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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와 미꾸라지
무슨 말을 할 것인가. 모든 사람의 한가닥 기대가 무너져 내린 11월의 마지막날. 14세 불구소년을 납치해 살해, 암장한 범인이 바로 소년을 가르치던 선생님으로 밝혀지고 두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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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X씨 오택섭
9년 전 당시「닉슨」미대통령이 대수롭지 않은 일로 설와를 입은 적이 있다. 여우「셰련·테이트」양의 살해혐의로 재판에 계류 중이던 「찰즈·맨슨」을 가리켜(convicted mu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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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기도…의학적 효험 있나
근래에 들어 『안수기도로 정신병·암이 치료됐다』, 『하느님의 성령을 받아 난치병이 없어졌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흔히 듣는다. 종교로 과연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 안수기도의 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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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의 예금증서 절취|TV조사극에 나오는 경찰상은 어디로 갔단 말이냐…
세칭 윤보살 살해사건을 수사하던 경찰관이 피해자의 유품인 예금증서를 절취했다는 보도는 우리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도둑을 잡아야할 사람이 도둑질을 했다니 도대체 우리는 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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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의 양상은 그 사회의 모습
「만인에게 유해하면서 자기자신도 무엇 때문에 사는지를 알지 못하는 무가치한 인간」의 생명을 말살할 권리가 있다고 믿었던『죄와 벌』의 대학생「라스코르니코프」는 세기말 제정러시아의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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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소망
5월의 신연속에 다시 「어린이 날」을 맞는다. 소파 방정환과 소춘 김기전이 1923년 이날을 제정하고부터 59회가 되었다. 제정당시의 어린이는 이미노인이 되었거나 세상을 뗘났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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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긍지갖고 양심껏 일하겠다"|-I미캘리포니아지법 판사로 임명된 장병조씨
『미국법정의 판사가 되더라도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공부를 더하면서 양심껏 일하겠읍니다. 판사로 임명된 것도 내가 일을 잘해서라기보다는 미국의 한인사회가 커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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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거법-전문
제1조 (목적) 이 법은 국민의 자유 의사에 의하여 국회의원을 공정히 선거함으로써 민주정치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 (선거인의 정의) 이 법에서 『선거인』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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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태원피고인에대한 김홍주변호사의 변론요지
이번 사건은 검찰관이 앞서 지적했듯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있다. 법은 최초에 제정된 것 그자체가 아니라 판사가 참조하는것이며 여기에 재판관의 세계관·정치관·인격의 모든것이 포함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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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재 결심공판|피고인들 주저함없이 심경·소신밝혀
박대통령시해사건 관련피고인들의 최후진술은 숙연한 분위기속에 물흐르듯 진행됐다.「10·26사건」53일만에, 공판시작15일만에 9회공판으로 18일 결심된 박대통령시해사건의 육본보통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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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어린이와 여성들의 수난 그쳤으면|밝은 웃음·건전한 「모럴」이 없는 곳에 내일은 없다
어느덧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의 문턱에 섰다. 지난 1년간 우리 주변에서는 너무도 많은 놀랍고 기막히고 어이없는 일들이 일어났다. 비단 올해만의 일은 아니지만 정신세계의 쇠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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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위원장에 반박증언기회 요구
【워싱턴 26일 UPI동양】수지·박·톰슨 여인은 26일 한국의 대미 로비활동에 자신이 관련되었다는 미 하원의 보도된 청문내용에 대해 언급, 자신은 이 때문에 집안에 묶여있는 『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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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소위 객관성 잃었다
【워싱턴=김건진 특파원】통일교의 박보희씨는 23일 『한미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프레이저 소위원회는 객관성과 이성을 잃은 채 인격에 대한 살인행위를 하고있다』고 비난하고 이런 조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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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범죄와 밝은 사회
「무서운 아이들」인 비행 청소년들을 어떻게 하면 갱생시켜 건전한 사회인으로 자라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비행 청소년 선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범죄 사회학자들은「사회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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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비행 막을 길은 없나|각계 인사에 들어본「긴급처방」
최근 갑작스럽게 늘어나고 있는 중-고교생들의 탈선행위 등 일련의 청소년비행은「사회환경의 오염」상태에서 빚어지는 것으로 진단돼 새로운 각도의「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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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신민 당사의 점거 난동 사건, 방학동 「갈월 건널목」에서의 열차·유조 「트레일러」 충돌 사건, 그리고 전남 광주에서의 김영일 감독의 변사사건 등-. 주말의 정막을 깨뜨리고 국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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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품성 계발하면 누구나 창조주-송월주
돌아오는 음력 4월 초파일(5월6일)은 부처님이 오신날이다. 이날은 고해속에 있는 중생들에게 무한의 생명력과 무한의 지혜와 광명이 전하여진 날이며 중생은 누구나 자기 자성을 계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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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을 없애자|「철조망 없는 사회」는 불가능한가
『교도소에서 칼과 망치쓰는법을 배웠나』- 살인강도 김대두(26)는 교도소를 두번이나 드나들면서 범행수법을 익혔다고 털어놨었다. 근대행형제도가 도입된지 7O여년. 교도소는 일제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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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육성 회비
어린 시절에 경험한 심리적·정신적 충격이 성장후의 인격 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모든 심리학자들의 공통적 지적이다. 「프로이드」는 물론 「장·피아제」 같은 아동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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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기분
요사이 젊은이들은 흔히 기분에 산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현대인 모두가 기분에 사는 편이다. 요사이 우리는 주위에서 이 기분 때문에 싸우는 것에서부터 살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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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어린이 살해 각계의 진단
어린이 살해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강도 등 흉악범에 의한 살인, 가정불화 및 생활고 비관, 염세에 따른 부모의 동반자살, 심지어 역사 뺑소니에 이르기까지 죄 없는 어린 싹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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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가 마비되어버린 세태인심
20년간이나 선교사 생활을 하고 최근 귀국한 어느 외국인 주교는 우리 나라를「효의 고장」이라고 칭송하는 고별사를 남기고 떠났다. 유교에 바탕을 둔 충절과 효도를 무엇보다도 큰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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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세력 학원 침투 증거있다" 신 중앙정보부장,「민청학련」관련 기자회견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은 25일 상오 「민청학련사건」을 발효한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민청학련」은『공산세력이 배후조종을 한 증거가 있다』고 지적, 다음과 같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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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제8화 포로 학자 정희득의 우수(2)
「다까마쓰」(고송)에서의 첫새벽 잠을 누군가 흔들어 깨웠다. 새벽 6시 반. 박철우 소장이 이 새벽에 「도꾸시마」로 길을 떠나자는 것이다. 창 밖은 아직도 어둠이 깔려 있었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