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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특별 인터뷰 | 윤석열 대통령의 스승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의 ‘시대 진단’
“대한민국이 생존하자면 적(敵)과 동지 구분해야” ■ “가짜 뉴스, 허위 정보 방치하면 누가 와도 대한민국 통치 어려워” ■ “윤 대통령 직설 화법은 소신대로 맺고 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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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지식의 기초 外
지식의 기초 지식의 기초(데이비드 니런버그·리카도 L 니런버그 지음, 이승희 옮김, 아르테)=저명한 역사학자인 아들과 수학자 아버지가 함께 쓴 ‘수와 인류의 3000년 과학철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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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어부 추도사’ 김필규 회장 “엘베까지 배웅나오던 이재용, 아버지 답습 말고 새 길 개척하길”[삼성연구]
김필규 전 KPK통상 회장. [사진 김필규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인 ‘미국 20조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프로젝트’ 확정, 대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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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자작곡+미공개 사진 담아 900쪽 자서전 펴낸다
비틀스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인 폴 매카트니가 11월 자서전을 펴낸다. AP=연합뉴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79)가 자서전을 펴낸다. 900쪽에 달하는 대작이다.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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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세이·해전사·태백산맥…이 책 8권이 386 의식 뿌리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386세대가 당시 접한 이념 서적들은 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공이 국시이던 시절, 386세대는 제도권 교육에서 배운 것과 정반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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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베스트] 헤이, 하며 찾아온 눈부신 사람들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최근 출간된 신간 중 여섯 권의 책을 ‘마이 베스트’로 선정했습니다.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이달의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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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해외 서점가] 좌파가 옳았나 실용주의가 옳았나 … 문혁을 통해 본 중국 정치의 고민
천지가 뒤집히다(天地飜覆) 2016년은 격동으로 점철된 중국 현대사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자 최대의 비극인 문화대혁명 50주년을 맞는 해였다. 반세기 전 문혁이 오늘의 중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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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도중 'X'싼 마라톤 선수에게서 배울 점
약 21㎞를 달려야 하는 하프마라톤. 출발 뒤 겨우 2㎞쯤 달린 지점에서 배에 신호가 왔다고 치자. 그냥 신호가 아니라 100% 화장실로 직결해야 한다는 신호가 온 것이다.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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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치통아줌마·인어공주…안데르센 특유 입말체까지 살렸네
안데르센 동화집 1∼7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햇살과나무꾼 옮김시공주니어각 권 400쪽 내외각 권 1만2000원‘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1805∼1875)이 남긴 200여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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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다산·장수·출세욕 상징 …‘관 쓴 원숭이’처럼 잔꾀 경계하는 속담 많아
1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국보 270호, 12세기 전반, 간송미술관) 비취색을 띤 원숭이 모자(母子)가 있다. 어미 원숭이가 새끼를 포근하게 품에 안은 모습의 청자 연적(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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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제갈량을 여자로 바꿨더니 세상이 달리 보이네요. 웹툰 '여자 제갈량' 김달 작가
“가장 현대적이고 불온한 삼국지.”(홍석재 감독) 현재 레진 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웹툰 ‘여자 제갈량’을 향한 평가는 대체로 만화의 도발적 접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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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추회요』 23년 만에 번역 … 성철 스님과 약속 지킨 제자
성철(1912~93) 스님은 생전에 『종경록(宗鏡錄)』을 높이 평가했다. 『종경록』은 『벽암록(碧巖錄)』 『무문관(無門關)』 등과 함께 불가(佛家)의 대표적인 공안집(公案集·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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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후회없는 오늘을 보내려면? 동서양 고전 41권에 묻다
마음 고전 김환영 지음, 은행나무 336쪽, 1만3000원 먼 옛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진 인도의 왕에게 한가지 고민이 있었다. 아들 셋이 있는데, 하나같이 공부를 싫어하고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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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문득 그리운 ‘원주의 예수’ 장일순
근·현대사의 걸출한 인물 중 나는 인간미 넘치는 남강 이승훈에게 유독 끌린다. 옹기 팔아 번 돈으로 1907년 평안도 정주에 오산학교를 설립했는데, 교사로 다석 유영모와 씨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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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야기 ② 로마 벼룩시장의 칸타타
이방인이 만국인으로 태어나는 벼룩시장 워크홀릭의 이탈리아 여행이 다소 지체될 듯하다. “이탈리아의 삶, 골목길에 있어요!”에서 만난 작곡가이자 이탈리아 여행가 권오경 씨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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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도량형
콜럼버스는 신대륙을 개척하고 날계란을 탁자 위에 세울 정도로 모험심과 재치가 뛰어났다. 하지만 산술은 좀 어두웠던 모양이다. 대서양을 횡단해 서쪽으로 물살을 가르면 인도에 닿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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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언론·정치 풍속사
언론·정치 풍속사 남재희 지음 민음사, 316쪽, 1만2000원 ‘언론·정치 풍속사’라는 그럴듯한 제목이 붙은 이 책은 술에 얽힌 ‘ 야화(夜話)’ 모음집이다. 단순한 술 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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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문화코드 비틀즈 '공식傳記', '비틀즈'
"우리 모두 실제로는 같은 사람이다. 우리는 하나의 네 부분일 뿐이다. 우리는 개인이지만, '한 벌'을 이루어 하나의 인격이 된다. 우리 중 하나가, 한 벌의 한 쪽이 어떤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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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전라도 사투리로 쓴 '농부의 삶'
"좋은 시상 만내 농께 참말로 촌놈 용 됐구만요. 책을 다 맹글구요.(좋은 세상 만나서 정말 촌사람이 용됐습니다. 책을 다 만들고요)" 첫 쪽부터 마지막까지 순 전라도 사투리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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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교양] '문방청완(文房淸玩)'
문방청완(文房淸玩)/권도홍 지음, 청산, 10만원 "문방은 옛날 문인들이 책 읽던 생활공간인 서재다. 밝은 창, 깨끗한 책상(明窓淨) 아래 향을 피우고 차 끓이며 좋은 벼루와 명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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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번역가'3인 중 한사람김 석 희] "번역은 문자香 입히는 창작"
'김석희'란 이름 석자보다는 그가 번역한 『로마인 이야기』(한길사)『프랑스 중위의 여자』(프레스21)『털없는 원숭이』(영언문화사) 『아름다운 이야기』(웅진닷컴) 등을 열거하면 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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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 그 옛날엔…"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이미륵이 쓴 우리 옛 이야기. 3·1운동에 가담한 뒤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상하이를 거쳐 독일로 망명했던 이미륵이 어릴 적 읽은 설화·민담 모음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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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란 빛으로 장애의 어둠 걷혔어요"
저자는 자기 자신을 '우주인'이라 부른다. 이유는 우선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일종의 2진법 코드인 '손가락 점자'인데, 그것이야말로 우주적 보편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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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들이 풀어논 배꼽잡는 얘기 보따리
경상북도 안동에서 있었던 일이다. 퇴계 이황 선생을 기리는 도산서원에 외국인 관광버스가 도착했다. 한 외국인이 가이드에게 '성리학(性理學)'이 뭐냐고 물었다. 미국 유학을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