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너무도 인간적인 청와대 386

    김병준 교육부총리 임명을 지켜보면서 자꾸 지난 3월 청와대 행정관 부인 살해 사건이 떠오른다. 역주행을 방불케 하는 이번 인사도 청와대 내부의 독특한 분위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중앙일보

    2006.07.04 20:51

  • [분수대] 오심

    [분수대] 오심

    고대 올림픽 하이라이트는 전차 경주였다. 네 필의 말을 몰고 속도를 겨루는 전차 경주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 관중을 열광시켰다. 벌거벗은 몸으로 승부를 가리는 다른 종목과 달리 전

    중앙일보

    2006.06.26 21:30

  • [분수대] 미사일

    [분수대] 미사일

    인류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살상 무기는 기관총이었다. 1832년 리볼버 연발총이 나온 이래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단일 종류 무기로는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갔다. 전통 무

    중앙일보

    2006.06.19 21:08

  • [분수대] 펠레 스코어

    [분수대] 펠레 스코어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은 보통 20분짜리다. 집중하고 볼 수 있는 한계가 그 정도다. 뇌는 대개 20분 정도 왕성한 활동을 하면 피곤해진다. 그 후부터 뇌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중앙일보

    2006.06.12 20:27

  • [분수대] 멀로니

    [분수대] 멀로니

    노무현 대통령이 캐나다의 멀로니 전 총리를 또 들먹였다. 지난해 10월 북악산 산행 때도 그랬다. "국민 여론이 부정적이고 강력한 정치적 반대에 부딪쳐도 지도자는 어떤 선택을 해

    중앙일보

    2006.06.05 21:02

  • [분수대] 토고의 저주 ?

    [분수대] 토고의 저주 ?

    그는 밤마다 괴상한 춤을 추며 백인을 저주하는 주문을 외웠다. 시체를 소생시키고 정적(政敵)도 마음대로 죽인다고 했다. 그 자신 죽음의 신이라 칭했다. 최고의 샤먼에 오른 그는

    중앙일보

    2006.05.29 20:47

  • [인사] 기획예산처 外

    ◆ 기획예산처▶미국.미주리대 경제정책분석연구소 조경규▶프랑스.OECD 정홍상 ◆ 국민고충처리위원회▶서기관 승진 소순선 신종순 정가영 황호윤 유기진 임진홍 ◆ 특허청▶특허심판원 심판

    중앙일보

    2006.05.26 05:49

  • [분수대] 테러

    [분수대] 테러

    동물이 느끼는 공포는 뇌의 깊숙한 곳에 있는 편도체에 각인된다. 쥐가 고양이를 보면 편도체의 자극으로 교감신경이 긴장돼 꼼짝없이 숨만 몰아쉰다. 그러나 편도체를 다친 쥐는 오히려

    중앙일보

    2006.05.22 21:22

  • [분수대] 비보이

    [분수대] 비보이

    토슈즈 없는 맨발. 속이 비치는 헐렁한 드레스. 미국 밤무대 3류 무용수로 가축수송선을 타고 런던으로 건너온 그녀는 희한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중세시대부터 정해진 규칙에 따라

    중앙일보

    2006.05.15 20:22

  • [분수대] 당신들의 천국

    [분수대] 당신들의 천국

    전남 고흥의 신씨 문중은 알아주는 집안이다. 신중식은 현 국회의원이고, 형 신형식은 옛 공화당 사무총장과 건설부 장관을 지냈다. 그래도 가장 존경받는 아들은 단연 맏형인 고(故)

    중앙일보

    2006.05.08 21:32

  • [분수대] 반상회

    [분수대] 반상회

    성숙한 여인들이 한 달에 한 번 치르는 일은? "마법(또는 월경)"이라는 당신, 쉰(?)세대 맞다. 정답은 '반상회'란다. 인터넷 알림판에는 엽기 사진도 눈에 띈다. "오늘 반상

    중앙일보

    2006.05.01 20:58

  • [시론] 10년 내다보는 에너지 정책

    쉽게 더러워질 것이 분명한데도, 일본 혼다차 근로자는 흰색 작업복을 입는다. 의사가 환자 다루듯 하얀 유니폼 차림으로 차를 만진다. 그러나 도요타차는 통일된 작업복이 따로 없다.

    중앙일보

    2006.04.30 20:46

  • [분수대] 제비

    [분수대] 제비

    사람 체액 속의 염분 농도는 2억 년 전 바닷물과 똑같다고 한다.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와 인간으로 진화할 동안 땅에는 42종의 무기물만 남았다. 빗물에 절반은 씻겨 내려갔다. 반

    중앙일보

    2006.04.24 21:06

  • [분수대] 뒷모습

    [분수대] 뒷모습

    뒷모습은 속일 수 없다. 아무리 두껍게 화장한들 거짓말을 못한다. 그래서 뒷모습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익숙해졌음을 뜻한다. 얼굴을 마주하면 표정과 몸짓에 진실은 멀어진다.

    중앙일보

    2006.04.17 21:11

  • [분수대] 이병주

    [분수대] 이병주

    "동무들, 저기가 달뜨기요. 드디어 우리는 지리산에 당도했소." 누구도 떠올리기 꺼렸던 빨치산의 기억. 이병주는 소설 '지리산'을 통해 그 아픈 역사를 건져 올렸다. '태백산맥'

    중앙일보

    2006.04.10 21:01

  • [분수대] 오보

    [분수대] 오보

    "시민단체 활동가와 함께 청와대에 간 적이 있다. 기자 신분증을 꺼내니 출입을 막았다. 그런데 시민단체 사람은 쑥 들어갔다. 일반 시민은 들어가는데 기자는 갈 수 없는 곳이 청와

    중앙일보

    2006.04.03 21:30

  • [분수대] 통계와 정치

    [분수대] 통계와 정치

    통계(statistics)의 어원은 라틴어 '통치자 또는 정치가(statista)'에 뿌리를 두고 있다. 통치자들은 로마시대부터 그럴듯한 통계로 대중을 지배한 모양이다. "거짓말

    중앙일보

    2006.03.27 21:11

  • [분수대] 소르본 대학

    [분수대] 소르본 대학

    1572년 프랑스 소르본 대학. 라뮈 교수가 당시 학문의 표준이던 아리스토텔레스를 부정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것은 무엇이든 거짓이다." 왕립위원회는 그의 강의를 금지시켰다

    중앙일보

    2006.03.20 20:26

  • [시론] 김진표 부총리, 오이타현에 가보세요

    일본 규슈의 오이타(大分)현은 한적한 시골동네다. 온천지대인 벳푸(別府)를 빼고는 보잘것없는 곳이다. 고속도로와 항만이 빈약해 어쩌면 낙후되는 게 당연한 동네다. 주민들은 "그동

    중앙일보

    2006.03.16 21:08

  • [분수대] 짬뽕

    [분수대] 짬뽕

    저돌적이라는 뜻의 속어인 '무데뽀'는 일본어 '無鐵砲'가 원발음 그대로 들어온 말이다. 전쟁터에 총도 없이 막무가내로 뛰어든다는 뜻이다. 이처럼 슬그머니 우리말처럼 돼 버린 일본

    중앙일보

    2006.03.13 20:34

  • [분수대] 스포츠와 교육

    [분수대] 스포츠와 교육

    일본 홋카이도의 도마코마이 고교는 고마다이 지방캠퍼스 부설 시골학교다. 이 고교 야구팀 때문에 일본 열도는 두 번이나 난리가 났다. 지난해 이 학교는 일본 고교야구의 최고봉인 고

    중앙일보

    2006.03.06 20:40

  • [분수대] 아프리카

    [분수대] 아프리카

    인류의 발상지인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빅토리아 호수는 풍부한 생태계로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지금 토착어종은 씨가 말랐다. 몸 길이가 1m가 넘는 나일강 농어 양식이 도입되면서 물

    중앙일보

    2006.02.27 20:44

  • [분수대] 흥남 철수

    [분수대] 흥남 철수

    "그 추위 속에 피란민들이 허리까지 차오르는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누군가가 태워 주기를 바라는 기약 없는 기다림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까지 진격했던 미 10군단장 보

    중앙일보

    2006.02.20 20:44

  • [분수대] 미야케 섬 소년

    [분수대] 미야케 섬 소년

    일본 이즈제도의 미야케시마(三宅島)는 태평양의 절해고도입니다. 바로 옆 일본해구 때문에 지진과 화산의 섬입니다. 이 섬의 한 소년이 시시각각 변하는 활화산의 움직임을 눈여겨봅니다

    중앙일보

    2006.02.13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