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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뉴요커의 영적 탐험 ‘성경 따라하기’
자칭 ‘전형적인 21세기 뉴요커’인 저자 A J 제이콥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한 손에는 스타벅스 커피를,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수염을 기른 저자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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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문인의 향기를 만난다
최정희 선생左과 김동리 선생이 다정하게 서 있다. [영인문학관 제공] 1930년대 한국 문단의 대표 작가 김동리(1913~95)와 최정희(1912~90)를 추억하는 ‘30년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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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8월] “헤매던 밤길 빛나던 달에 젖어 …”
장원 김정원씨 전화를 받는 목소리가 떨렸다. “감사합니다”라며 김정원(44·사진)씨는 잠시 말을 멈췄다. “작년 가을에 차상으로 뽑힌 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장원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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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⑩
죽음·가난 넘나드는 폭넓은 시어 나이 마흔이 채 되지 않았다. 그런데 등골이 서늘한 죽음, 뼈에 사무치는 가난을 노래한다. 최현식 예심위원은 “경험의 폭이 어디서 얻어진 걸까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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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⑨
이승·저승 넘나들며 세상과 소통 “그의 상가엘 다녀왔습니다. 환갑을 지난 그가 아흔이 넘은 그의 아버지를 안고 오줌을 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아버지, 쉬, 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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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⑧
“돌층계를 만드는 건 시를 짓는 작업” 장석남의 ‘석’이 혹 ‘돌 석(石)’자 아니냐고 농을 걸었다. ‘주석 석(錫)’자라 답하는 시인의 얼굴이 환했다. 돌을 참 좋아하는 시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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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봉 시인, 열한 번째 포도밭 예술제 열어
포도밭 예술제를 여는 류기봉 시인左과 정현종 시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류기봉씨 제공] ‘포도밭 편지’로 유명한 류기봉(43) 시인이 30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류기봉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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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현실 뒤편까지 보는‘짐작의 힘’ 시인의 가슴에 묻어 지워지지 않는 장면들은 함초롬히 시가 된다. 어두운 그림자라 할지라도. ‘오른쪽 유방이 제 그림자를 왼쪽 유방의 자리에 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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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⑥
죽음을 통찰한 거친 ‘시어 펀치’ 예심 도중 재미있는 말이 나왔다. 이영광은 “사진과 시가 거의 일치하는 시인”이라는 것이다. 힘깨나 쓸 것 같은 체구에 한때 덥수룩하니 턱수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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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르면 일단 살 것 같다”
‘누가 종이에/ ‘엄마’라고 쓴/ 낙서만 보아도/ 그냥 좋다/ 내 엄마가 생각난다(···) 몸이 아프고/ 마음이 아플 때/ 제일 먼저 불러 보는 엄마/ 엄마를 부르면/ 일단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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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⑤
건포도같은 시어 … 씹다보면 달콤 “이 시를 썼을 때 분위기가 생생하게 기억나요. 집에서 어머니는 드라마를 보고 계셨고요, 음···. 저는 옆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시를 쓰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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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소풍까지 따라온 ‘열혈 할아버지’ 김춘수를 추억함
고 김춘수 시인(둘째 줄 오른쪽)이 부인, 손녀들과 함께 다정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부인 앞에 앉아 해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이가 둘째 아들의 큰 딸인 김유미다. [예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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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④
“이미지 중시 … 그게 시 쓰는 개성” 발랄하기 그지없다. 가방이 ‘그 때묻은 주둥이로 꽃을 만나면 달려가 부벼대는’ 상상이라니. ‘여성들의 로망’이니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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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소리를 듣는 일이 존재의 이유” “분명히 와본 것 같은 느낌 있잖아요. 그러면서 ‘내 것이다’라는 느낌,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발견됐다는 느낌 말이에요.” 고2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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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외로운 이들에게 식욕은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다
키친 실험실 장은진 지음, 랜덤하우스, 264쪽, 1만원 인간의 모든 욕망이 가득 담긴 상자가 있다고 하자. 권력욕과 명예욕 따위가 맨 위에 큼지막하게 자리하고 있을 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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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타인을 통해 진짜 나를 찾아” ‘살갗이 따가워.’첫 행부터 막힌다. “시선이 따갑다고 표현하잖아요. 다른 사람의 눈빛은 보이지 않는데도 촉각으로 맞은 것처럼 느껴지죠.” 김행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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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①
제8회 미당문학상 및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 후보작 지상 중계를 시작합니다. 시인과 소설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작품 이야기, 예심 심사위원의 해설 등을 모아 모두 10회에 걸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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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문인·출판인 납활자 되살렸다
납 활판 인쇄가 돌아왔다. 디지털 조류에 밀려 납활자를 쓰는 활판인쇄가 사라진 것을 안타까워하던 이들이 뜻을 모아 시집을 냈다. 정병규(62·사진左) 정디자인 대표, 박한수(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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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이야기로 밤 지샌 5인의 사형수는 …
그날 밤의 거짓말 제수알도 부팔리노 지음, 이승수 옮김, 이레, 275쪽, 9,800원 퀴퀴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미로와도 같은 감방, 어둠만이 숨을 쉬는 곳에 내일 아침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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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시, 노장·신예 나란히 … 소설, 세대교체 거세
제8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최종심 후보 20명이 확정됐다. 미당문학상에는 ▶김명인 ▶김행숙 ▶송재학 ▶송찬호 ▶심보선▶이영광 ▶이원 ▶장석남 ▶정진규 ▶최금진 시인 1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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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빈소 찾은 『당신들의 천국』 실제모델 소록도 조창원씨
31일 오후 5시30분 삼성서울병원에 차려진 이청준 작가의 빈소.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느린 걸음으로 들어왔다. 이청준 작가의 대표작 『당신들의 천국』에서 한센병 환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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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 ‘개밥바라기별’ 펴낸 황석영씨
매일 오전 10시 30분. 게시판에 ‘뉴’(new)가 반짝이면 사람들이 ‘별광장’으로 몰려들었다. 네티즌들은 소설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때로 격렬하게 토론하기도 했다. 한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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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받은 이해인 수녀 “사막에도 오아시스 만날 희망 있어”
“내가 아니면 누가, 지금 아니면 언제? 늘 잊지 마세요.” 시인 이해인(63·사진) 수녀가 최근 암 수술을 받은 뒤 자신의 팬 카페 ‘민들레의 영토’에 이같은 당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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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은 락” … 즐겁게 미쳤다
26일 오후 송도를 찾은 음악 팬들이 ‘록은 락(樂)이다’라고 쓴 깃발 아래서 록밴드 슈퍼키드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록은 국경을 뛰어넘습니다. 세계와 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