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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에 겐이치 대 무라카미 류의 ‘일본병’ 진단[요약]
얼마 전 한국경제를 신랄히 비판했던 일본의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大前硏一) 가 이번에는 인기소설가 무라카미 류(村上龍) 와 함께 일본이 앓고 있는 일본병에 대해 거침없는 독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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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응백 평론집 '낮은 목소리의 비평' … 논쟁은 접고 작품을 논할 때
평론가 하응백(38)씨가 두번째 평론집 '낮은 목소리의 비평' (문학과지성사.1만2천원)을 펴냈다. 책을 펴내는 저자의 마음은 세상에 자식을 내놓는 어미와 비슷한 것. 출간 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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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교포·일본인에 한국 알리기…나고야 한국학교 김병택교장
경북 포항출신으로 일본 나고야 한국학교에서 재일교포.일본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김병택(金柄澤.63)교장. 그는 도쿄 한국학교.오사카 금강한국학교 등 일본내 5개 한국학교 가운데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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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오프 더 레코드 (45)
45. 마르코스의 경쟁심 1966년 10월 '월남전 참전국 정상회의' 참석차 마닐라에 도착한 나는 마르코스 대통령을 보고는 잠시 내 눈을 의심했다. 새까만 얼굴, 카랑카랑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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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김명란 수원대 산업미술학과 디자인학부 학부장
김명란(金明蘭)수원대 산업미술학과 디자인학부 학부장은 24일까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도자식기를 이용해 식탁을 꾸미는 99도자기축제 기획전 및 김명란 도자식기 세팅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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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山 유보는 당 안팎 오해 풀어준 결단, 공은 이제 李총재에게 넘어갔다'
민주산악회 재건을 선언하며 정치행보를 본격화하려던 김영삼 전 대통령(YS) 이 산악회 재건을 내년 총선 이후로 미룬다고 밝혔다. ‘실패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따가운 시선 속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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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답지 않은 ‘트윈 세대’
미국 캘리포니아州 몬트클레어에서 사는 마야 칸은 지난해만 해도 힙합 패션을 즐겨 입었지만 올들어 섹시한 글램 룩으로 취향이 바뀌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푸른색 소매 없는 상의에 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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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기획]“당신의 아내도 아줌마다” …아줌마가 쓰는 신아줌마론
요즘 아줌마는 인기있는 단어다. TV에서도 PC통신에서도 아줌마 논쟁이 시시때때로 벌어진다. 뉴스를 만들어내는 사건 속에서도 결혼한 여성이 있으면 너나없이 ‘아줌마론’으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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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노년시대] 노령화사회 의식조사 결과
올해는 세계 노인의 해. 다음달 2일은 '노인의 날' 이기도 하다. 2020년엔 우리 나라도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3.2%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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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자동차 10년 타기
영국은 옛것이 대접받는 나라다. 오래된 것일수록 값이 나간다. 그래서 영국인들은 무슨 물건이든 쉽게 버리지 않고 고장나면 고쳐 쓰는 것이 습관처럼 돼 있다. 낡은 것이라도 갈고 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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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건강③ 시험스트레스에 대한 수험생의 심리적 문제와 대처방안
수험생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는 수험생으로 하여금 진로선택문제의 갈등이나 시험불안, 입시실패에 대한 예기불안 등을 일으키게 하고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리에게 흔히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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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고교시험 쉽게 출제하기 -이렇게 생각한다
최근 일부 고교의 '쉽게 출제하기' 시비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교육부는 전인교육의 정착을 위해 내신 절대평가 제도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나 일선 학교에서는 우리 사회와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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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법회 마친 대행 스님]
"종교 이전에 진리가 있습니다. 종교의 틀만 믿으려하지 말고 너와 나, 나와 우주만물은 하나라는 진리를 믿으면 분쟁은 사라지고 만물이 편안해질 것입니다. " '비구니 선지식 (善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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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의 세상보기] 센티멘털 계층분류
지난 7월 중순 한 젊은 주부가 어린 두 자녀를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했으나 주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건이 일어났다. 전직 은행여직원인 이 주부는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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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책넘나들기] '祖…國' (Father/Land)
□'祖…國'(Father/Land) -프레드릭 켐프著 (G.P. 퓨트넘스선스 펴냄) 독일 남부 작센주의 빵집 아들 프리츠 켐페는 1927년 미국행 이민선에 올랐다. 18세의 켐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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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500. 아라리난장
제11장 조우 "자긴 집에 가 있어. " "내보고 집에 가 있으라꼬? 석고대죄를 한다캤는데 집에 간다 카는 기 말이 되나. " "석고가 뭔지 모르지만 자기는 빨랑 집에 가. 난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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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커스] '손발'이 '머리'를 이기는 사회
21세기를 향한 '지식정보사회' 의 꿈이 바야흐로 한국 사회에서도 무르익고 있다. 기업은 정보산업부문을 미래형 전략산업으로 분류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국민들은 컴퓨터와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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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의 희망찾기] 13. 머리보다 손발이다
얼마전 대학생들과 함께 첨단 컴퓨터 기기 전시장엘 갔었다. 눈부신 정보화 기술발전에 연신 감탄하며 전시장을 돌아보던 내 발길을 우뚝 멈추게 하는 것이 있었다. 굵은 통나무를 잘라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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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지난해도 서울서 수천만원대 강도
탈옥수 신창원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 빌라 인질강도사건 외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급 빌라촌에서도 강도극을 벌여 수천만원 어치의 현금과 귀금속을 털어 달아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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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상속.증여세 철저부과 등 세제개혁 지시
김대중 대통령은 15일 "민주국가에서 당대의 재산을 가지고 자기만 잘 살면 됐지 자식에게까지 넘겨주는 것은 불로소득이므로 세금을 매겨야 한다" 면서 "제대로 상속세를 내지 않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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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군복무는 선택받은 '권리'
병무비리로 고급장교.유명회사 간부 등이 대거 망신당하는 세태를 보면 모병당국의 한 사람으로 안타까운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비뚤어진 자식사랑을 돈으로 해결해 보겠다는 물질만능적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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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세자녀 제치고 현 회장 후계자 지명
'기업경영에서 피보다 진한 것은 능력' . 호주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68) 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그 다음 후계자는 누가 될 것인가. 머독은 엘리자베스 (31).래클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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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교육개혁] 美스펜스 초등교 학부모 대표 립닉
미국의 학부모들이 학교운영 및 자녀교육과 관련,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미 뉴욕 맨해튼 스펜스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인 유니스 립닉 (50) 여사에게 들어봤다. 그녀는 23세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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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449. 아라리난장
제10장 대박 종잣돈이 아니라 자본금으로 이름해도 손색이 없는 돈이 그들의 수중에 들어오게 되었다. 갑절장사 이상이었다. 그 동안의 창고 유치비 (留置費) 와 수월찮은 부대비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