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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없어 수출 못한다…원자재 수입줄어 선박구하기 막막
4일 오후 인천항 제4부두 야적장. 7백여대의 수출용 중고자동차들이 먼지를 뽀얗게 덮어쓴 채 서있다.이곳에서 약 5백m 떨어진 제2부두에도 5백여대의 중고차들이 야적장을 가득 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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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미국, 언제 어떻게 기울까
이웃집 주부와 이야기를 나누다 미국에서 영화 타이타닉이 왜 몇 번씩 만들어지고 그때마다 많은 미국인들이 보고 또 보는지 물어 봤다. "누구에게나 어떤 일이든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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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퀴즈]지구촌 우산 역할하는 대기층은 外
◇가로열쇠 1.대도시나 공장지대에서 매연 등 오염물질이 공기중에 안개처럼 끼는 현상 4.세종 때 만들어진 세계최초의 우량계 (雨量計) 6.비.눈.우박 따위가 지상에 떨어진 양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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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숲 가꾸기, 환경효과는 녹화비용의 4배
우리나라 산과 숲이 자칫 '잡목더미' 로 변하지 않을까. 시민.환경단체들이 산림청 후원을 받아 추진하는 '생명의 숲가꾸기' 운동은 이런 위기감에서 출발하고 있다. 국토의 3분의2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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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형박사의 IMF 건강학]급할수록 돌아가는 지혜 배워야
지금 우리 마음은 쓰리고 황량하다. 사회적 시스템 뿐만 아니라 개개인 마음의 틀까지도 구조조정하려니 고통 또한 크다. 창졸간의 일인지라 모두가 우왕좌왕하는 상황에서 한국인 사회병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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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2차지원 20억불, 고금리 요구로 집행지원
세계은행이 한국의 외환위기 지원을 위해 약속한 1백억달러중 2차분 20억달러의 집행이 금리 조건을 둘러싼 공방전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 세계은행측은 지난해말 집행된 1차분 (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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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절대빈곤과 상대적 가난
식량의 절대 부족으로 끼니 걱정을 하는 상태가 '절대 빈곤' 인데, 국제 식량지원이나 구호물자를 요청하는 아프리카 등지의 일부 나라들이 여기에 처해 있는 반면 '국제 구제금융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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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15대 대통령 취임사 전문](2)
'국민의 정부' 가 대기업과 이미 합의한 5대 개혁, 즉 기업의 투명성, 상호지급보증의 금지, 건전한 재무구조, 핵심기업의 설정과 중소기업에 대한 협력, 그리고 지배주주와 경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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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환율을 알면 세계경제가 보인다
▶환율이란 = 상품에 가격이 있듯 화폐에도 가격이 있다. 물건의 가격에 맞춰 화폐로 지불하는데 무슨 가격이냐고? 해외에서 들여오는 물건을 결제할 때, 또는 외국에서 공장을 지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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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재벌개혁 잣대 만들라
일부 단기채무가 장기채무로 전환됨에 따라 한국의 외환위기는 일단 완화되고, 초점은 '구조조정'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현재 '구조조정' 의 핵심은 적절한 기업통치 메커니즘을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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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책임 없는 나룻배
대소완급 (大小緩急) 은 모든 전략의 요체 (要諦) 다. 대 (大) 를 소 (小) 보다, 급 (急) 을 완 (緩) 보다 우선해야 한다. 소 (小) 와 완 (緩) 을 대 (大)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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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외국작품 환차익 돈급해 내놓지만 씁쓸
국제 미술시장에서 '봉' 소리까지 듣던 '물좋은' 한국이었지만 갑자기 밀어닥친 환란 (換亂) 으로 외국작품을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 두배 가까이 올라버린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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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당선자·30대그룹 총수 오찬회동 대화록 요지]
▶최원석 (崔元碩) 동아회장 = 고용인원 2백만명선인 건설업계는 경제발전의 중추산업이다. 지금 엄청난 고금리로 자금압박이 심해 각종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정책자금지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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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세상보기]대통령 흉보지 맙시다 (2)
지난해 6월7일의 '세상보기' 는 비록 대통령이 국민의 골칫거리가 되더라도 흉을 보지는 말자고 했다. 끊임없이 성희롱 사건을 일으키는 (클린턴) , 자꾸 사과하는 (YS) , 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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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채권시장 '저금리' 호황…연 5%선
세계적인 저금리 현상으로 인해 각국의 채권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미 채권시장에서는 최근 10년물 회사채의 발행 금리가 연 5.46% (수익률 기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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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국제금융의 봉된 한국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 (寒波) 로 서민들은 단돈 백원이라도 아껴 쓰려고 하는 요즘 무정한 국제금융계는 이런 한국경제 위기를 자기들의 이익 올리는 장사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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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도 일감 끊겨 업종다각화로 활로 모색
날이 갈수록 자리 보전이 버거워진다고 느끼는 직장인이라면 분명 다음과 같이 중얼거려봤을 것이다. “아, 나도 이참에 프리랜서 선언하고 혼자 뛰어봐?” 해고의 공포나 상사.하급자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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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임원 5시간 토론
“우리 모두는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물이 새 댐이 무너졌는데 어디서 샜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게 문제다.” 최종현 (崔鍾賢)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지난 6일 전경련 임원과 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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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시아 처방 효과있나]국내시각…현실 동떨어진 처리 흑자도산 양산
개방 확대.기업투명성 제고.시장경제원리 도입 등 IMF가 요구해온 각종 조건의 총론적 측면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우리의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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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처방 과연 옳은가' 캉드쉬-아탈리 르몽드 회견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국제통화기금 (IMF) 의 처방은 과연 옳은 것인가. 또 세계 금융질서에서 IMF의 역할은 과연 정당한가. 이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미셸 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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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외화유입 촉진위해 성숙한 개방의식 필요
파산위기에 처한 국가경제를 되살려야 할 절대절명의 짐을 지게 된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의 일성은 '철저한 시장경제 추구와 대담한 개방' 이었다. 외국자본이 이 땅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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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근 전북지사의 98년 道政 설계
유종근 (柳鍾根) 전북지사가 5일 밝힌 98년 도정 (道政) 설계는 참으로 비장하다. 외환위기의 국가를 살리기 위해선 지방정부부터 공무원 수를 줄이고 긴축재정으로 허리띠를 졸라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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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경제위기 이렇게 이겨냈다]上.위기관리의 핵심은 지도력
한국은 60년대초 경제개발을 시작한 이래 두차례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었다. 첫번째는 63~64년 외환보유고가 1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한 외환위기였다. 오일 쇼크로 불리는 73~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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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당선자 대선공약 수술…돈드는 공약 '정리해약'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측의 대선공약 수술은 거의 전면적인 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해찬 (李海瓚) 정책분과간사는 "일단 돈에 관련된 것은 모두 재검토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