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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회갑
박정희대통령은 지난14일 회갑을 맞아 영애 근혜·근영양과함꼐 충남우산군도고「호텔」에 가서 조용히 쉰뒤 16일상오 귀경했다. 박대통령은 회갑날 아침 청와대집무실에서 김정렴비서실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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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네·프랑크의 일기』의 현장|【「암스테르담」서 글·사진 최종률 특파원】
금빛의 눈부신 왕궁. 그 앞의 「담」 광장은 속칭 「히피 광장」으로 통한다. 청춘 남녀들은 무슨 약속이나 한듯이 이 광장에 비스듬히 누워 있었다. 무려 1천여명은 될 듯.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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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납 김행강양 입국
모국 방문길에 조총련에 납치되었다가 만2일만에 풀려난 김행강양(19)이 4일하오 민단 「니이가마껜」지방본부단장 이원세씨(62)와 함께 KAL편으로 입국, 아버지 김승렬씨(62)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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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아침 엄마와 함께 읽는 동화|목마를 타고 날아간 이야기
「예쁜 계집 아이 있으면 좋겠어요.』엄마는 점점 간격을 좁히며 찾아오는 아픔을 참기 위해 뜨개질 감을 집어들며 말했습니다. 『그게 어디 사람 마음대로 되는 일이냐? 순산이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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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서 투신자살 신병 비관한 대학생
21일 낮12시25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1가100의177 남산국립도서관 11층 연수실에서 김인수군(25·서울대영문과4년·서대문구 응암동110의14)이 신병을 비관, 창밖으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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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덤프·트럭이 교각받아 육교 무너져 한때 차량불통
30일 상오2시30분쯤 서울 용산구 남영동 24 금성극장 앞 육교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한경운수소속 서울8아5349호 8t「덤프·트럭」(운전사 조선군·31)이 육교중간 교각을 들이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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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외상 판문점에
현재 북괴를 방문중인 「체코」의 「보후슬라프·흐뇨페크」 외상이 군사정전위원회 제3백75차본회의가 열린 4일 판문점에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하오 1시쯤 북괴고급당간부로 보이는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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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범죄 에 어머니 「속죄자살」
『죄지은 자식을 눈뜨고 볼수없어 눈을감는다. 자식이 저지른 죄는 부모의 그릇된 가정교육에 책임이 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송진왕씨(46·가명)는 둘째딸 정모양(17·미용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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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왕위, 조 7단에 석패
【동경=김경철 특파원】27일 상오 10시부터 일본 동경 「오오꾸라·호텔」 특별대국 실에서 벌어진 중앙일보·동양방송주최 한일 정상 교류대국 제1차 전에서 백을 쥔 조치훈 7단은 3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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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의 품속서 쌓였던 회포 풀고|재일동포 모국방문단 설레임속에 즐거운 나들이도
따뜻하고 포근한 조국의 품이었다. 24일에 이어 25일과 26일까지 김포공항에 도착, 고국의 땅을 밝은 조총련계 재일동포들은 뜨거운 혈육의 품속에서 막혔던 정을 나누고 망향의 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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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허정씨|대담 이종복
과정 수반이었던 우양 허정씨의 서교동 집에 이르는 계단에는 얼음이 깔려 있었다. 조용한 응접실은 냉기가 감도는 듯 싸늘하다. 8순을 넘은 전 재상 댁에는 별로 인기척이 없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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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소설|돌을 던지는 여자|조승기
『돌을 집었으면 던져야 해요 자꾸 자꾸 깨질 수 있는 모든 벽이 다 무너질 때까지.』 현숙인 마치 돌을 쥐듯 스푼을 쥐고 설탕을 녹여 나갔다. 찻잔 밑바닥과 스푼 사이에서 싸그락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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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5층서 추락|기적적으로 살아나|3살난 어린이
서울 강남구잠실동 잠실「아파트」37동 54호 황규성씨(38) 의 2남 재선군(3)이 지난 18일하오3시쯤「아파트」5층에서 「아스팔트」바닥으로 떨어졌으나 기적적으로 상처하나 입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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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창틈·벽의 외풍을 막자|-전문가에게 듣는 효과적인 난방법|발열량의 80%가 새나가|「커튼」·창에 「비닐」덧붙이고 천장엔 단열재…평당 천원
추위가 닥치면 주부들은 보다 적은 연료로 보다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지혜가 있을까 궁리하게 된다. 지난해의 유류파동 경험으로 비추어보아 서민층 주부들은 비싼 유류 연료는 땔 엄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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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41년만의 귀국|조총련계 재일교포 4진 환영회
조청련계 재일동포 모국 성묘단 제4진 일행 26명이 2일하오6시 서울 중구 필동2가82「코리아·하우스」에서 재일거류민단 서울연락사무소가 베푼 환영회에 참석했다. 이자리에는 유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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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서 추락사망
1일하오7시30분쯤 서울서대문구의주로2가산의7유선기원 4층에서 김진영씨(25)가 창밖 12m 길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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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394)| 전국학련(6)―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육군대장출신의 「고이소」(소기)는 관동군참모장·조선군사령관을 지내고 조선총독을 거쳐 종전임박 해서는 「도오죠」(동조영기)에 뒤이어 수상까지 지낸 거물급―. 위풍이 당당했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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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봉고」…오색의 연도
「아프리카」「가봉」공화국의 「엘·하지·오마르·봉고」대통령부처가 내한한 5일 김포공항∼서울시내에 이르는 연도에는 아침부터 50만 시민들이 손에 손에 태극기와 삼색의 「가봉」국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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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사랑의 일기 7
순한 낙 일이 창밖에 돌아가고 전장의 거리에서 아들이 돌아올 때 나는 죄 없이 착한 죄인이 된다. 바람에 합장하고 낙일에 합장하고 구름 속에 지켜 계신 하느님께 합장하고. 때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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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외풍 막아내자
연료사정이 악화되면서「경제적인 열 관리」라는 말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비싸고 구하기도 힘든 연료를 떼면서 그 연료가 내는 열의 대부분을 잃어버리게되면 결국 가계부담을 가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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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제41화 국립경찰 창설(11)|김태선
군경경찰의 최고 수뇌부인 경무부장 조병옥씨와 수도청장 장택상씨는 서로 공무를 떠나서는 막역한 사이면서도 업무를 수행하는데는 험악하게 대립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기구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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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냄새와 함께 불길
503호실 일본인 처 명해소혜씨 (44)와 투숙했다가「프런트」에 전화신고를 하고 창밖으로 뛰어내려 척추와 좌측하퇴부 골절상을 입고 합동의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는 황창욱씨 (47·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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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남산호텔 화재|잠도 못깬채 연기·「개스」에 질식사
17일 새벽 1시50분 서울「뉴·남산관광흐텔」에 난 불로 남산의 밤하늘엔 검붉은 불기둥이 퍼졌다. 때아닌 불길과 연기에 휩싸인 투숙객들은 대부분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채 블길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