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여공사 끝내 숨져

    대연각 화재 때 11시간동안이나 타오르는 불길 속에 침착하게 대처, 목숨을 건졌던 「11층 그 사람」여선영 중국공사(64)가 4일 새벽 2시55분 끝내 사망했다. 여 공사는 11층

    중앙일보

    1972.01.04 00:00

  • (1)이상의 경우

    이상은 60여년의 한국 신문학사에 있어서 난해의 시인, 자의식과잉의 작가, 주지적 성격 및 「과학자의 실험적인 심리의 소유자」(주1) 천재·귀재 등 가장 문제성을 띤 문학가로서

    중앙일보

    1972.01.04 00:00

  • 망년·망년|장덕순

    건망증이 때로는 큰 낭패를 가져오지만 이와 반대로 잊어버린다는 생리가 인간에게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지 모르겠다. 1971년은 영영 잊어버리고 싶은 해이다. 정녕 한 순간이 초

    중앙일보

    1971.12.30 00:00

  • 불 두 최고문학상 결정

    프랑스 최고문학상인 콩쿠르와 르노도가 22일 중견 자크·로랑과 신예 피에르·장·레미에게 각각 주어졌다. 상을 받은 두 작품은 모두 6백 페이지에 가까운 거작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중앙일보

    1971.11.30 00:00

  • 이민 풍조

    해외 이주 신청자의 수가 금년 들어 급격히 늘어나 작년의 5배나 된다는 서글픈 보도가 전해지고 있다. 최근 보사부 해외 이주 창구에는 하루 평균 50명씩 한달에 1천5백여명의 이주

    중앙일보

    1971.11.08 00:00

  • (240)「유엔」군의 총퇴각(13)|「1·4」후퇴(1)

    1950년 12월5일에「유엔」군이 평양을 포기하고 후퇴를 계속하자 서울시민들은 본능적으로 부 안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두말할 것도 없이 6·25초에 겪은 악몽이 되살아나 다시 전

    중앙일보

    1971.10.15 00:00

  • 폭력 충동의 경계

    최근 몇달째 우리 사회에서는 광주 난동 사건·실미도 군 특수부대원 난동 사건·한진 사건·서울시경 기동대 순경 난사 사건 등 폭력 충동을 행동으로 노출시킨 불상사가 연달아 일어나고

    중앙일보

    1971.09.27 00:00

  • 「말」연에 대한 대비책 못 세워|장신발굴 등 장기계획 필요

    한국청룡「팀」이 「말레이지아」에 너무나 허무하게 1-0으로 패배, 「뮌헨·올림픽」본선진출이 절망적으로 떨어진 것은 전국민에게 너무나 큰 충격을 던져줬다. 청룡은 지난 69년 이후

    중앙일보

    1971.09.27 00:00

  • 다시 본질의 추구를 다짐한다

    중앙일보는 오늘 지령 1860호로써 창간 6주년을 맞는다. 6년 전의 오늘, 국내외의 큰 성원 속에서 발족한 본보는 그 동안 짧은 시일 안에의 우리 언론사상 유례없는 장족의 발전

    중앙일보

    1971.09.22 00:00

  • 구체적 체험 없는 품사의 나열|고은

    서정주 시론은 「이디엄」을 중요시하고 있다. 그 이론은 기본적으로 승인된다. 그에게 있어서 「이디엄」은 이기 때문에 인 것이다. 그러므로 어머니를 만난 아들이 그가 배운 근대적 개

    중앙일보

    1971.09.14 00:00

  • 피와 땅과 눈물…

    「체임벌린」수상은 이제 더 변호할 수도 없었다. 1940년5월8일 영국 자유당의 노장 「로이드·조지」의원은 하원에서 웅변을 토하고 있었다. 『수상은 국민에게 희생을 호소했다.… 그

    중앙일보

    1971.09.07 00:00

  • "자기상실의 욕구불만…자신학대 심리"

    어처구니없는 10대 소년의 총기난사사건을 두고 교육 및 심리학자들은 소년 둘의 범죄심리를 이렇게 진단했다. 김성일씨(중앙대·사대학장)=생활이 곤란하고 가정교육의 불충 등으로 빚어진

    중앙일보

    1971.08.18 00:00

  • 바람

    그 옛날 「아테네」의 「제우스」신전은 인생의 의미와 예지를 찾아 참배 오는 희랍사람들에게 그 문전에 있는 두 통으로 말없이 대답하였다고 한다. 그 한 통은 불행으로 차있었고 다른

    중앙일보

    1971.08.17 00:00

  • 문학 속의 남과 북

    박대통령의 8·15선언이 있은 후 1년 동안 남북문제를 둘러싼 우리 나라의 정세는 급격히 변화하는 양상을 띠어왔다. 남북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7월초 개원된 8대 국회는 공

    중앙일보

    1971.08.14 00:00

  • 「사할린」애화

    그때 손치규씨의 나이는 38세였다. 1941년, 그 나이에 징용영장을 받았다. 그는 전북 고창읍, 고향을 떠나 「사할린」으로 끌려갔다. 「사할린」은 지금의 소련어 지명이지만, 그

    중앙일보

    1971.07.13 00:00

  • 절실한 과학과의 화해

    시는 본질적으로 비평을 극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시가 외부로부터 압도되는 비평을 견디지 못하고 괴멸한다. 시에 있어서의 불멸성이란 특정한 시비평의 편견이나 분석에 의존하지

    중앙일보

    1971.07.13 00:00

  • 희망의 소리

    『희망은 없지만 그렇다고 절망하지는 않는다.』앙드레·말로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희망만 있으면 어떠한 역경이나 고통도 이겨나 갈 수 있다. 말로의 소설의 주인공들은 모두 희망도

    중앙일보

    1971.06.16 00:00

  • 데모 요인과 기성 세대의 책임

    서울대 당국자가 3명의 제적 처분을 포함, 모두 23명의 학생을 무더기로 징계키로 했다는 보도가 실린 1일자 도하각 신문 사회면에는 침통한 대학가의 반응뿐만 아니라, 이른바 데모

    중앙일보

    1971.06.02 00:00

  • 비정의 거리

    『급료도 못 받고 오히려 매만 맞았습니다. 억울해서 못살겠습니다.』 이런 유서를 부모에게 남겨놓고 15세의 어린 직공이 음독 자살했다. 소년직공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범인은 바로 4

    중앙일보

    1971.05.17 00:00

  • 잔인한 달

    4월은 잔인한 달…. 이처럼 우리에게 유행되고 있는 시의 구절도 드물다. 4월이면 몸이 활짝 핀다. 아지랑이가 끼고, 꽃봉오리가 지고, 그리고 사람들의 꿈이 부풀어지는… 이런 4월

    중앙일보

    1971.04.02 00:00

  • 교육시설 획기적 확충-박대통령, 교련회의메시지

    박정희 대통령은 22일『우리의 근대화작업이 크게 진척되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게 한 원동력은 교육의 힘이었으며, 앞으로 이 과업의 성공적 완수를 가름하는 관건도 교육에 달려 있다

    중앙일보

    1971.01.22 00:00

  • (4)이숙종 여성단체협회장

    18개 여성단체에 11만회원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총수 이숙종씨는 『여자중한줄 모르는 나라에서 일을 하자니 힘도 들거니와, 할일이 너무 많다』면서 71년에 할

    중앙일보

    1971.01.07 00:00

  • 오늘의 한국을 사는 여성들에게

    『근대화, 근대화, 근대화』라는 표어의 홍수속에 밝아왔던 70년대의 첫해가 어느덧 저물고, 71년의 새아침을 맞게 되었읍니다. 서울 주변의 산마루마다 우뚝우뚝 늘어선 아파트 풍경,

    중앙일보

    1971.01.04 00:00

  • 기지촌 주민의 채권청산

    주한미군의 일부철수에 따른 기지촌주변의 주민들과 미군간의 채권·채무관계가 원만한 해결을 보지 못하여 한때 투석전을 벌이는 등 사고가 났고, 외상을 졌거나 채무를 진 미 군인들이 재

    중앙일보

    1970.12.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