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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일곱번의 “원더풀”
망치고개(황제의 길)에서 본 거제 앞바다.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황제가 걸어간 길을 수퍼마켓 주인도 걸을 수 있고, 마라톤 선수를 꿈꾸는 코흘리개 꼬마도 달릴 수 있다. 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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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일곱번의 “원더풀”
망치고개(황제의 길)에서 본 거제 앞바다.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황제가 걸어간 길을 수퍼마켓 주인도 걸을 수 있고, 마라톤 선수를 꿈꾸는 코흘리개 꼬마도 달릴 수 있다. 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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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쌀은 하늘·땅·사람, 밥은 물·불·정성
토골미밥상의 주인공은 밥이다. 산해진미의 반찬도 밥을 위한 들러리다. 그런 밥의 진가를 잊고 지낸다. 밥상을 차리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차리는 사람은 반찬 걱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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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지면 입맛 당기는 수육
담근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삭아삭한 배추김치와 따끈하게 삶은 수육은 언제나 입맛을 당기게 한다. 수육은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삶아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한 한식 조리에 서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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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 달콤 매콤 맛있는 여름
푹푹 찌는 여름. 땀이 많이 배출되면 갈증이 생기고 몸도 허약해지기 쉽다. 입맛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이 때 수분이 많거나 매콤·새콤한 음식이 식욕을 되찾아 준다. 여름철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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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이 더위에 손님 오신다면 쉽게…간단하게 하지만 맛있게 뭐 좋은 거 없나요
푹푹 찐다. 움직이기도 귀찮은데 손님맞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걱정이 앞선다. 거창하게 차리려니 끝이 없고 간단하게 하자니 성의 없어 보인다. 가족에게야 아침식사쯤 대충 해 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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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으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차돌박이 샤브 채소 냉채’는 다소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이긴 하지만 그만큼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반찬 없이도 영양소의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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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종가음식기행] ⑫·끝 강원도 강릉 창녕 조씨 종가
"씨종지떡은 저희 마을에서 대대로 모심기 철에 먹었던 일 바라지 떡입니다. 모판에 쓰고 남은 종자 볍씨를 빻아 호박고지.대추.밤.콩.팥.감 껍질 등과 햇쑥을 섞어 떡을 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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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골 깊은 청계산 응달말, 600년간 녹여온 곰탕
전주 최씨 가문의 종부 박일채(99.(中)) 할머니와 아들 부부인 최종수.조용기씨 내외가 웃고 있다. 조씨는 시어머니 박씨로부터 배운 고기완자탕을 특별한 손님이 왔을 때마다 내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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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up] 약고추장·강된장 … 비빔장 만들어뒀다 음식 남을 때 쓱싹쓱싹
꼭 명절이 아니더라도 요리를 하고 나면 음식이나 재료가 남는다. 간단한 비빔장을 몇 가지 만들어뒀다가 비빔밥 만들 때 쓰면 유용하다. ①약고추장=다진 쇠고기 20g에 불고기 양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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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열대과일 도시락 싸서 새콤달콤 피크닉 출발 !
주말에 도저히 집에 처박혀 있을 수 없는 계절이다. 야외 피크닉 가기에 딱 좋은 때다. 피크닉에는 흔히 김밥이나 샌드위치 도시락을 준비하게 된다. 한 번쯤은 발상을 바꿔 열대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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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사랑요리] 갈비찜
"내 친구네 학교는 스승의 날을 재량 휴교일로 쉰다고 하네요." 교사인 제 아내의 말입니다. 풀 죽은 목소리에 얼굴에 그늘까지 드리워 있습니다. 예전에는 선생님이 최고였고,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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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종가음식기행] ⑧ 전남 광양 나주 나씨 종가
"올해 녹차 수확은 예년에 비해 흉작입니다. 날씨가 지나치게 따뜻한 데다 비가 적게 와 찻잎이 피는 시기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 탓에 향은 강하나 맛이 부드럽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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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종가음식기행] ⑥ 경남 거창 초계 정씨 종가
후덕한 인상의 종부 최희 할머니.'생선 대금 250원, 술 대금 250원, 산 소 한 마리, 죽은 소 한 마리, 흑임자 한 말, 좁쌀 한 말, 녹두 한 말, 주류 대금 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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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종가음식기행] ⑤ 충북 보은 보성 선씨 종가
보성 선씨 종가의 종부 김정옥(左)씨가 둘째딸 선소정씨에게 씨간장에 대한 내력을 들려주고 있다. [사진=쿠켄 제공]"씨간장이라는 말 들어 보셨어요? 우리집 장독대에는 대물림된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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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 종가음식 기행④ 안동 퇴계 이황 종가
퇴계 이황 종가에 이달 초 시집온 새색시 이주현씨. 시댁에서 내린 큰상 앞에 다소곳이 앉아 있다.1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에 있는 퇴계 이황의 종가 안방. 형형색색의 맛깔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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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자의 종가음식 기행 ② 전남 영암 전주 최씨 종가
45년 넘게 다복한 삶을 가꿔 온 최연창·최복순씨 부부. 전주 최씨 종가에는 이들 부부의 이름을 적은 문패 2개가 나란히 걸려 있다. [쿠켄 제공]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마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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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이름도 맛도 독특 웰빙 채소로 지친 입맛 돋워요
코라비 보쌈유기농 붐을 타고 코라비, 달리아 가지, 로마네스크 등 이름도 처음 들어 보는 채소들이 마트를 장식하고 있다. 크게 보면 웰빙 바람의 여파다. 그런데 어떻게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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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사랑요리] 만두
결혼한 지 이제 3개월 된 새신랑입니다. 한동안 직장생활을 쉰 색시가 새 일자리를 얻어 요즘 아침마다 허둥대는 걸 보면 안쓰럽기 짝이 없습니다. 낼모레면 설날. 결혼 후 처음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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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울진 대게 쏙쏙 빼먹는 집게 맛
7번 국도에서 대여섯 시간째 운전 중이다. 그래도 지루하지 않다. 산모퉁이를 돌 때마다 불쑥불쑥 나타나는 겨울 해수욕장과 어촌 풍경에 입이 벌어진다. '우와, 바다는 역시 겨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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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죽 씹는 힘 떨어뜨려 곤란 밥 질게 하면 소화도 척척
"밥상에 영 먹을 게 없어." 나이 든 어르신들에게 쉽게 들을 수 있는 하소연이다. 나이가 들수록 미각이 둔화되고 소화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집에서 밥을 먹든, 외식을 하든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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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요·리·남·녀 지지고 볶고 … 삶이 맛깔스러워져요
세상이 변했다. 남자라는 이유로 부엌에 얼씬도 않던 시대는 지났다. TV 드라마와 광고는 '요리하는 남자=로맨틱한 남자'라고 끊임없이 주장한다. TV를 꺼버려도 소용없다. "내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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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사랑요리] 곰취쌈밥
두 아들을 장가 보내고 같이 살던 손녀마저 서울로 올려보냈습니다. 손녀가 있을 때는 그나마 덜했던 허전함과 외로움이 참 컸습니다. 전 나름대로 등산을 하며 잊고 지냈지만 제 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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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쉼] 요·리·남·녀 지지고 볶고 … 삶이 맛깔스러워져요
세상이 변했다. 남자라는 이유로 부엌에 얼씬도 않던 시대는 지났다. TV 드라마와 광고는 '요리하는 남자=로맨틱한 남자'라고 끊임없이 주장한다. TV를 꺼버려도 소용없다. "내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