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움 받은 부통령때의 존슨|동생이 저서「형 린든」서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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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요크17일로이터동화】「린든·B·존슨」전 미국대통령이 고「케네디」대통령 밑에서 부통령으로 지내던 3년간은 그의 일생에서 가장 비참했던 시기였다고「샘·휴스턴·존슨」「존슨」전 대통령 동생이 17일 말했다.
오는 1월에 발간되며 현재「루크」지에 연재중인『내형「린든」』이라는 저서에서「샘·존슨」은 자기형은 60년「케네디」대통령과「닉슨」대통령과의 치열한 대통령선거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데 대해서「케네디」가 감사하다는 표시를 해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러기는커녕 그는 공개적으로「케네디」에게 타박만 받아 창피감을 느꼈었다고 밝혔다.
「존슨」은「케네디」행정부의 2인자가 아니라 최하위「멤버」였다고 지적한「샘·존슨」은『백악관의 참모들이「존슨」의 부인「버드」가「린든」을 위해 깨진 안경을 쓰고 백악관이 있는「펜실베이니아」가를 내려가고 있다』는「케네디」의 부인「재클린」의 말을 농담 삼아 지껄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린든·존슨」은 이러한 창피에도 불구하고 남이「케네디」를 비난하지 못하도록 할만큼 그에게 충성을 다했다고 썼다.「샘·존슨」은 그의 전부인「베리」가 국무성에서 일할 때「유럽」에서 돌아와「존슨」부처와 만찬을 같이한 자리에서 많은「유럽」인들이「케네디」를 미워하고 불신하고있다고 무해한 농담을 했을 때 「존슨」이 화를 냈던 일을 털어놓았다.
이때「존슨」은『당신이 그 밑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을 욕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이 대통령을 싫어하면 그러한 비평을 그만두거나 그 자리를 떠나십시오』하고 나무랐다고 썼다.
그는「존슨」이 개종하기에는 나이가 많으나「가톨릭」으로 개종할는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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