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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베스트
여름 극장가를 장식한 대작들을 보며 실망이 앞섰는데 이 작은영화 한편이 불만을 말끔히 해소해주었다.상처받은 인간 마음의 교류를 과장이나 감상의 늪에 빠지지 않고 잔잔하게 그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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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프로 인기 상한가-포장된 재미보다 리얼리티 선호
현실만큼 드라마틱한 드라마는 없다고 했던가. 최근의 TV시청률 추세는 이 말의 의미를 다시금 새기게 해준다. 방송사들의 주력상품이던 드라마.오락프로그램의 퇴조가 두드러진 대신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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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음반내고 공연갖는 안치환씨
억압의 세월 80년대에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있었다. 노래로 변혁운동에 동참했던 그들은 세상사에 지친 평범한 서민들의 애환이 밴 서정적 노래,때로는 시위.파업현장의 팽팽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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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안(李安) 배우 랑슝(郞雄)
93년 베를린영화제 이변의 주인공은 대만의 신예 리안(李安. 41)감독이었다.자신의 두번째 작품 『결혼피로연』이 스파이크 리 감독의 『말콤X』를 제치고 당당히 그랑프리를 차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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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성문제 조심스런 노크-MBC"섹스모자이크에 .."
「은밀한 대화」로 숨겨져있던 부부간 성(性)문제를 다룬 방송물들이 하나 둘씩 안방극장의 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리고 있다. MBC는 성생활에 대해 솔직한 대화와 노력으로 그 갈등을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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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훈련소 애환 드라마로-KBS2 10월 방송
청춘기 초입에 불쑥 날아든 입영영장,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눌러쓴 모자에 감추고 부모형제.애인을 뒤로한 채 떠나는 입영열차,허기와 졸음을 이겨내고 소금땀을 쏟아낸 각개전투…. 군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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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의 작품세계-鄭秉寬(미술평론가)
中央日報 창간 3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갤러리현대에서 열린박수근30주기 기념전이 유료관람객 3만여명을 동원하고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소박한 마음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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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始中 前과기처장관 부인 李揆媛여사
경기도분당시 양지마을 前과기처장관 김시중(金始中.63.고려대화학과)교수의 50평 아파트.거실에 걸린 달력에는 성한 날짜가드물 정도로 빽빽이 약속과 예정사항등이 표시돼 있어 손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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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대기리.정선 구절리
사람의 발길이 가는 곳에 길이 생기고 그 길에 세월이 흐르면어느덧 인간사 구성진 이야기가 새록새록 쌓이게 마련.아름다운 우리의 산야 뒤안길에서 접할 수 있는 진솔한 삶의 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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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의 虛實
통합선거법 이후 점차 정착돼가는 공명선거문화의 한 부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정치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적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텔레비전 토론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서울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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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들 쓰지 맙시다
중견작가 이청준(李淸俊)의 주목할만한 작품 가운데 『자서전(自敍傳)들 쓰십시다』란 중편소설이 있다.너덧해동안 남의 자서전을 대신 써주는 일로 생계를 이어온 한 젊은이의 이야기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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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빅3 관훈토론 성적은-세후보 모두 "잘했다"自評
서울시장후보 「빅3」에 대한 관훈클럽의 1차 검증작업이 끝났다. 23일 조순(趙淳.민주당),24일 정원식(鄭元植.민자당),26일 박찬종(朴燦鍾.무소속)후보순으로 진행된 관훈토론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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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정치행보 사전차단 눈길-민자당 전남지도부
○…6.27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의 수도권.호남지역순회 움직임에 대해 민자당 전남도지부가 『역사의 수레바퀴를 역전시키는 행위』라며 사전 차단에 나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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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內 첫 개인전 갖는 조각가 조지 시걸
『현대 도시인들의 생활을 진솔하게 표현했습니다.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이어가는 보통 사람들의 표정과 느낌,그리고 내면세계를집중적으로 조명했지요.』 미국 중하류층 서민들의 일상사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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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정권교대모습 흐뭇 폭넓게 다뤘으면
일본 NHK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TV들이 전하는 프랑스 대통령의 이.취임과 축하행렬에서 진솔한 민주주의의 참모습을 보는것 같아 우리의 언론,특히 TV 방송들이 그 광경을 보다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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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TV "민통선의 울진사람들"
TV를 끄고 잠자리에 들 시간인 19일 밤12시.MBC『민통선의 울진사람들』(포항MBC 제작)이란 다큐프로를 끝까지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적잖이 눈시울을 붉혔으리라 짐작된다.특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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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남보-dbc(17)낮12시40분
「광대의 꿈」편.『빨주노초파남보』는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소외당하고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어린이의 진솔한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이번주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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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이것이 인생이다"
국교졸업후 2년동안 계룡산에서 한 한문공부가 학력의 전부지만10초면 목적지를 찾아낼 수 있는 편리한 지도등 갖가지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한 한국의 에디슨 박세준(50)씨의 발명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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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남자 죽이기"
극단「산울림」은 소극장 개관 10주년기념공연시리즈의 첫작품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어 25일부터 『남자죽이기!결혼하기엔 늦고 죽기엔 이르고』를 공연중이다.러시아 작가 에드바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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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삶의 현장" 진정한 땀의 의미 일깨워
방송의 공익성과 오락성,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TV프로그램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한 바람일까. 대답은『노』다.KBS-2TV『체험,삶의 현장』이 그 해결책을제시한다. 지나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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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텔.천리안 누비는 두논객 "눈길"
두명의 30,40대 여성이 일으킨 돌풍으로 지금 PC통신가(街)가 뜨겁다.이들 여류 논객(論客)은 PC통신 하이텔과 천리안에 각각 자신의 글을 연재하고 있는 고광순(高光順.41)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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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퇴르유업-표현방식 투박 이미지차별화 성공
대부분의 신문독자들은 80년대 중반부터 이어져온 독특한 스타일의 파스퇴르유업 광고에 눈이 익어있다.이달중순 주요일간지에 전면광고로 실린 「파스퇴르가 오늘이 있는 까닭」이라는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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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口演민요,베스트 오브 마이스키
민속학자 임석재(92.前서울대교수)씨가 60년대부터 녹음기를메고 전국 각지를 누비며 녹음한 민요 중 가장 아끼는 것을 모아 수록한 음반.다행히 녹음 테이프 보관상태가 양호해 음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