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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의 도서관" 학생들 서점서 책 읽는 '입독' 문화 생겨
━ [근대 문화의 기록장 ‘종로 모던’] 종로에 밀집한 서점 한국 서적상 효시로 알려진 회동서관. 소설과 실용 서적 등 다양한 출판 사업을 펼치며 1920년대 후반까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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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세계 최고 자리서 일장기 가리며 일제 탄압 속 금빛 희망 전한 마라톤 영웅
올해 3월 1일은 3·1절 104주년입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죠. 독립운동 이외의 방식으로 국민에게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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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 관음상 앞 공양물…쌀 봉지에 쓰인 슬픈 한마디 유료 전용
길상사는 서울 성북동에 있다. 성(城)의 북(北)쪽에 있는 동네다. 성은 한양도성을 말한다. 서울 미래유산이 된 길상사는 본래 대원각이라는 최고급 요정이었다. 1995년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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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에 한 방 먹인 미 오웬스와 ‘성탄 카드’ 우정 나눠
━ [죽은 철인의 사회] ‘마라톤 영웅’ 손기정 베를린 올림픽 시상식에서 손기정이 월계수로 일장기를 가리고 있다. 앞은 3위 남승룡, 뒤는 2위 하퍼. [사진 손기정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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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독일 … ‘NIPPON’ 유니폼 입고 1만m 올림픽新
━ [2017 스포츠 오디세이] ‘빙판의 손기정’ 김정연 아시나요 메이지대 4학년이던 1937년, 김정연 선수가 그동안 받은 트로피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국립체육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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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묘도 못 써 죄스러웠는데 … 일장기 말소 81년 되는 날 흉상 제막
━ 아들 이태영이 말하는 ‘내 아버지 이길용 기자’ 이태영 체육언론인회 자문위원장이 ‘일장기 말소 사건’의 주인공인 부친 이길용 기자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도 대를 이어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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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YMCA 야구단 이끌고 일본 원정 … 한국 스포츠계 선구자 몽양 여운형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였던 몽양 여운형(1886∼1947)이 한국 스포츠계에 남긴 업적을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이 18일 오후 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몽양 서거 69주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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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5] ‘마라톤 영웅’ 손기정 별세
인물2002.11.15한국 마라톤 영웅 손기정(1912~2002)이 폐렴으로 별세. 그는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일본 대표로 일장기를 단 채,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해 2시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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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11.15] 첫 남북경제회담 개최
기록1984.11.151984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첫 남북경제회담 개최. 경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해 민족적 신뢰 관계와 유대를 회복하려는 한국 제안을 북한이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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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11.15] 올림픽대교 개통
기록1989.11.151989년 올림픽대교 착공 4년여 만에 개통. 올림픽대교라는 이름은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붙여졌다. 국내 최초의 콘크리트 사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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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00년 전 조선 청년 "뉴욕은 산맥 같았다"
『동양인의 미국 인상기』(1916)에 실린 김동성의 삽화. 뉴욕 매디슨 거리를 묘사했다. [사진 현실문화] 미주의 인상 김동성 글·그림 김희진·황호덕 옮김 현실문화, 216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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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국내 첫 야구 경기 … 서재필 박사 출전"
손환 교수가 1928년 조선신궁경기대회 5종 경기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최승식 기자]지난달 17일 대한야구협회는 한국 야구 도입 원년을 1905년에서 1904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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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우승 순간, 독일방송 ‘한국인 학생’으로 불렀다
손기정이 시상대에서 월계관을 쓰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1). 당시 마라톤 경기 구간과 통제소 및 급수대(□)의 위치(2). 손기정이 간호사가 건넨 물을 마시거나(3)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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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60주년 … NARA 사진으로 보는 한국 근·현대사 ③ 일제강점기
미국 NARA의 문서상자 속엔 한국인 ‘성노예’(일본에서 사용되는 ‘위안부’란 표기는 일본군 입장에서 쓰였음) 20명에 대한 포로 심문 기록이 들어 있다. 돈을 벌 수 있게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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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에 맞선 정인보 대표작 한글로 본다
위당 정인보20세기 전반 한국학의 초석을 놓은 위당(爲堂) 정인보(1893~?) 선생의 대표작 『조선사연구』(상권, 우리역사문화재단) 한글 완역본이 처음으로 출간됐다. 193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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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남이 하면 싫은 일은 그대도 하지 말라
참 덥습니다. 해마다 오는 더위인데도 늘 새롭게 덥습니다. 피할 수 없거든 즐겨야 합니다. 요맘때 더위를 묘사한 명문장 하나 감상해보십시오. “괴롭던 장마가 즘즘하더니 찌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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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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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로 초등과정의 신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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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이라크 ‘신발 동상’의 교훈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이라크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할 때 한 기자가 해프닝을 벌였다. 알바그다디야TV의 기자인 문타다르 알자이디는 “전쟁에서 희생된 이라크인들을 대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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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푸는역시] "이래도 약한 족속이냐” 외침 일장기 말소 사건까지 폭발
1936년 8월 8일 밤 11시, 서울 장안의 많은 사람들이 라디오 앞으로 모여들었다. 올림픽 마라톤 생중계를 듣기 위해서였다. 이튿날 새벽 1시 반, 제일 먼저 결승선에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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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손장환 스포츠팀장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
중앙일보 스포츠팀 손장환(46) 팀장이 15일 제17회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제시대 동아일보의 손기정 일장기 말소 사건의 주인공인 이길용 기자를 기려 제정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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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노란 리본'에서 빠트린 사연들
지난번 이 난을 통해 "납북자를 위해 노란 리본을 매달자"고 제안했었다. 일부 기독교단체에서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알려왔고, "자유로를 노랗게 물들이자""가슴과 자동차에도 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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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영 칼럼] 새벽닭이 우는 뜻은
"선생님의 머리가 희어지셨네요." "사람의 머리는 늙을수록 희어지고, 혁명은 나이 들수록 붉어지지요." 몽양 여운형(呂運亨)이 20년 연상의 중국 혁명가 쑨원(孫文)과 이런 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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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칼럼] 문화 유산 지우는 사회
빙허 현진건은 우리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소설가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현진건의 작품은 약방의 감초격으로 등장한다. '빈처''고향''운수좋은 날''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