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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Insight] 최장집 “마르크스 이론 치명적 결함은 정치의 역할이 없다는 것이죠”
진보학계의 거장 최장집(67) 고려대 명예교수. 대학 교수직을 정년퇴임한 그가 요즘 새롭게‘열공 모드’에 들어갔다. 특별한 약속이 없으면 점심 시간도 잊은 채 독서 삼매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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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빈부격차 고발 논란
1 이삭 줍는 여인들(1857),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 작, 캔버스에 유채, 83.8×111.8㎝, 오르세 미술관, 파리 장 프랑수아 밀레(1814∼187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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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낮은 자세, 열린 보수여야 산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서 일종의 전율을 느꼈습니다. 2002년 대선의 판박이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다음 선거에서 보수 여당이 정권을 내놓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그저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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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초대 법률고문 골드먼삭스 편에 섰다
‘주말의 기습’을 당한 골드먼삭스가 감독당국을 상대로 반격 채비에 나섰다. 먼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대 법률고문을 지낸 거물급 변호사를 고용했다.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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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리도 차세대 원전 건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미 정부는 1일(현지시간) 공개되는 2011년 예산안에 원전 건설 보증용으로 540억 달러를 추가 배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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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오바마의 집권 2년차, 더 괴로워진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첫해는 운이 좋았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예상치 못한 국제 문제가 내정을 망칠까 전전긍긍하며 집무를 시작했다. 존 F 케네디는 쿠바 피그스만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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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공격을 진보처럼 이해…실제 진보가 무엇인지 성찰 부족”
진보적 정치학자인 최장집(사진) 고려대 명예교수가 1일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는 게 진보인 것처럼 이해되고 있다. 실제 진보가 무엇인가에 대해 진보파들의 성찰이 부족하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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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로 진보 학자도 “야당은 대안 제시하라”
어제 정기국회 개회식은 또 다시 파행으로 끝났다. 순국선열 및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묵념 이후 김형오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하려 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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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숭상받던 인물”
“서방 지지자들 사이에선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숭상받는 인물.” 미국 지성의 상징인 뉴욕 타임스(NYT)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하며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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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DJ 서거, 화합을 향한 ‘진정한 출발점’ 삼아야
김대중(DJ) 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이 어제 서거했다. DJ는 음악감상실의 DJ(disk jockey)처럼, 오랜 세월 역사의 교향곡과 소품을 들려주었다. 어떤 것은 감미로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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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진의 서핑차이나] 베이징이 권좌를 유지하는 방법
천안문 사태 발발 20주년을 맞았다. 전세계 언론은 앞다퉈 각종 기사와 칼럼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3일자에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페이민신(裴敏欣) 선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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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동성 커플 건강보험 혜택 ‘어찌하오리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민에 빠졌다. 동성 커플 때문이다. 오바마는 지난 대선 때부터 동성애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인권 신장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해 와 동성애자들의 지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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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내각 인사, 오바마 같이 못하나
에이브러햄 링컨을 보면 버락 오바마가 보인다. 오바마는 같은 일리노이주 출신인 링컨을 닮으려고 애를 쓴다. 무명 정치인 오바마가 처음으로 전국적인 각광을 받은 것은 2004년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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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 시시각각] 대일 ‘조건반사’ 이제는 그만
인기 미드(미국드라마)였던 ‘24’에서는 데이비드 팔마라는 정치가가 최초로 흑인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 그러나 앞길은 험난해서 참모와 각료들의 배신으로 대통령직에서 쫓겨날 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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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헤리티지 대항마 ‘미 진보센터’ 가 뜬다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은 1980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과 손잡고 정권 인수 준비를 했다. 헤리티지는 레이건 팀에 인력과 정책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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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똑바로 살아라外
인문·사회 ◆똑바로 살아라(신정일 지음, 다산초당, 376쪽, 1만3000원)=조선시대 진보주의자 12명의 치열한 삶과 사상을 담았다. 정도전은 권세에 영합한 정치인이며 정몽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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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 세금으로 살찐 고양이 살리나”
미국 민주·공화당 지도부가 합의한 7000억 달러 구제금융법안이 지난달 29일 하원 표결에 부쳐지기 전 의원들에겐 e-메일과 전화가 쇄도했다. 법안에 반대하는 지역구 시민 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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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위, 보수정권에 대한 진보의 항거”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돈 오버도퍼(사진) 존스홉킨스 대학 부설 한미연구소 소장은 “현재 한국의 시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새 정권에 대한 정치적 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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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번역사 오디세이(쓰지 유미 지음, 이희재 옮김, 끌레마, 312쪽, 1만4000원)=번역이라는 창을 통해 인류의 문화·학문·예술·과학이 세대와 국경을 넘어 파급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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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헤지·사모펀드도 감독 ‘금융 수퍼경찰’되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발 금융 위기가 미국의 금융감독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폴슨 플랜’으로 불리는 금융감독 체제 개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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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형오·이재오 ‘정부의 시장 개입’ 선호
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 등 당 정책라인의 좌표는 그 정당의 이념적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보수정당인 한나라당 정책라인은 예상대로 자유시장주의 성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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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꿀 권리를 위하여
재미 설치미술가 강익중씨가 ‘세계문화오픈(WCO) 2004’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 설치한 작품 ‘꿈의 달’. 중앙포토 세상에는 두 파(派)가 있다.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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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이라크 철군 조건부 戰費 승인
미 하원은 23일 이라크 주둔 미군을 내년 9월까지 철수시킨다는 조건으로 1240억 달러의 전비 법안을 통과시켰다. 218 대 212.이에 앞서 상원 세출위원회도 1220억 달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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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 실용주의 → 중도' 지지율 안 뜨자 승부수…손학규의 계산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9일 밤 측근들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사진=김태성 기자] 지난 주말 한나라당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장고와 잠행은 탈당 선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