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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칼럼] 현행 '대통령 무책임제' 개선해야
정치의 주역은 인간이다. 특히 민주주의 시대의 정치주역은 말할 것도 없이 국민이다. 그러나 어떤 국가든 특정 정치제도를 오래 운영하다 보면 주역인 인간 스스로가 그 제도와 체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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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민주주의의 파수꾼
블룸버그 뉴스 조지 오웰(1903~1950)이 1949년에 발표한 소설 『1984』는 미래의 암울한 전체주의 사회를 그리고 있다. 모든 의사소통과 정보의 흐름을 ‘진실부(眞實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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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없어질 빙하·만년설 봐두자"
미국 알래스카의 보포트 해안에서 지반을 단단하게 받쳐 주던 영구동토층이 지구 온난화로 녹으면서 바닷가 땅이 파도와 바람에 쉽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보포트·시시마레프(알래스카)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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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다 총리, 오른손 미국 왼손엔 중국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사진) 총리가 미국과의 '밀월 동맹'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도 배려하는 쪽으로 외교정책의 방향을 틀고 있다. 지금까지 '양손 모두 미국 정책'을 구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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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변한 게 없다" 박근혜 고독한 선택
닷새 만에 입을 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선택은 이명박 후보였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가 아니었다. 박 전 대표는 "정권 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칙적인 지지에 그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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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GO … PONGO … BUNGO "권력화된 NGO가 문제"
유엔 NGO협의체 르네타 블룸 의장과 경희대 조인원 총장, 세계시민단체연합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왼쪽부터)이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제화 시대에 NGO와 대학이 어떤 역할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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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선 때 이회창, 지금 이명박 같았지만…”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의 ‘좌장’을 맡게 된 강삼재(55·사진) 전 한나라당 부총재. 이 후보가 대선 주자로 첫 산행에 나선 10일 오전 사무실을 지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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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선 때 이회창, 지금 이명박 같았지만…”
대선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이회창 후보 캠프의 ‘좌장’을 맡게 된 강삼재(55·사진) 전 한나라당 부총재. 이 후보가 대선 주자로 첫 산행에 나선 10일 오전 사무실을 지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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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BBK 문제 있다면 대통령 직 걸겠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5일 자신의 BBK 연루 의혹을 두고 "대통령이 되더라도 BBK와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직(職)을 걸고 책임지겠다"며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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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출마설, 냉랭한 박근혜… 시험대 오른 이명박의 CEO형 리더십
70여일 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일성(一聲)은 “뺄셈의 정치가 아니라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대선을 45일 남겨둔 현재 이 후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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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책임 안 지는 정치로 반쪽 민주주의 전락”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최장집 고려대 교수. 그는 최근 출간한 '어떤 민주주의인가'에서 우리 사회 정당정치의 실종을 비판했다. 김상선 기자만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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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국중당 후보로 출마설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출마할 경우 대선판은 3자 이상의 다자구도가 되고, 이 구도는 내년 4월 18대 총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즉 이 전 총재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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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북 정책 목표, 개혁·개방에 둬야
노무현 정권이 추진한 대북 정책의 문제점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는 임기 내에 어떤 수단을 써서 최소한 이런 목표는 달성해 보겠다는 전략적 사고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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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의 국가 전략은…"먹고사는 문제 풀 실용적 국정운영을"
29일 서울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차기 정부 국가전략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최승식 기자]29일 동아시아연구원(EAI)의 '차기정부 국가전략'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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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서 ‘民主’ 단어 64회나 쓴 후진타오
관련기사 장쩌민·쩡칭훙 건재 … 타협의 ‘삼두정치’ 체제로 후진타오 주석은 15일 개막한 17차 당대회의 정치보고에서 ‘민주’라는 단어를 64회나 사용했다. 아울러 “사회주의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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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미정, 경쟁 도입 … 진화하는 중국 공산당식 민주정치
이번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大)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과거와 달리 차기 총서기 후보를 미리 확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시진핑(習近平) 상하이시 서기와 리커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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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베를린 필하모니
1963년 10월 15일 저녁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는 베를린에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연주를 들었다. 이날 오전 독일 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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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NLL 해석 국가원수 아닌 법률가 수준"
“나는 독자신당 출마 꿈꿨다… 이명박 3불정책 폐지 원칙적으로 옳은 방향” ■ 내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사회에 도리와 책임 다 못해 송구 ■ 준비 없이 뛰어든 정치판에서 내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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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국민경선’ 유감
세기 초 한국 사회를 지배하는 시대정신이 있다면 그것은 ‘참여’라는 말로 집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참여의 시대정신을 보여주는 현상을 찾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사회 각 분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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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정치가 아베 몰락 불렀다
압도적인 지지율을 등에 업고 출범한 일본의 아베 정권이 불과 1년 만에 무너졌다. 여론의 지지율이란 모래성인가. 잠시 지나면 잦아드는 바람인가. 자민당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추앙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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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정치가 아베 몰락 불렀다
◀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 9월 25일 총리관저를 떠나고 있다. 무엇 하나 모자랄 것 없는 일본 정계의 귀공자 아베 전 총리는 자격이 모자라는 측근을 중용한 논공행상 인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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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질베르 뒤랑 지음, 진형준 옮김, 문학동네, 712쪽, 3만8000원)=프랑스 인문학자 질베르 뒤랑의 대표적인 저서. 뒤랑은 인간이 이룩한 모든 문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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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화단
최근 중앙일보 중국연구소가 개최한 포럼에서 가장 흥미를 끌었던 용어는 화단이다. 요즘도 베이징에 가면 볼 수 있는 중국 전통 오페라인 경극(京劇)에 나오는 배역의 이름이다. 화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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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이] 21세기형 중국
정치 수준은 민도(民度)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게 정설이다. 한데 중국은 약간 예외다. 정치가 국민을 끌고 가는 게 대세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대략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