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체에 대한 사랑
세계사를 되돌아보면 한 국가 사회가 격동기를 맞이했을 때엔 으례 하나의 공통적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컨대, 도덕심의 마비, 세도 인심의 메마름 같은 현상이 이곳저
-
개막 1시간 전에 초만원|사상 첫 10세의 꼬마 선수|조동오·노진호 특파원
세계 탁구개막일인 28일의 아이찌껭 체육관 주의 는 밀리는 인파로 수라장. 개막 1시간 전부터 스탠드는 초만원이었고 개막하루전인 27일 상오부터 많은 사람들이 당일 판매할 3백장의
-
(104)-제자는 필자|황성기독연회(1)
【편집자주】필자 전택부씨는 현YMCA총무로 57년부터 YMCA에 재직하고있으며 일제 때인 40년대부터 기독청년회와 관계를 맺고 초창기 「멤버」들과 교류를 가졌다. 우리 나라에 Y
-
(4)|정보 기관의 난맥상|뉴요크·타임스=벤저민·웰스
1968년1월23일 새벽. 한창 단잠에 취해 있던 존슨 대통령은 정보 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북괴에 납치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받자 순간적으로 그는 『북괴를 공격하라』는
-
경영의 집단지도제 도입
전통적으로 기업경영의 책임을 최고경영자만이 전담해 온 미국적 경영방식에 최근 몇 년간 중요한 변화가 일고 있다. 집단지도제의 도입이다. 미국의 많은 기업들은 구주기업을 본받아 사장
-
여학사협회 신임회장 홍복유 여사
『대학 교육을 받은 여성들에게는 어떤 책임이 지워지는 우리 사회이므로 그 책임 의식이 늘 눈 떠있도록 하는 촉진제역할을 여학사협회가 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대에서 70대에
-
(64)-제자는 필자|제5화「동양극장」시절(3)-박승희가 자비로…주연도 맡아 대사 막혀 중단 돈 물러주기도
「토월회」는 일본동경에 유학하고 있던 우리나라 학생들이 매주 모여서 요새말로 「세미나」라는 것을 하는 모임이었다. 그때의 「멤버」는 김복진(동경미술학교조각과·팔봉 김기진의 형) 김
-
「흐루시초프」의 회고|진위 말썽 속의「망명」비록|제3부 베리아 숙청
【뉴요크7일=김영희 특파원】전 소련수상「니키타·흐루시초프」는 7일「라이프」지에 실린 그의 회고록 제3부에서 한때「스탈린」의 후계자로까지 물망에 올랐던 비밀경찰 두목 「베리야」의 위
-
경계 속의 시동 군국 일본-삼도 할복으로 나타난 현대일본의 고민
그것은 바로 현대의 발광이었다. 수년내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일본의 대표적 작가인 삼도유기부(45·본명 히라오까·기미따께=평강공위)가 그의 사병조직인 다에노까이(순지회)멤버 4
-
-(15)공중도덕|최재석
『한 나라 국민의 문화수준을 알고 싶으면 그 나라의 공중 변소를 가보라』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공중도덕이 한나라의 국민생활·사회생활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며 어떤 영향을 미치
-
숨가쁜 대화…신민후보 조정 채늘
『신민당 대통령 후보 경합에 있어 나는 후보 제 l 추천권을 당수에게 일임하고 당수가 두 사람 중 한사람을 추천했을 경우는 나를 지지하는 당원들과 함께 일체의 난동이나 반란을 하
-
국제결혼의 약자『아내』
국제법조협회(IBA) 총회가 8월22일∼28일 일본동경에서 열렸었다. 47년 창립되어 현재 40개국 59개 법조단체가 가입되어있는 IBA는 이번 총회에서 우리 나라 가정법률상담소의
-
본사 서울대 합동 자원조사단 보고 좌담회|보고… 동해안의 재발견|불모의 수역에 다각적인 도전|신종·신속발견 등 큰 성과 거둬
이미 보도한바와 같이 본사·서울대학교합동 동해안 해양자원 조사단은 신종 및 신속의 발견 등 다대한 성과를 을렸다. 보다 상세한 동해안의 자원실태를 다각도로 알기 위하여 현지에 임했
-
유일한 한국인 달 연구가|미「매사추세츠」공대 정대현 부교수 일시귀국
「아폴로」12호의 달 암석연구자 1백42명중의 1명으로서 1백18g을 받았고,「아폴로」12호의 달 암석 1백36g을 받아 연구하고 있고,「아폴로」14호 때부터는 전미 달 과학연구위
-
방미「앤」공주는 왜 침울했나? 미·영 여기자들의 독설 싸움
오빠와 함께 미국에 나들이를 갔던 영국의 「앤」공주가 시종 그렇게도 뾰루퉁하고 권태로운 표정에 침울했었느냐? 이것을 둘러싸고 영국의 신문과 미국 언론계사이에 대판 싸움이 벌어졌다.
-
정사에 얽힌 워싱턴 정가|전 NYT 기자 「존·코리」가 밝힌 진상
미 하원 의원 지도자는 최근 「존·코리」(「하퍼즈」지)에게 워싱턴에 사는 상·하의원의 3분의1이 아내 아닌 다른 여자의 꽁무니를 쫓고 있다는 말을 했다. 동서고금 할 것 없이 권력
-
노인(1) 젊게 산다
꼬부랑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가는 모습은 옛날이야기 속에나 나올 뿐 서울에도 시골에도 흔하게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살기가 어려워졌다해도 사람들의 수명은 점점 늘어
-
(18)|가장 길었던 3일(18)|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3년
미국 시간으로 25일에 트루먼 행정부나 유엔이 취한 조치에는 북괴군에 대해 어떤 군사적 제재를 가하는 결정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제1 회 블레어·하우스 회의에서는 다만 한국에 있
-
세계를 달리는「벤츠」
믿을 수 있는 승용차를 예로 들라면 누구나 서독의「벤츠」를 꼽는다. 생산능력으로는 GM의 17분의1밖에 안 되는「다임러·벤츠」. 그러나 업적은 착실하게 신장되고 그 제품인「메르세데
-
30일부터 서울운동장서
5월의 하늘을 포물선으로 꿰뚫는「홈런」은「팬」들의 가슴을 서늘케 한다.「드릴」과 박진력이 넘치는 고교야구는 어느 「스포츠」보다 인기 절정, 높은 수준의「게임」운영과 밀려드는「팬」들
-
「토스카」공연보고 높은 수준에 놀라|「오페라」「나비부인」공연돕는 김산 주한일대사부인
현관에 놓인 무쇠장식 강화반다지와 그위에 꽂아놓은 소담한 겨울 국화가 다정하게 느껴왔다. 「멕시코」산 대형색채접시, 그리고 고려자기가 적당히 자리잡은 응접실. 안내되어 자리에 앉기
-
(5)김종필
5·16혁명∼공화당 창당∼두 차례의 외유∼정계진퇴에 이르는 김종필씨의 파란에 찬 정치역정은 곧 집권공화당이 밟아 온 60연대역사의 영광과 오욕의 단층이었다. 『우리는 4·19와 5
-
설움 받은 부통령때의 존슨|동생이 저서「형 린든」서 밝혀
【뉴요크17일로이터동화】「린든·B·존슨」전 미국대통령이 고「케네디」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으로 지내던 3년간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비참했던 시기였다고「샘·휴스턴·존슨」「존슨」전 대통령
-
미하원에 "검은손,, 파문| 매코맥의장 주변인물 대브로커사건
지난6년동안「워싱턴」정가를 배경으로「브로커」왕의 자리를 누리던 미하원의장의 오랜친구였던「나탄·블로센」(75)이 이제 그「베일」이 벗겨지면서 그협잡의 「브로커」행각이하나씩 밝혀지고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