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광주비엔날레]개막준비 이모저모
…제2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이틀 앞둔 30일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사무처는 전시.공연과 관람객 편의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 회화.조각.설치미술.영화등 모두 8백여점에 이
-
97 광주 비엔날레 '조각보 잇기' 행사 개최
97광주비엔날레 공공미술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기획한 '여성의 꿈, 조각보 잇기' 거리 현장작업이 22일부터 광주시내에서 열린다. 예전 우리네 여인들은 친정어머니가 눈물로 지어준
-
17. 이도다완. 돌각담. 조각보
언젠가 나는 한국인 종군위안부 문제를 담당하는 한 일본인 변호사와 남도 여행을 한 적이 있다.돌각담이 많은 마을을 함께 돌아보고 마늘종과 고춧잎과 된장국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돌아
-
이희중전
한국과 독일을 무대로 활동중인 이희중씨의 근작전.민화의 현대적 해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산수나 화조,책거리병풍등 옛 민화속의 소재들이 이씨만의 독특한 기호와 어우러져 현대적 미감
-
전통 멋 살린 실내장식 유행 - 한지문에 고가구.도자기등으로 집안 꾸며
유행은 바뀌지만 시대를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변하지 않는 인테리어 경향이 있다.바로 앤티크풍.전통적인 멋을 살려 집안을 꾸미는 것은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장식효과도 커 꾸준히 선호되고
-
현풍 도동서원
현풍에서 물돌이(河回)를 이루며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가다 다람재 정상에 서면 강마을 도동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마을 중심에 고풍스럽게 도드라지는 건물이 도동서원(道東書院).
-
'아메리칸 퀼트' - 조각보처럼 섬세한 여섯 여인의 사랑얘기
17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계속되는 서울여성영화제가 아니더라도 4월 극장가에는 여성감독들이 만든 영화들이 많이 상영된다.벨기에의 마리온 한셀감독이 여성의 외로움과 성적 욕망을 담은
-
리빙센스 김용태기자 '옛살림 옛문화 이야기'
요즘은 자취를 잃어가고 있지만 십수년전만 해도 우리네 여인들은 누구나 보자기를 들고 다녔다.옆집에 떡을 돌릴 때나 선물을 보낼 때,혼인 사주단자를 보낼 때등 보자기는 약방의 감초처
-
일상의 조각보 같은 행복
남편이 퇴직한지 4개월이 지났다.세아이중 하나도 결혼시키지 못한 형편에 남편의 갑작스런 퇴직은 큰 충격이 되어 나는 한주간을 몸져 누워야만 했다.이제 조금은 안정되었지만 아직도 일
-
디자이너 해외 컬렉션 다수참가
내년도 봄여름 유행경향을 미리 제시하는 해외 유명 컬렉션에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다수 참가한다. 오는 29일~10월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춘하컬렉션에는 디자이너 김
-
김인자展
한국 여인들의 지혜롭고 아름다운 생활감정이 배있는 조각보의 전통미를 현대적 한국화로 재현.조각낸 천 또는 다색 석판화로 찍은 종이를 오려붙이거나 분채와 석채로 선명하게 그려 화면을
-
달아 높이곰 돋아사
비밀화원 가득히 꽃은 넘쳐 피고 또 피어서 그 진한 흐드러짐을 가누기 어려운 때가 많았다.꽃무더기는 투명하게 이글거리는 숯불덩이처럼 뜨거웠다.이성이나 지성을 깔보듯 당당하게 기승부
-
염색공예가 장혜홍展
…중견 염색공예가 장혜홍(35.사진)씨가 세번째 개인전을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인사갤러리(735-2655)에서 연다. 명주천 위에 혼합재료로 작업한 작품. 투명한 색채감을 살려
-
최동열 전-21일까지 갤러리 언타이틀드
21일까지 갤러리 언타이틀드(547-2438). 재미작가 최동열씨의 소품 100여점 소개. 95년초 3개월간 파리에 머물면서 일기를 쓰듯 매일 1~2점씩 그린 그림을 모두 전시한다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조각보를 돌려주자 정길례 여사는 민망한 듯 웃었다. 『드리려고 가져간 건데…. 저희 딸 아이가 취미로 만들고 있어요.』 연초록과 진초록 항라의 아름다운 배색이 돋보이는 그 꼼꼼한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이런 꿈같은 미인이 아기를 낳지 않는다면 우리 여성계의 큰손실일 겁니다.』 침울한 기색에 윤과장은 농담하듯 아리영의 마음을 북돋우려 했다. 『천천히 결정하십시오.궁금하신 것이 있
-
패션 시범보도 조성-종로구,광화문~서대문로터리
서대문로터리에서 광화문네거리에 이르는 새문안길 보도가 패션감각을 살린「시범보도」로 조성된다. 종로구는 14일 서울의 상징인 종로거리를 특색있게 가꾸기 위해 새문안길 양쪽보도 1㎞를
-
달아 높이곰 돋아사
남편의 승낙으로 연옥의 혼사는 급진전됐다. 한약방 노마님의 원대로 작약꽃 피는 오월에 약초원 뜰에서 식을 올리기로 했다. 장소를 약초원으로 정한 것은 연옥이었다. 강당같은 예식장서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서울에 와 있습니다.』 길례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나서 아리영 아버지는 다붓이 말했다. 심장이 한 순간 멎는 듯하다가 곧이어 몹시 두근거렸다. 『언제 오셨어요?』 『방금 도착했습니
-
달아 높이곰 돋아사
길례의 딸 연옥(姸玉)은 서여사 말처럼 「재주있는」처녀다. 바느질 솜씨가 뛰어나 아버지 티셔츠 정도는 하루 사이에 거뜬히 지어냈다. 수(繡)도 잘 놓았다.「크로스 스티치」라는 서양
-
달아 높이곰 돋아사
『노래의 「어강」에 막힌 거 아녜요?』 역사박물관 강의실에서만나자마자 서여사가 물었다. 『어떻게 아셨어요?』 『실은 나도 그 대목에서 막혔거든요.허지만 이젠 윤곽이 잡힌 상태예요.
-
달아 높이곰 돋아사
말투가 거슬렸다.천박하고 자조적(自嘲的)이다. 『좀 품위있게 말할 수는 없어요?』 『품위?』 굴욕감과 노기로 금방 굳어지는 남편 얼굴에서 길례는 눈을 돌렸다.한마디만 더 하면 나올
-
현대감각으로 살린 통일신라시대 한복
넓은 통바지와 무릎위까지 내려오는 긴 저고리,여기에 주름을 가득 넣은 짧은 치마를 허리위에 겹쳐입은 여성한복.조각보를 이어붙인 듯한 패치워크기법을 응용한 저고리,저고리위에 무릎까지
-
설치미술가 金守子씨
천과 보따리의 설치미술가 김수자(金守子.39세)씨.95년을 맞아 그의 천조각들과 보따리가 세계 곳곳으로 먼 여행을 떠난다.지난해 연말(12월1~20일.갤러리「서미」)그의 제5회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