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성탄을 맞으면서

    상가에서 들려오는 「크리스머스·캐럴」소리가 예년과는 달리 지나는 사람들의 발길을 무겁게 만드는 것 같다. 매년 이맘때면 대목을 보았다던 상인들까지 모두 불경기에다 「인플레」때문에

    중앙일보

    1974.12.21 00:00

  • (12)대북의 한상 이성사씨(3)

    아들을 떠나 보내는 이씨의 부친은 5백원을 꾸려 주었으나 이씨는 이것을 사양하고 20원만을 주머니에 넣고 집을 나섰다. 이씨가 집을 나올 때 이씨는 아버지 앞에 꿇어앉아 틀림없이

    중앙일보

    1974.12.14 00:00

  • 소설|백낙청

    지난달에는 발표된 작품 수도 유달리 많았지만 수준급 이상의 작품도 짧은 지면에는 다 언급할 수 없을 만큼 많다. 작가들의 값진 노고를 독자들과 나누어 즐기는 것이 월평자의 첫째 임

    중앙일보

    1974.09.11 00:00

  • 「브라질」젊은이의 우상 TV 명 사회자「산토스」

    【상우파울루=김우진통신원】「브라질」에서 대통령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축구황제「펠레」와「텔레비전·프로」의 명 사회자 「실비오·산토스」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중앙일보

    1974.06.20 00:00

  • 제야의 종소리

    범종소리를 들은지 오래다. 도회지에 묻혀살면 소음이 섞이지 않은 청음을 듣기란 참말 어렵다. 또 가까이엔 그런 종소리를 들려줄 절(사찰) 도 없다. 절이있어도 종다운 종이 없다.

    중앙일보

    1973.12.29 00:00

  • 소설|박태순

    1973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그저 그렇고 그랬던 1년이었던가. 지구는 몸살을 앓아 여러 대륙에서 아파하고 있고, 더욱이 한반도의 시재의 은, 이 현장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를 감

    중앙일보

    1973.12.05 00:00

  • 『「최고의 이중창」들려주고 싶다』「테발디」·「코렐리」일본서 기자 회견

    【동경 홍두표 특파원】세기적 2대 「스타」의 공연인 「테발디」와 「코렐리」「조인트·리사이틀」이 지난 7일 「도오꾜」의 문화회관에서 개막되었다. 입추의 여지없이 3천석의 객석을 꽉

    중앙일보

    1973.11.09 00:00

  • 흙을 싫어하는 인간들

    어떤 집에 들어가 보면 손바닥만한 안마당을 온통 「시멘트」로 덮어 버린 것 을 종종 본다. 아예 흙이라고는 보기도 싫고 냄새도 맡기 싫다는 듯이 온 마당을 물 한방울 새지 못하게

    중앙일보

    1973.10.29 00:00

  • 『북회귀선』의 「밀러」옹 기자회견

    현대 「에로」소설의 창시자인 미국의 작가「헨리·밀러」옹은 11일 음화를 신랄히 공격하면서 음화보다는 차라리 음담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북회귀선』 및 『남회귀선』의 작가인 금년

    중앙일보

    1973.06.14 00:00

  • 이윤식)

    창경원 동물원에 가면 세 마리의 사자와 호랑이가 있다. 사람들은 그 우리 앞에서는 대체로 입을 다문다. 다만 철부지 어린아이들이『사자야』혹은『호랑아』라고 불러 볼 따름인 것이다.

    중앙일보

    1973.05.08 00:00

  • 「보봐르」여사 자서전「에세이」『따져 봐야 할 모든 것』발간

    『제2의 성』『례·망다랭』 의 작가로 그리고 「사르트르」의 반려자로서 너무나 유명한 「프랑스」의 여류작가 「시몬· 드· 보봐르」여사의 자서전「에세이」「따져 봐야 할 모든것」이 최근

    중앙일보

    1972.10.25 00:00

  • 황동규(시인)

    비평가=우선 김현승씨의 『가상』(월간문학)부터 이야기하기로 하죠. 근래 이분의 시는 너무 틀에 얽매어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모든 시가 다 그만하게 옷과 화장을 갖추고 있어서 관전

    중앙일보

    1972.09.12 00:00

  • 대학신입생에게

    3월 신춘을 맞아 각급 학교의 신학년도가 시작됐다. 어려운 선발시험을 거쳐 소망했던 대학이나 고등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의 부푼 기대를 목도하게 될 때 성인사회는 한편으로 대견한 마음

    중앙일보

    1972.03.02 00:00

  • 여름의 끝에서(2)|

    때때로 지웅은 그런 형태의 일로 나를 묶어가고 있었다. 박쥐를 따라간 나의 행적을 눈여겨보았으면서도 지웅은 계략처럼 나를 수현과의 자리에 끌어들이고 있었다. 그러면 그를 나는 결코

    중앙일보

    1972.01.08 00:00

  • 전쟁과 증오 개탄

    【바티칸시티 23일 AP동화】교황 「바오로」 6세는 크리스머스에 즈음하여 23일 교황청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세계의 전쟁과 증오를 신랄히 개탄했다. 교황은 특히 월남·인도 대륙·북

    중앙일보

    1971.12.24 00:00

  • 인간성에 맞는 환경설계를

    변화가 빠른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그 환경에 적응해 가는 문제는 인간생활의 관건으로까지 지적되고 있다. 미국 「록펠러」대 병리학교수 「르네·뒤보」박사는 『인간은 도시문명과 산업성장에

    중앙일보

    1971.11.22 00:00

  • 영혼의 탄주자 「릴리·크라우스」

    오는 12일 서울시민회관에서 내한공연 할 「모차르트」의 최고권위인 여류 「피아니스트」 「릴리·크라우스」가 지난주 일본에 도착, 「도오꾜」의 「뉴·오오다니·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중앙일보

    1971.05.08 00:00

  • 주옥의 「레퍼터리」-장혜원

    이른 아침 이슬처럼 맑고 영롱한「모차르트」음악의 명「피아니스트」「릴리·크라우스」가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독주회를 갖게 되었다. 「릴리·크라우스」는 이미 40년 전부터 명성을 떨쳐,

    중앙일보

    1971.05.04 00:00

  • 한국의 신흥...유사종교|모두 10계 52종파...신도 수 33만 명|신도 90%가 여자

    ◇우리 나라 신흥종교의 문제는 오늘날 무시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신흥종교는 신앙적인 면에서 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면에서 국민생활의 기저에 영향을 미치기

    중앙일보

    1971.03.27 00:00

  • 연산군은 시인이었다-이숭령 박사의 논문에서 시상으로 본 인간과 생애

    한국사에 있어서 이조 제10대 임금 연산군의 의미는 대표적인 폭군으로서 표현되는 것이 보통이다. 재위 12년(1495∼1506년)의 치적으로 보면 그는 폭군으로 불리기에 마땅한 것

    중앙일보

    1971.03.25 00:00

  • 공감부른「사랑의 철학」 『뭉크』유작전시회

    「문학사적인 화가』로 불리는「에드바르트·뭉크」의 유작전이 3월 한달등안「베를린」국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20세기 전반기의「노르웨이」화가「뭉크」(1863∼1944)는 생애의 많은

    중앙일보

    1971.03.20 00:00

  • 이형기

    시는 그것이 언어를 표현의 매체로 삼는 이상 의미를 완전히 떨어버릴 수는 없다. 「발레리」는 이 의미를 산문적 요소로 보고, 그러한 산문적 요소와의 결별을 지향하는 순수시 이론을

    중앙일보

    1971.03.15 00:00

  • 퇴폐음향 일제 단속

    최근 서울 등 전국 일원에 부정·외설 등 풍속을 해치는 퇴폐성 음악이 널리 퍼져 경찰이 이 단속에 착수했다. 5일 치안국은 이같은 음반과 카세트 등은 엑스포의 참관자들이 귀국할 때

    중앙일보

    1970.11.05 00:00

  • 이성보다 감정적…소박성 짙어

    한국 문인협회는 28일 하오 교육회관에서 「한국문학의 풍토적 성격」을 주제로 한 문학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날 시인 김현승씨는「한국문학과 한국의 자연」, 평론가 곽종원씨는「한국

    중앙일보

    1970.10.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