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최동열 전-21일까지 갤러리 언타이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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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21일까지 갤러리 언타이틀드(547-2438).
재미작가 최동열씨의 소품 100여점 소개.
95년초 3개월간 파리에 머물면서 일기를 쓰듯 매일 1~2점씩 그린 그림을 모두 전시한다.특히 이번 작품들은 유리판 위에윤곽선을 유화로 그리고 종이를 문질러 떠낸 후 과슈를 사용해 하나하나 손으로 채색을 한 독특한 방법으로 제작 됐다.
26일까지 유나화랑(545-2151).
일본과 스웨덴에서 유학하고 스웨덴.네덜란드.일본 등지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진숙씨의 작품전.
노방위에 한국의 조각보를 연상시키는 격자 무늬를 염색한 작품을 비롯해 철망위에 빈 상자들을 배합해놓은 「상자시리즈」등 20여점을 선보인다.
20일까지 서초갤러리(523-1213).
캔버스 위에 고운 모래를 골고루 깔아놓은 후에 조각칼로 긁거나 새겨서 기호화한 동물과 사람의 형상을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흙색이 주는 느낌과 그림 속의 형상들이 마치 선사시대의 암각화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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