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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분석 말고 음미하세요, 자연 품은 한국의 기하학적 추상의 맛
20세기에 들어서며 예술계에는 눈에 보이는 현실이나 사물·자연물을 객관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미술 사조가 크게 발달했습니다. 딱 보면 알 수 있는 사람이나 물건, 동식물과 자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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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남긴 선조들의 ‘인증샷’
국립전주박물관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전을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연다. 사진은 전시품인 채용신의 ‘평생도’. [연합뉴스] 10폭 병풍의 중앙인 5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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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찍듯 선조들도 남겼다, 특별한 순간 그린 83점 한자리
국립전주박물관은 내달 1일부터 특별전 '아주 특별한 순간 - 그림으로 남기다'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주요 전시품 채용신의 '평생도' 모습. 10폭 병풍의 중앙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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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100년 산책] 민화와 백자에 빠지다…인간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나의 정신적 불행은 일제강점기, 12살부터 시작되었다. 고향의 초등학교는 4학년까지 다녔다. 부친이 주변 학교 중에서 칠골의 창덕소학교가 가깝고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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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조상님이 즐기던 꽃 피고 새 우는 풍경…그 안에 숨은 의미까지 즐겨요
장예현·김태균·조유민·심여진(왼쪽부터) 학생기자가 서울 강남구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을 찾아 민화 전시회 ‘정원의 풍경: 인물·산수·화조’를 관람한 뒤, 전시작품 중 하나인 ‘곽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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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이 그린 금강산, 신윤복 미인도 본다…간송이 푼 유물
국보·보물 83건 196점을 한데 모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새 보물 납시었네’가 20일 언론에 공개됐다. 정재슥 문화재청장(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특별 공간에 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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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17-수묵산수화와 선의 미학
예술은 시대와 동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철학과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시대정신을 이끌어 갑니다. 산수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은 노장사상입니다. 유교가 규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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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올 듯 생생하네, 겸재·혜원의 고양이와 개
터럭 하나하나가 살아 숨쉬는 겸재 정선의 고양이 그림 ‘추일한묘’(왼쪽)와 풍속화의 대가 혜원 신윤복의 개 그림 ‘나월불폐’. 우리 땅의 동물을 우리 눈이 본 그대로 그렸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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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⑬·끝] 쉰 한 살 단원 김홍도의 봄날.
김홍도, 『병진년화첩』 중 「백로횡답(白鷺橫畓)」, 1796, 견본담채, 26.7×31.6㎝,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글씨가 그 사람이다’라는 말은 흔히 합니다. 하지만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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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⑫ 스케이트 타며 활쏘기, 강세황의 ‘영대빙희’
강세황, 『영대기관첩』 중 「영대빙희(瀛臺氷戱)」, 1784, 지본수묵, 23.3×54.8㎝,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지금까지 보아온 산수화와는 다릅니다. 사방을 둘러가며 건물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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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⑪ 겸재 정선과 막상막하, 장시흥
장시흥, 노량진도, 지본담채, 21.5×17㎝, 고려대박물관 소장. 조선후기를 연 18세기의 미술계는 새로운 바람이 크게 분 시대였습니다. 겸재 정선이 기존의 산수화와는 다른 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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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규의 한국미술명작선] ⑩ 문학이 그림으로 들어오는 모습
이광사, 이씨산방장서도(李氏山房藏書圖), 지본담채, 23.1×29.0㎝, 선문대 박물관 소장. 흔히 ‘시 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는 듯하다’는 말을 합니다. 시상이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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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럭 하나까지 살아 숨쉰다, 초상화에 담긴 한국의 정신
조선 후기 학자 황현(1855~1910) 초상 부분. 채용신 작, 비단에 채색, 보물 1494호, 개인소장. 황현은 명재상 황희(1363~1452)의 후손. 매천야록을 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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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한겨울 빛고을에 매화 피었네
조희룡, 홍매도, 19세기, 종이에 엷은 색, 123.3 X 60.0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홀로 산창에 기대니 밤 기운 차가운데/매화나무 가지 끝에 둥근 달이 걸렸구나/구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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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구한말에 ‘파격 사군자’ 꽃핀 까닭은 …
한량으로 지내던 석파 이하응(1820∼98)은 서른 즈음에 추사 김정희(1786~1856)를 찾아갔다. 추사가 제주도 유배에서 막 돌아온 참이었다. 석파는 후대에 흥선대원군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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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초상화 ‘카메라’를 이용했다?
눈꺼풀 위에 접힌 얇은 주름, 관자놀이 부근에 퍼진 검버섯, 입술 아래 사마귀와 터럭을 하나하나 세어서 그린 듯한 턱수염·…. 몸은 짙푸른 도포 자락 안에 꼭꼭 숨기고 있지만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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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풍속화의 독보적 존재
자신의 그림 속 젊은이처럼 신윤복(申潤福·1758?~1813 이후), 그는 훤칠한 키에 미끈한 얼굴의 미남으로 분 냄새 짙은 기방(妓房) 출입이 잦았는지 모른다. 작품에 빈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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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풍속화의 독보적 존재
자신의 그림 속 젊은이처럼 신윤복(申潤福·1758?~1813 이후), 그는 훤칠한 키에 미끈한 얼굴의 미남으로 분 냄새 짙은 기방(妓房) 출입이 잦았는지 모른다. 작품에 빈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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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조선 중기 회화 특별전
한국미술사에서 조선 중기는 변혁과 혼란의 시기였다고 미술사가들은 말한다. 조선 전기의 그림과 글씨가 왕조의 건국 이념으로 중국에서 들여온 주자성리학을 바탕으로 해 중국풍이 짙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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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계의 새 물결] 3. 다시 각광받는 18세기 조선
18세기 조선사회에 대한 연구는 교양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문학의 총아로 확고하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주도한 것은 문학계.미술사학계.국사학계다. 지식 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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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가문 유물전시회에 선뵈는 안영주씨]
"조상들이 남긴 훌륭한 문화유산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 오는 19일까지 영남대 박물관에서 열리는 '오정.소정 컬렉션' 이라는 이색적인 전시회에선 조선 후기.일제시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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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암 강세황展 국립박물관 내달12일까지
고서화(古書畵)전시는 규모가 크다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볼만한 물건 한두점만 있어도 족하다. 더욱이 생전에 『옹은 키가 작고 외모가 보잘것없어 모르고 보는 사람은 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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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 대 회화명품 첫선|남종화의 대가 동기창 등 포함
역사적인 한중수교에 발맞춰 중국 명·청 대의 회화들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다. 오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호암 갤러리에서 열리는「명·청 회화 전」-.호암미술관이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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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 말그림 중 가장 오래된 것|고구려 벽화 군마도
올해는 말의 해인 경오년. 우리 나라 회화사에 나타난 말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살펴본 미술사학자 이원복씨 (국립청주박물관장)의 논문「한국말그림 1500년」이 미술전문지 『가나아트』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