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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화장은 무죄?…연예용·선거용서 일반인에 유행 조짐
80년대 인기그룹 '컬처 클럽' 의 보이 조지를 기억하는지. 길게 땋은 머리, 분가루가 폴폴 날릴 것만 같은 뽀시시한 얼굴에 빨간 입술…. 많은 사람들이 보이 조지를 여자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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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실패의 교훈
어느덧 섣달 그믐이다. 요즘 거리의 차량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올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가 우울하게 생각해본다. 이번 경제위기의 원인에 관해선 아직도 명료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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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문화전선 홍대앞…한때 '거품'인가 '반문화'꿈꾸는 시대 흐름인가
문화의 흐름은 바뀐다. 물론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렇게 특정 장소가 달라지고 있음을 알긴 하는가. 중앙일보는 지난 20일 선정 발표한 '97문화 새뚝이' 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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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지오'지 제작…학교서 무료상영…"영상물로 생생한 자연체험"
팔.다리.귀 등을 총동원해 1부터 25까지 세면 더 이상의 수가 필요 없는 뉴기니 이리얀자야족 (族) , '날아다니는 청산가리' 라 불리우는 독나비의 화려한 위장술…. 보기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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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28∼30일 호암아트홀서 공연…“나는 세상의 변화를 꿈꾼다”
카메라 앞에서 유진박은 한시도 가만있지 않았다. 바이올린을 마치 기타처럼 두들겨대거나 신경증환자처럼 손장난을 해대거나…. 아예 지나가는 사람들에 신경쓰지 않고 전자바이올린을 켜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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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밴드 이윤정 첫 앨범…전자音에 팝요소 가미
스키장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글같은 이상한 안경을 쓰고 철사더미에 털실을 씌운 듯한 인조 머리칼을 나부끼며 삐삐밴드 전 싱어 이윤정 (21) 이 돌아왔다. 막 나온 그녀의 솔로데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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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문화계 원맨쇼'…나홀로잡지·나홀로밴드·나홀로VJ
위계질서에 얽매여 질질 끌려다니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비위를 맞추고 싶지 않다. 오로지 자신의 능력과 판단만 믿으며 일하고 싶다.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강준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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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인 성기완의 별난인생
그 를 뭐라고 소개해야 할까.록과 재즈에 대해 한참 떠들고 난 뒤 '딴따라'라고 하자니 서울대 불문과 박사과정까지 마친 학력이 발목을 잡는다. 그렇다고'학삐리'로 넘겨버리자니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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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르노만화가 신일섭
자기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모르는 소설가 구보씨가 남의 속을 들여다보고 만인 앞에 드러내 까발리는 소위 인터뷰를 거의 자발적으로 떠맡은데는 나름대로의 꿍꿍이속이 있었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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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견상 팔자좋은 직업 '여행칼럼니스트'의 세계
길게 길러 질끈 동여맨 반백 머리부터 심상치 않다.자그마하지만 알맞게 그은 체구에 야구모자를 눌러쓴 송일봉(38)씨.그의 수첩을 펼쳐봤다.일요일 저녁엔 5년째 해오고 있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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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프리마돈나 김수정 6월초 금의환향
세계 무대에서 활약중인 소프라노 홍혜경(40).신영옥(36).권해선(36).조수미(35)씨의 뒤를 이어 떠오르는 차세대 프리마 돈나가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달 폐막된 미국 버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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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건강학' 붐 일으킨 황수관 교수
'황풍(黃風)'이 불고 있다.북한에서 탈출한 황장엽(黃長燁)노동당비서 얘기가 아니다.최근 '신바람 건강학'붐을 일으킨 연세대의대 황수관(黃樹寬.52)교수가 바람의 주인공이다.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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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과 압구정동 복고풍.서구풍 '간판 별천지'
서울의 인사동과 압구정동은 신구(新舊)의 명암이 교차되는 곳이다.거리를 지나치며 마주하는 업소의 간판들조차도“어쩌면 그렇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극명한 대비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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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 신세대들의 당찬 한국속의 삶
그땐 한국이 원망스러워 서럽게도 울었다.그러나 지금 남아있는 상처는 없다.”.신세대 화교(華僑)'들은 이구동성 이렇게 말한다.다소 의외일 게다.실제로 그들은 TV 연속극에 살짝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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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사람 비리로 전직원 덤터기 써 답답-조순시장
▷『여러분이야말로 시민의 진정한 공복(公僕)인데 몇몇 직원의비리로 덤터기를 쓰게 돼 안타깝다.』-조순(趙淳)서울시장,일요일인 3일 예고없이 서울시 교통관리실을 방문해 직원 2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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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슈팅'서 백지나역 김정화
『첫 출연한 드라마가 이렇게 마무리돼 마음은 아프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카메라가 이런 것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고 제 장.단점도 알게돼 다음번엔 보다 나은 연기를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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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0억불 차관 어떻게 물렸나
『만약 내게 5달러의 빚이 있다면 나의 골칫거리지만 1백만달러의 빚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아니라 돈을 빌려준 사람이 고민할 일이다.』 94년 서방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채무 상환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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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3세 게이코 리 타고난 재즈가수
『보통 재즈 여가수라면 무난한 스윙 곡들을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그런데 게이코 리의 경우는 달라요.본격적인 재즈곡들을무난히 소화해내거든요.재즈의 저변이 넓은 일본에서도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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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르셋" 뚱보役 女주인공 이혜은
날씬한 여자가 아름답다? 수많은 여성을 옥죄는 체형에 대한 강박관념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여배우가 있다.최근 개봉된 영화『코르셋』(감독 정병각)에서 뚱뚱한 속옷 디자이너 공선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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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원 교수 강원대 정치외교학과-컴퓨터 가정 탐방
『엄마,시스템이 다운됐어』『Ctrl+Alt+Del로 웜부팅을해야 돼.』 이제 막 다섯살이 된 원웅(정수유치원)의 말이다. 나정원(羅禎源.39.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씨 집 네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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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생방송토크쇼 "아침마당" 진행자 정은아
KBS-1TV의 생방송 토크쇼 『아침마당』 진행자 정은아(31)씨.그는 편안하다.그 앞에 서면 누구나 말문이 터진다.숨겨온 사연을 털어놓고 싶은 충동까지 느낀다.많은 프로그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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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윤경신
『판타스티셰(환상적이다).』『분더바(원더풀).』 18일 독일쾰른 근교 소도시인 굼마스바흐 실내체육관.핸드볼 월드스타 윤경신(22.경희대)의 화려한 외출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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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감독 王家衛
왕자웨이(王家衛.38)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너무 다르다.고독하고 불안정하고 사랑에 버림받은 현대 도시의 젊은이들을 많이 그려왔지만 자신은 쾌활하고 유머감각이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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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발적 검소한 생활" 안내書 붐
「다운사이징」「다운시프팅」「심플 리빙」「자발적인 검소」(Voluntary Simplicity)…. 미국에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소개하는 글에서 쉽게 접할 수있는 용어들이다.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