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41년만의 귀국|조총련계 재일교포 4진 환영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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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조청련계 재일동포 모국 성묘단 제4진 일행 26명이 2일하오6시 서울 중구 필동2가82「코리아·하우스」에서 재일거류민단 서울연락사무소가 베푼 환영회에 참석했다.
이자리에는 유정회 이도선 김진봉 김성낙의원 홍성철전내무부장관 영화배우신영균씨등이 나와 이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성묘단 일행은 먼저 다녀간 성묘단1진의 일정을 찍은 『혈육의정』이라는 영화를 보고 「칵테일」·고전무용도 즐겼다.
성묘단중 경남 김해군 대저읍 출두리가 고향이라는 이춘오씨(50·일본황조시안고정)는 41년만에 조카이서도씨(30)를 만나러 왔다. 부산에서 고속「버스」편으로 서울까지 오면서 창밖으로 보는 조국의 모습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전혀 상상조차할수 없을만큼 발전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3일부터 각자 고향에 내려갔다가 8일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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