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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현장 속으로] 망해버린 한국의 잃어버린 공관, 102년만에…
그곳은 비감(悲感)을 생산한다. 힘없고 가난한 나라 조선, 고종의 자주 외교 몸부림, 강대국의 위압과 거드름, 대한제국의 허무한 멸망-. 황제의 분투는 처절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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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설]주미 대사 후임은 제대로 뽑아라
한덕수 주미 대사 교체는 아무리 뜯어봐도 이상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은 교체 요인이 생겨도 때를 늦추다 실기해 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취임 초엔 금융통화위원장 같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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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자식들’ 경쟁이 그들을 키웠다
최근 주 중국·일본·유엔 대사를 비롯한 외교부 인사가 일단락되면서 외무고시 13회가 전성시대를 열었다. 1979년 입부 이래 격동의 외교 현장을 거치면서 경륜을 축적한 전문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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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28명으로 ‘제2 인사위’ 구성 … 마라톤 협의로 실무자 선발
예전에는 장관이 고위 간부에서 실무 직원까지 모든 인사를 챙기다보니 인사철이 되면 장관에게 청탁이 쇄도했다. 외교부의 한 간부는 “예전에 장관 승용차에 동승한 적이 있는데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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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파동 희생양’ 그가 돌아왔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26일 외교통상부 2차관에 민동석(58·사진)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역량평가단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1998년 외무부가 외교통상부로 개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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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5급 이상 특채 행안부로 넘긴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14일 인사와 조직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외교통상부는 올해 말까지 일본·호주·인도네시아 등 최고 등급(14등급) 재외공관장 5, 6명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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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계 더 좋을 순 없다”
“요즘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Never been better than now)” 지난 2∼4일 서울을 찾았던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기자들이 한·미 관계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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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식 전 주미대사 퇴임 … “외교부, 거미 말고 불가사리 돼라”
“거미가 되지 말고 불가사리와 같은 조직이 되어야 한다.” 16일 퇴임식을 하고 36년간의 외교관 생활을 마감한 이태식(사진) 전 주미 대사가 퇴임사에서 남긴 말이다. 머리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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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자주 실용 외교 상징 구한말 주미공사관 매입 추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엔 대한제국의 비운을 간직하고 있는 건축물이 있다. 대한제국이 1891년 설치한 '대(大)조선 주(駐)미국 화성돈(華盛頓.워싱턴) 공사관'(사진 1면)이다. 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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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사에 김중재씨
정부는 20일 주이탈리아 대사에 김중재 전 대구육상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재외공관장 16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주유엔 대사에는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주말레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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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미대사관 안에 서재필 박사 동상 세운다
미국 워싱턴의 주미한국대사관 부지에 독립운동가 서재필(사진) 박사의 동상이 세워진다. 주미대사관과 워싱턴한인회는 서 박사의 동상을 올해 말까지 대사관 정문 앞 잔디밭에 세우기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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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북한 6자회담 차석 대표 내달 미국 방문
북한의 6자회담 차석대표인 이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다음달 초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이 국장의 방미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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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북한 인권 거론않겠다는 유엔총장 후보국
유럽연합(EU) 의회가 23일 벨기에에서 탈북자 청문회를 처음 개최한다고 한다. 이와 때맞춰 제3차 북한인권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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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위폐 동판 폐기 증거 보여야"
알렉산더 버시바우(사진)주한 미국 대사는 15일 북한의 위조지폐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원하는 것은 북한이 (100달러짜리 위조지폐인) 수퍼 노트를 제조할 수 있는 동판(銅版.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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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외교 발언 배경] 북핵 해결 전략 한·미 발맞추기
16일 오전 6시30분 1주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한남동 공관에 잠시 들러 옷만 갈아입고는 곧바로 외교부 청사로 향했다. 이날 오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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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홍석현 주미대사 내정자 지원" 배경
정부가 홍석현(55) 중앙일보 회장을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한 뒤 적극 지원키로 방침을 굳힌 것은 무엇보다 성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 주미대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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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 내정 일문일답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7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의 신임 주미대사 내정 사실을 공식 발표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다음은 이 대변인의 모두발언과 일문일답. ◇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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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공격' 갈수록 고립
[워싱턴·도쿄=김진·오대영 특파원]미국의 이라크 공격 방침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발이 확산되면서 미국이 고립 위기에 몰리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28일 "유럽과 중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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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집착하는 DJ 의식 '惡의 축' 진의 잘 전달 안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발언 이후 열흘이 흘렀다. 이 기간 중 부각된 한·미 관계의 난기류는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현저한 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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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정부… 對美외교 총력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미국 지도부의 대북 파상 공세가 계속되자 정부는 대미 외교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귀국한 양성철(梁性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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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7월부터 공개 선발
다음달부터 '직위공모제' 를 통해 해당 부서 외교관 적격자를 공개 선발하고, 현행 직급제를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외무공무원법이 시행된다. 이와 함께 외교관.공관장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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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철 주미대사 인터뷰]
"부시 행정부의 새 외교안보팀은 전임 클린턴 정부의 대북 협상 진척뿐 아니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도 긍정 평가한다. " 재외공관장 회의 참석차 서울에 온 양성철 주미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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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영 주중대사 인터뷰]
조지 부시 행정부의 출범과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이후 우리 외교에서 미국과 중국의 비중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양성철(梁性喆)주미 대사와 홍순영(洪淳瑛)주중 대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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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미 공감대 확보 긴요하다
최근 미국의 부시 신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대북정책이 강성으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정부의 대미 외교 대응 자세는 지나치게 느슨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정빈(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