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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트랙에 〃블랙파워〃회오리
26일 벌어진 남자 8백m결승은 아프리카가 자랑하는 중장거리의 황제 모로코의「사이드·아우이타」를 비롯,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브라질의「호아킴·크루스」, 87세계선수권 2·3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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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근 탈락에 관중들〃허탈〃-관중석
78kg급 유도경기가 열린 28일 장충 체육관을 가득 메운 7천여 관중들은 올림픽 2연패를 기대했던 안병근이 예상외의 졸전 끝에 2회전에서 패하자 허탈한 표정. 관중들은 태극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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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메달리스트에 포상금 가불-성화대
서울 올림픽 각 경기 가운데 가장 비판의 화살을 받는 종목은 단연 복싱. 경기자체가 가장 전투적이기도 하지만 심판들의 농간이 심하여『복싱메달은 심판이 만든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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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수영) 첫 여자 6관왕
동독의 수영스타 「크리스틴· 오토」 (22) 가 올림픽 사상 최초의 여성 6관왕에 등극했다. 「오토」는 25일 올림픽공원 수영장에서 벌어진 여자 자유형50m에서 25초49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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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맛본 불운의 스타들|「영광의 꿈」 물거품으로
승패의 명암은 스포츠의 필연적인 생리다. 승자의 환호가 크면 클수록 패자의 비탄은 더욱 깊어지는 법. 그것은 태양의 빛이 강한 만큼 그 그늘이 짙은 자연의 섭리와도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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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도 "이변의 연속"
케냐의 무명선수 「폴·에랭」이 세계 강호들을 모두 물리치고 남자 8백m에서 우승을 차지, 잠실 메인스타디움에 아프리카 검은 돌풍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에랭」은 26일 중장거리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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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루이스 세기의 대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들끼리의 대결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명성에 걸맞게 영원히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해냈다. 레이스 시간이래야 9초여라는 눈 깜짝할 순간에 불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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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마라톤 「모타」(포르투갈) 우승|2시간 25분40초…LA 「동」 이어 정상
서울올림픽 육상의 첫 이벤트인 여자마라톤의 월계관이 포르투갈의 「로자·모타」에 돌아갔다. 23일 오전9시30분 섭씨 19도, 풍속 5m의 쾌청한 날씨 속에 잠실 메인 스타디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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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즐긴 『금』후보들 잇달아 탈락
세계여자테니스 강호들이 당초 선수촌 입촌을 거부, 호텔에 묵겠다고 고집하다 태도를 바꾸어 『올림픽이 이렇게 의의있는 경기인줄 몰랐다』고 찬양일색. 미국의 「크리스· 에버트」(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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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벌에 펼친 "세계는 하나"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서-」. 50억 세계인의 평화와 전진·화합을 다지는 올림픽성화가 마침내 잠실벌에 피어올랐다. 12년만에 동과 서, 남과 북이 한자리에 모여 펼치는 인류화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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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개막
여기 시울에 세계가 한데 모였다. 이념과 체제와 빈부의 벽을 허물고 50억 세계인이 서로 손에 손을 마주 잡았다. 펄럭이는 깃발, 타오르는 성화, 그리고 푸른 가을하늘에 울려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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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화합의 강
◇강상제=올림픽의 서막을 여는 강상제는 오전 10시30분 「세계의 다섯 바다, 여섯 뭍을 서울과 연결시키는 화합의 강」 한강에서 1천8백46명이 이끄는 4백58척의 대선단행렬이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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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250명의 용고행렬 장내압도|세계인의 축제 점화…올림픽 개막식 스케치
개회식의 첫 공개행사인 강상제는 한반도의 젖줄인 한강위를 수백척의 각종선박들이 퍼레이드를 벌이며 서울올림픽의 서막을 장식. 서울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물인 용고를 실은 용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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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겨레의 신명 통일로 잇자
마침내 우리는 가슴을 열었다. 세계를 향하여, 인류를 향하여, 우리의 영원한 미래를 향하여 우리의 넉넉한 품을 하늘처럼 바다처럼 활짝 열었다.「세울 꼬레아!」 바덴바덴에서 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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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화합의 새장 열렸다
그토록 기다려온 역사의 순간, 화합의 무대가 여기에 펼쳐졌다. 1988년 9월17일 잠실메인스타디움-. 세계는 또하나의 「한강의 기적」을 지켜보면서 뜨거운 갈채를 보낸다. 제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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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국을 불러보자
(박두진 시 『아, 조국』에서). 그렇다. 그 조국은 고작 세계지도에서 전체 육지면적의 6백만분의 1밖에 안되는 작은 땅덩이. 인구는 80분의 1. 불과 몇십년전만 해도 지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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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부터 관객들 몰려들어
개막식행사엔 12개국에서 온 3백60명의 민속무용단이 「한마당」 프로에 출연하고 국제낙하산연팽(CIP) 소속 22명및 미공중상호활동팀 33명이 국내팀 22명과 함께 고공낙하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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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심장부 「메인스타디움」준비 끝|「인류축제」팡파르만 남았다.
개막의 숨가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잠실올림픽스타다움. 10만 관중의 함성이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것만 같은 흥분 속에 활기차고 생동감에 넘쳐있다. 서울올림픽의 화려하고 장엄한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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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참가선수 규모제한 미 반발로 백지화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 (SLOOC) 는 개회식에 입장할 수 있는 각국선수단 숫자를 제한키로 했던 방침을 백지화하고 각국의 선수에 한해 무제한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SLOOC는 당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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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선수들에 금배지 선물
노태우대통령내외는 1일 오전 김준단장을 비롯한 올림픽선수단 6백44명을 청와대녹지원으로 초청, 다과를 베풀고『금년 가을에는 농사가 잘 되어 들판에는 황금물결이 치고 올림픽스타디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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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불티…미NBC 돈방석에|한국선수 개회식 때 3시간 대기
서울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하는 각국선수단은 입장에 앞서 대기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 선수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SLOOC측에 가능한 한 입장대기시간을 줄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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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들에도 88중계 생생히
『선명하고 박력 있는 대형화면을 통해 올림픽 생방송을 보자.』 최근 일본에서는 한일방송당국의 협력으로 「하이비전」이라는 대형화면을 갖춘 TV수상기를 서울올림픽기간 중 일본 전국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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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하나로 뛴 첫 주자 가슴 벅차요"
『제가 넘긴 성화로 전국을 누빈 후 올림픽기간 동안 서울의 경기장을 밝힌다고 생각하니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스 헤라신전으로부터 타올라 올림픽을 밝혀줄 제우스의 불, 성화를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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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안전「3선 경비」책임 민·관·군 트리오
『사실 우리가 머리를 쥐어짜서 설하고 사력을 다해 훈련을 거듭하는 이 모든 긴급상황들이 현실로 나타나서는 안 되는 일 아닙니까? 사용돼서는 안 될 지식들을 우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