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28년…어제와 오늘-NYT 「올든」기자의 평가와 분석
「유엔」은 과연 세계평화를 보장할만한 능력과 권능을 갖고있는가? 창설 28주년을 맞아 세계평화기구로서의 「유엔」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가해지고 있다. 다음 글은 「뉴요크·타임스」의
-
(852)|내가 아는 박헌영(171)-연금상태의 나날
평양에 이송되어 「이승엽 간첩사건」을 듣고 청천의 벽력을 맞은 것 같이 눈앞이 캄캄하였다. 이승엽「그룹」들이 간첩행위를 해서가 아니라 평양경계 안의 파쟁의 결과라는 것을 나는 너무
-
한국서 처음 열리는 제10차 기독교 오순절 세계대회
제10차 기독교 오순절 세계대회가 18일 하오7시 서울효창운동장에서 36개국 2천여 명의 대표와 1만여 국내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되었다. 23일까지 6일간 계속될 이 대회의
-
(843)|내가 아는 박헌영(162)|박갑동
김일성 파 이외 파에 대한 비판을 본다면 소련파의 김 열은 총살, 태성수(노동신문 주필·문화선전부장)는 철직 당하였다. 중공 파로서는 제2군단장인 무형이가 오랫동안 감금당해 있다
-
추석 절과 가정의례
우리고유의 명절중 하나인 한가위 날이 되면 신라시대의 아낙네들은 모여 양편으로 나누어 길쌈대회를 했는데 이때에 양쪽의 주장왕녀들이 맡아서 했다고 한다. 길쌈 일은 추석날로부터 한달
-
(466)휴전회담(후반부)(18)
반공포로 석방(10) 미군포로 관리당국은 우익포로들이 대한반공청년단을 조직, 적색포로들과 대결하며 석방투쟁을 벌이는 것을 처음에는 단순한 감투싸움으로만 보았을 뿐 생사를 건 사상대
-
사회의 기대만큼 적극적인 봉사를|『의사·변호사의 사명』 심포지엄
마땅히 존경과 신망을 받아야 할 의사와 변호사들이 자꾸만 불신의 대상으로 실추되는 현실상황의 원인을 분석해 보고 그 처방을 모색해 보자는 의협과 변협의 공동「심포지엄」이19일 「코
-
(상)탈출 전 홍위병이 폭로한 체험 수기
68년 여름 금문도의 맞은쪽에 있는 해안 도시 하문에서 밤을 이용, 4시간에 걸쳐 1만2천5백m를 형과 함께 헤엄쳐 탈출한 홍위병이었던「캔·링」은 중국 대륙을 휩쓴「문화혁명」의 홍
-
|신경림
흔히 시인은 고독하다는 말을 듣는데, 예컨대 일반 민중으로부터 시가 외면 당하고 있다는 얘기인 것 같다. 그것이 어느 쪽에 잘못이 있다는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결코 자랑일
-
(623)(8)정인승
취조관들이 밤사이 서로 모여 머리를 짤 대로 짜서 다음날 내놓은 심문이란『사건에 왜 임진왜란이라고 왜 자를 썼느냐』『동경이란 말을 간단히 설명하고 경성에 대해서는 왜 자세히 늘어
-
퇴폐풍조 소탕작전
요즘 날마다 신문의 사회면에는 폭력, 사기, 공갈, 도박, 마약, 간음행위 등 각종 사회악의 적발상황이 크게 보도되고 있다. 지난 10월17일의 계엄령선포 이래 계엄군을 주축으로
-
대한불교조계종 주최|제3회 불교미술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는 제3회 불교미술전람회가 25일∼11월15일 장충동 충무원전시장에서, 11월17∼30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다. 우리 전통미술문화의 주축을 이루고
-
(585) 북간도(5)-제28화-이지택
내 나이 15세. 평양 광성 학교 고등과에 다니던 나는 우선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 나섰다. 그 당시 용정에는 내가 다닐 만한 학교가 없고 새마을(신촌)에 서당 비슷한
-
긴장 풀고…서울 나들이|북적 대표들 입경 4일째
서울에 머무른지 4일째를 맞은 북적 대표단 일행은 15일 상오 10시20분 예정보다 늦게 서울 시내 관광에 나서 우리 생활을 직접 살피고 느끼는 기회를 가졌다. 합의 문서가 극적으
-
구명 못한 동양의 경이 침술에 심취한 미 의학계
고대 중국의 침술이 미국의 새로운 경이가 되고 있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그러나 최근엔 미국에서 침술을 사용한 수술이 권위를 자랑하는 큰 병원에서 빈번히 실시되고 있다
-
외인관광객상대 절도단 검거
서울시경 330수사대는 25일 상오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소매치기·날치기 등 절도행위를 일삼아오던 관광객 전문 절도단 「국권」파(두목 한국권·33·전과6범) 일당 23명 가운데 두
-
국민 독서 습관화를 목표로|유네스코 한국위 「세계도서의 해」기념식
「세계독서의 해」 한국특별위원회는 13일 상오11시 신문회관 강당에서 「세계도서의 해」기념식을 갖고 이 해를 「국가도서의 해」로 선언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유네스코」한위 위원장인
-
동계 오륜 파괴 기도
【뉴요크6일AFP합동】국제「스키」연맹(FIS) 부회장인 「리틀」씨(미국)는 6일 국제 「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인 「에이버러·브런더지」씨가 금년 말 퇴임하기에 앞서 동계「올림
-
서독에 바둑『붐』
【베를린=엄효현 통신원】정신적 스포츠로 최근 서구, 특히 서독에서 붐을 이루고있는 바둑이 요즘엔 국민학교에까지 과외활동의 하나로 열심히 보급되고 있다. 베를린 시내에서 학생 수 1
-
(323) 제23화 가요계 이면사(3)|고복수
1920년대는 가요계의 요람기였다. 이때는 무대배우와 가수, 가수와 작곡가 등의 영역이 확연히 구분되지 않고 뒤범벅이 되어 있을 때 였다. 학도가 등 가요가 있었으니, 이를 지은이
-
의원들 발언 업자가 체크
보안사령부의 북괴 간첩단 사건발표 가운데 K모씨 등 현역의원 2명이 포섭 대상이었다는 점은 새해예산을 심의중인 국회에 가벼운 놀라움과 개운치 않은 반응을 일으켰다. 윤재명 공화당
-
고사장 스케치
삼선중학교에서 대입예비고사에 응시한 이한영군(18·경동고 3년)은 지난17일 맹장수술을 받은 후 복막염으로 번져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는데 이날 간호원 김모양(19)과 함께
-
호통과 두둔과 시찰과|8대 국회 첫 국감 낙수
『「사이드카」는 어디다 처박아 놓고 국정감사를 하러 오는데도 안내를 않는거야.』『어째서 백차 안내를 안하는거요.』 4일 보사위의 전북도청감사에서 이상신(신민) 최용수(공화) 의원
-
구심력 없는 독서운동|17회 독서주간 맞아 되새겨본 실태
제17회 「독서주간」이 오는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이기간에는 도서 전시회·잡지전시회·기념강연회·전국도서관무료개방·표어제정·다독자 표창·모범장서가표창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