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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노벨문학상 수상한 다리오 포의 작품세계
현대 이탈리아의 대표적 좌파 실험주의 작가로 일컬어지는 다리오 포 (71) 는 1926년 이탈리아의 산지아노에서 출생했다. 밀라노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는 무대 디자이너로 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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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의 추천작]일본대표적 전위극 '맹인 안내견' 外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세계연극제' 가 막판에 접어들었다. 오는 15일이면 모든 공식일정은 끝난다. 지난주를 고비로 해외 공식초청작들이 대거 빠져나간 빈 자리를 이번주부터는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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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튀는 패션.고교생들과도 큰 세대차
사회는 10대들을 인격체 대신 거대한 *소비 주체로만 대우하고있다. 그래서 돈이 생기면 발랄하고 돈이 떨어지면 우울증에 빠진다. 학업과 돈벌이의 갈림길에서 그들은 어떤 선택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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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신사와 독립기념관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마쓰이 이시네(松井石根),도히 하라겐지(土肥原賢二),히로타 히로타케(廣田弘毅)….그 이름만으로도 아시아인들이 벌벌 떨어야 했던 전전(戰前)의 군국 일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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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의 생
24일 개봉되는 『유망의생(流氓醫生)』(한국발음 『유맹의생』)은 참 희한한 영화다. 막이 오르고 30여분이 지날 때까지 참 유치하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주인공 유문(양차오웨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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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국회현장 안방서본다-내일부터 케이블 TV로 생중계
16일 오전11시 서울강동구에 사는 주부 나정치(가명)씨는 손의 물기를 닦으며 케이블TV 채널 14를 켠다.안우만(安又萬)법무장관은 검찰이 박은태(朴恩台)의원을 체포할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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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우 중편소설집 "안팎에서 길들이기"
독특한 문체로 자기만의 세계를 고집해온 중진소설가 김원우(48)씨가 90년대 들어 가속화 되고 있는 중산층의 속물주의를 매섭게 꼬집은 중편소설집 『안팎에서 길들이기』(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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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찾기
그러고 보니 여자는 왼손에만 장갑을 끼고 있었다.다른 한 손은 손가락으로 묘하게 둥그런 원을 그리고 있는 게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 듯 여겨졌다.강태구는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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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네딕트著 "국화와 칼"
『국화와 칼』은 서구인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본인의「이중적」인 성격의 실체와 그 형성배경을 분석한 것이다.2차대전 중에,그리고 종전 직후에 일본인이 보여준 행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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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개혁·개방의 한계|전택원
사회주의 정신문명이란 말이 있다. 그 자체로서 흠 잡을 데 없이 아름다운 뜻이 담겨 있다. 외부에서 이 말을 들었을 때 부럽다고 할만큼 의미심장한 것으로 기대되었다. 뢰이펑 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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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언론 조롱섞인 「한국보도」/김석환 모스크바특파원(취재일기)
최근 모스크바에서는 남북한 관련보도들이 식자들의 가십성 화제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러시아언론들이 북한 관련 기사를 희화적으로 게재,북한이 불만을 드러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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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착각」속에 사는 한국인들/로이터통신 「한국 과소비병」특집
◎돈쓰는 재미에 흑자서 적자로/구인광고에도 「잔업없음」 필수 한때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했던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제는 여가를 즐기는 경향이 늘고 있다. 노동부가 조사한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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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동물생태계 조사
○…북한은 최근 백두산과 그 일대의 동물생태조사에 착수해 무척추동물 1천3백28종, 척추동물 2백88종 등 모두 1천6백여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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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아미타불” 운수업 선진화/김창욱 사회부기자(취재일기)
「고려공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한국사람 하는 일 사흘가는 것 못봤다』는 이웃 중국인들이 우리에게 보내는 조롱이다. 우리 정치인·관리들이 너무도 안목이 없고 시야가 좁고 줏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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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에 갈매기·물오리떼…최근 희귀한 현상
백두산에 갈매기가 날아드는 등 최근년간에 걸쳐 신비롭고 희귀한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중앙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8월24일 오전6시쯤 압록강 상류방향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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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무대에 영상배경 이 서 작품성 "논란"
세계 오페라의 산실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 극장에서 최근 영화와 오페라의 기법을 접목한 실험적 작품을 무대에 올려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의 연출가 「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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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경매」 없어져야 한다|송진혁
선거구를 둘러싼 여야 협상이 연일 크게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며칠 전 신문 사회면 한 구석에 정치 자금 법 위반혐의로 전 정당간부가 기소됐다는 1단 짜리 기사가 눈에 띄었다.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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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의 청렴 추구
모든 공직자의 부패심리가 점차 불식되는 것으로 알았던 국민들에게 이번 철도청장과 대법원장 비서관의 구속사건은 매우 충격적이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구속된 철도청장은 호남선 복선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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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유력 매스컴서 찬사 연발|NHK, 한국경기 모두 중계
일본 NHK방송주최 국제배구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한 한국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기량에 일본배구계와 매스컴은 예상 밖이라는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쿠바를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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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집트가 불행에 빠질때마다 구세주처럼 찾아와 큰도움줘
70년9월28일「낫세르」대통령이 서거했다. 바로 그날「리처드·닉슨」미대통령은 미제6함대의 기동훈련을 참관하기위해 지중해를 방문중이었다. 당시 이집트와 미국의 관계는 대단히 긴장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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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의 장사진 민주당 「복음」인가
다음은 미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중앙일보 「워싱턴」주재 김영희 특파원이 「버지니아」「메릴랜드」주 및 「워싱턴」 특별 구의 여러 투표소를 둘러보고 보낸 참관기다. 기록적으로 낮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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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이 잡은 연쇄살인범
희대의 살인마가 마침내 잡혔다. 경기도 관내의 외딴집 연쇄살인으로 국민들을 공포와 공분에 떨게 했던 가증스런 범인이 8일 밤 한 세탁소 주인의 신고로 잠복중인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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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목마
지원 경화는... 정말... 가엾은 애예요. 아버지가 계시지만 따로 사시니 고아가 다름없잖아요. 상현 그러나 이젠 더 불행하지 않을 겁니다. 지원 옳아요. 이제부턴 경화는 행복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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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성들은 사나와지고 있다
지난 수년간 미국은 흑인 문제, 학생세력의 대두와 더불어 [여성혁명]을 겪고 있다. 활력과 무기력의 갈등, 그리고 [섹스]와 상징들로 가득찬 거리속에서 미국여성들은 상층 하는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