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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덕에 차입매수 매력 커져 사모·국부펀드도 ‘기업 사냥’ 대기
1986년 4월 어느 날. 캐나다 ‘기업사냥꾼’ 로버트 캠푸가 미국 월스트리트에 나타났다. 그는 뉴욕 최고급 호텔인 월도프 아스토리아 스위트룸에 여장을 푼 뒤 맨해튼 거리를 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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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만능주의는 끝났다 … 규제·감독이 중요해져”
“시장 만능주의는 더 이상 설 땅이 없어졌다. 시장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적절한 제어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미국 프린스턴대 신현송(50·사진) 경제학 교수는 최근 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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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원숭이가 본 출구전략
조삼모사(朝三暮四). 우리 원숭이 입장에선 썩 맘에 안 드는 고사성어지요. 춘추전국 시대에 원숭이를 많이 기르던 송나라 저공(狙公)이란 분이 주인공이고, 우린 그저 무지몽매한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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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레마’에 빠진 미국경제
미국 경제가 안팎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다. 전례 없는 경기부양책의 후유증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용 사정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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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냐 물가냐 … 한은, 타이밍 고심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뉴스 분석 경제는 심리라지만 정책은 타이밍이다. 경기회복을 위해 풀어 놓은 막대한 돈을 언제 환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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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보다 환경 탈물질주의 강하다
관련기사 C세대, 두 번 위기가 낳은 700만 소비자들 유례없는 경쟁 시달리는 뛰어난 창조력의 세대 '끼리끼리' 극복했던 월드컵 감동 못잊어 '100% 완충은 없다, 끝없이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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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진단과 해법 - 릴레이 인터뷰 ① 현정택 KDI 원장
만난 사람=박태욱 경제담당 대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국책 경제연구소 가운데 맏형 격이다. 거시 경제전망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싱크 탱크로 평가받는다. KDI 현정택 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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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인내심 싸움 … 추운 시절 견디니 결국 꽃 피더라
대박 노리다 쪽박 찼다. 펀드 투자자들, 지난해엔 이런 탄식을 한 번쯤 다 해봤을 거다. 쑥쑥 빠지는 주가에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갔을 거다. 그럼 이제 펀드 투자는 끝장인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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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잘 세워야 명문대 간다!
수능성적이 발표됐다. 이제 남은 건 수능점수를 토대로 지원대학의 입시특성을 파악해 자신만의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중앙일보 프리미엄은 수험생들의 지원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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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내년 어쨌든 9% 성장은 지킨다
'중국에 코 꿰인 경제'. 우리나라 경제가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두고 나온 말이다. 우리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이고, 또 최대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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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정적자 사상 최대…빚도 많은데 달러 찍어대면…고개 드는 ‘물가 재앙’
14일(현지시간)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左)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워싱턴 신화=연합뉴스] 달러를 이렇게 계속 찍어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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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2로 대학간다④ - 경희대·중앙대·아주대
경희대 경희대는 수시2-1에서 변화를 줬다. ‘논술 우선선발’ 도입이 가장 큰 변화다. 논술 100% 선발에 수능 최저학력기준까지 적용하지 않아 논술이 우수한 학생들이 노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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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 주가 1600 각오해야
120달러 안팎 → 코스피 1800 8명의 센터장 중에서 7명은 하반기 기름값이 최고 140~150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그러나 대부분 이를 꼭짓점으로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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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집값 더 떨어지면 1조 달러 넘을 수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도하고 있다. 14일 미국 메이저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의 사실상 파산 이후 급등했던 시장의 스트레스는 점차 가라앉는 형국이다. 걱정했던 투자은행 파산의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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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새 블루오션 오! 아시아
새해 들어 글로벌 증시가 동반 폭락하면서 주식형 펀드 가입자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아시아 지역만큼은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통해 통화가치가 안정되고 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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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와 숫자’로 돌아본 2007년 증시
일러스트=강일구 2007년은 한국인의 ‘투자 DNA’가 바뀐 해로 기록될 만하다. 펀드 대중화 시대가 활짝 열린 가운데 국내외 증시가 활활 타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주머니가 불룩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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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성 삼성증권 상하이대표처 수석대표가 뽑은 중국 증시 10대 변수
1.소비자물가지수(CPI)등 인플레 동향 2.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금리 추가 인상 3.중국 국가 지도자의 시장 관련 발언 4. 미국 등 주요 해외 증시 움직임 5. 중국 위안(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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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YE] 오일 쇼크 오지 않는 이유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훌쩍 넘어 ‘유가 100달러 시대’로 치닫고 있다. 그럼에도 세계경제는 지난 1970년대 두 차례 오일 쇼크와 같은 충격과 위기감이 없다. 세계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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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오일쇼크가 오나
블룸버그 뉴스 관련기사 유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미국 투자은행 골드먼삭스가 2년 전 흥미로운 예측을 내놓았다. 국제유가가 ‘대급등(Super-spike) 시대’에 돌입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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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31일 금리인하 약달러·고유가 부채질하나
31일 미 워싱턴에선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두 가지 발표가 나온다. 이날 오전 미 상무부가 미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GDP 기준) 추정치를 발표하고, 오후에는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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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진원지 되나 … 신 차이나 리스크
"중국은 달리는 코끼리다. 쉽게 멈추기 힘들다. 갑자기 멈추면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이다." 21일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의 말이다. 중국 경제에 대한 믿음이 팽배한 시장 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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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하림 '브랜드 닭 파워' 한해 1억마리 팔아
피뽑기, 내장 적출, 세척 등 자동화 과정을 거친 식용닭들이 셔클이라는 기구를 통해 냉각실로 운반되고 있다. 프리랜서=장경필하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닭고기 가공업체다. 하루에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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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칼럼] 돌진의 맹장 후퇴의 영웅 성적표
한국이 국내총생산(GDP)에서 11위 자리를 브라질에 내주고 12위로 떨어진 것은 충격적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멕시코와 러시아와 호주가 한국을 추월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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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증시 궁금점 10
'좀 오른다 싶으면 금세 다시 고꾸라지고, 증시 전망은 전문가들 간에도 말이 달라 헷갈리기만 하고….' 증시가 연일 요동치자 좀체 투자 전략을 세우기가 어렵다. 개인투자자들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