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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 외로운 섬 獨 島
자고로 해돋이는 신성하다. 태양의 양기가 막 뻗어나는 그 순간 만물의 소생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 땅이 예부터 영토(靈土)인 것은 바로 해돋이가 시작되는 곳인 까닭이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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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결재하는 CEO
서울 계동 현대모비스 박정인(60) 회장 집무실엔 커다란 책상 위에 대형 모니터 한대만 있다. 소파나 의자는 보이지 않는다. '스피드 경영'을 주창하는 朴회장이 서서 결재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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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탄하는 심정… 비탄 금할 수 없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검찰 조직을 비판했다. 임기 종료를 몇달 앞둔 대통령이 정부 내 특정 조직을 공개 질책한 것은 이례적이다. 金대통령은 이날 "통탄하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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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검찰은 거듭나야 한다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으로 검찰이 전례없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사건 관련 문책 동시 퇴진은 처음 있는 일이다. 주임검사와 직속상관인 강력부장검사가 사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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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검찰로 거듭나길"
김정길(金正吉) 법무부 장관과 이명재(李明載) 검찰총장의 사표 제출로 수뇌부 공백 상태가 벌어진 5일 과천 법무부 청사와 서초동 대검 청사는 하루 종일 침통한 분위기였다.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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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해 노벨상 수상자 2인 현지 공동 회견]화학상 다나카 부장
[도쿄=남윤호 특파원] 노벨상을 수상하면 평범한 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모양이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고시바 마사토시(小柴昌俊·76) 도쿄대 명예교수는 불편한 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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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기무사에 兵風자료 요구"
29일 국회 예결위에서 한나라당은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이 병풍(兵風)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심규철(沈揆喆)의원은 "朴실장이 지난 8월 24일 기무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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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4조 적자… DJ '無言의 진노'
생각도 대비도 못했던 의료대란에 속수무책이다가 간신히 고비를 넘겼지만, 어쨌든 DJ 정권은 2000년 7월 1일에 과거 어떤 정권도 하지 못했던 (또는 안 했던) 두 가지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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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파문]"北核 정보 3년전 입수…'햇볕' 위축될까 숨겨"
21일 정치권에선 북한이 농축 우라늄 방식으로 핵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정보를 정부가 1999년에 입수하고도 이를 공론화하지 않은 사실이 논란이 됐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햇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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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은 겁날 때마다 너털웃음을…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 웃음의 두배 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배쯤 될 것이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하는 질책을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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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통외통위 北核 한목소리 비난
국회는 18일 국방위와 통외통위를 긴급 소집, 북한 핵 개발의 의도와 대책을 따졌다. 한나라·민주당 모두 한 목소리로 북한의 핵 개발을 격렬히 비난했다. 그러나 대응 방식에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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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美 대규모공격 가능성 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 쿠웨이트·인도네시아 등에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테러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미국 내에서 다시 대규모 공격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고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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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통합 합의 4者 신당 급물살
4자 신당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4자가 합의한 공동신당 결성 과정은 2단계다. 우선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와 이한동(李漢東)의원이 합쳐 정당 자격을 갖는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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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운세] 10월 20일
[오늘의 운세 : 10월 19일] [ 건강○ 사랑◎ 금전△ 길방: 北 ] 24년생 뜻하지 않게 일이 성사되겠다. 36년생 내가 편하니 주변을 보살펴 주면 좋다. 48년생 생활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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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신 前국방 일부 책임있다" 국방부 이례적 결론
국방부 특별조사단이 서해 교전 이전 북 도발 징후 정보 보고서 삭제 및 누락 파문과 관련, 김동신(金東信)전 국방부 장관이 삭제에 결과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한 것은 극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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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정부·黨 무기력… 시민단체가 정책 주도
"아니, 행정부는 뭐하는 거요. 이해 단체들끼리 합의하고 그 내용을 정부가 받고." 1999년 5월 10일 오후. DJ는 김유배 복지노동수석(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에게 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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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위협 삭제'경위 조사 국방부 특조단 "김동신前국방 영향 있었다"
김동신(金東信)전 국방부 장관이 서해교전 징후를 지적한 정보보고서를 수정토록 지시했다는 논란을 조사 중인 국방부 특별조사단(단장 金勝廣 육군 중장)은 金전장관이 보고서를 수정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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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보다 생존"
주가 폭락과 유가 급등 등 국내외 경영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대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급냉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특히 내년을 걱정한다. 5∼6%로 보고 있는 대부분의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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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애물단지 된 코스닥
"코스닥요? 그 쪽은 안 쳐다봐요." 한 외국계 증권사 리서치 관계자의 말이다. 비단 전문가들뿐만 아니다. 투자자들과 코스닥 간판기업들도 시장을 외면하고 있다. 10월 들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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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놓친 양궁 개인전 자만·준비부족 질책 말길
지금 부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다. 어느 대회 때보다도 여러 종목에서 선전하는 한국선수들에게 우선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 하지만 이를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를 보면 지나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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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나서야 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북정책 기본이 흔들리고 있다. 대북 화해정책의 절정이었다고 할 6·15 남북 정상회담이 뒷돈거래로 이뤄진 것이라는 의혹이 구체적 정황으로 제기됐다.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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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본부는 뭘하는 곳인가
국방부는 서해교전의 사전 징후에 관한 축소의혹을 규명하고 있다. 이 조사는 어떤 선입관이나 편가르기식의 책임론 규명을 전제하지 않고 엄정하게 진행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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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 보고'누구 말이 맞나
서해교전 직전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경고한 5679부대 정보보고서의 항목 삭제 및 대북 통신감청을 통해 입수한 SI 누락 파문을 놓고 관련자들이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다.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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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매너 지키기 운동 나서
"이젠 골프 문화도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입니다." 골프장 오너가 골프 매너 높이기 운동을 시작하고 골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10월말 개장을 목표로 시범 라운드를 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