초교 6학년 교실. 7명의 선생님들이 17일 졸업을 앞둔 26명의 제자들의 손에 봉숭아물을 정성스레 들여주고 있다. "너희들, 꽃물이 지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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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자유총연맹도 "북한 어린이 돕자"
"북한 어린이를 돕자는 전단지 4천장을 만들어 5일장(場)이 설 때마다 군민(郡民)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굶주림에 고통을 당하는 북한 어린이들은 지금 당장 돕지 않으면 안된다고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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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자유총연맹도 "북한 어린이 돕자"
"북한 어린이를 돕자는 전단지 4천장을 만들어 5일장(場)이 설 때마다 군민(郡民)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굶주림에 고통을 당하는 북한 어린이들을 지금 당장 돕지 않으면 안된다고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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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 못한 설움 안당해보면 몰라요'
"육칠은 사십이, 육팔은 사십팔, 육구 오십사. 칠일은 칠…." 칠판에 써놓은 'ㅍ''ㅎ'등 한글 자음을 열심히 공책에 베끼는 한글기초반 학생들도 대부분 노인들이다. 평생을 삭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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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근무 10년째 자청 박 광 철 흑산초교 교감 - "죄다 싫어하면 나라도 있어야지요" 섬마을 선생님
뭍사람, 특히 도시인들에겐 섬이 때때로 동경의 대상이 되곤한다. 정신없이 돌아치는 복잡한 일상에서 탈출하고픈 욕망에 막연히 떠올리는 그곳은 언제나 황홀하기조차 하다. 하지만 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