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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무서운 스피드로 독수리 같은 맹공
공격은 어렵다. 달아나는 돌을 쫓으려면 두 배의 군사가 필요한데 바둑은 똑같이 한 수만 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격은 시원하다. 이세돌 9단의 '공격'을 감상해 본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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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세계 바둑 개막] 첫날 32강 격돌
바둑계의 '살아 있는 전설' 조치훈 9단이 무명의 유재호(18) 초단에게 백을 들고 1집반을 졌다. 수염과 머리를 덥수룩하게 기른 조치훈은 허탈한 표정으로 고개를 꺾더니 대국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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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두터움의 힘, 엷음의 고통
'제39기 KT배 왕위전' 제10보(145~163) ● . 이영구 4단 ○.이세돌 9단 지나간 스토리를 연결하면 현실의 모습이 나타나는 법이다. 그런데 이 판은 그게 잘 일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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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이세돌, 쫓기면서 노린다
'제39기 KT배 왕위전' 제3보(43~59) ● . 이영구 4단 ○.이세돌 9단 바둑이란 동상이몽(同床異夢)의 게임이다. 43으로 급소를 치며 이영구 4단은 기분이 좋아진다. 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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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전성기에 접어든 '비금도 소년'
'제39기 KT배 왕위전' 제1보 (1~22) ●.이영구 4단 ○.이세돌 9단 올해 KT배 왕위전은 '신예들의 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간 32강전과 16강전에서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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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기 KT배 왕위전' 원성진, 2005년의 기대주
제39기 KT배 왕위전 [장면 3] 黑. 원성진 6단 白. 조훈현 9단 조훈현 9단은 한국바둑리그 제일화재 팀의 주장이다. 앞 팀들이 이창호.이세돌.최철한을 뽑아가자 4순위의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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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2대0 우승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2국 [제18보 (211~218)] 黑 . 왕시 5단 白 . 이세돌 9단 우상 백 대마가 죽었다. 그 크기는 50집도 넘는다. 그러나 백△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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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세돌, 흑의 무덤을 준비하다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2국 [제16보 (194~202)] 黑 . 왕시 5단 白 . 이세돌 9단 왕시(王檄)의 손이 결정적인 순간 빗나갔다. 졌구나 체념하고 있던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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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왕시, 연거푸 살수를 던지다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2국 [제12보 (148~160)] 黑 . 왕시 5단 白 . 이세돌 9단 살든 죽든 일단 대마를 끊어놓고 본다. 왕시(王檄) 5단도 이 대마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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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왕시 '부자 몸조심'인가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2국 [제5보 (55~66)] 黑 . 왕시 5단 白 . 이세돌 9단 이세돌9단의 기세가 화살 맞은 맹수처럼 사나워졌다. 작은 방심 직후에 상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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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세돌, 머리를 꽝 얻어맞다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2국 [제3보 (29~43)] 黑 . 왕시 5단 白 . 이세돌 9단 (29~43)=백△에서 실리에 민감하고 공격적인 이세돌의 기풍이 물씬 풍겨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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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더 멀리, 더 빨리'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2국 [제1보 (1~16)] 黑 . 왕시 5단 白 . 이세돌 9단 준결승에서 이세돌 9단이 구리(古力) 7단을 꺾었을 때 중국의 강자들은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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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타개 성공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1국 [제7보 (77~87)] 黑 .이세돌 9단 白.왕시 5단 왕시(王檄)5단이 백△로 대마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공격은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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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강하게 둔다면 63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1국 [제5보 (48~63)] 黑 .이세돌 9단 白.왕시 5단 이세돌9단과 최철한9단은 다같이 권갑룡 도장 출신이다. 같은 도장에서 잠자고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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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 결승 진출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전 [총보 (1~157)] 黑 . 이세돌 9단 白.구리 7단 1대 1로 팽팽한 가운데 이세돌9단과 구리(古力)7단이 결승 진출을 놓고 사투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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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삶의 미련을 버렸다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전 [제7보 (78~94)] 黑 . 이세돌 9단 白.구리 7단 80으로 살았다. 백A가 항시 선수라서 흑B로 끊을 수 없다. 그러나 구리(古力)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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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구리, 욕망이 앞섰다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전 [제4보 (42~52)] 黑 . 이세돌 9단 白.구리 7단 백의 진영 속에서 이세돌9단이 눈부신 무용으로 좌충우돌하더니 이윽고 흑▲로 하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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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숨은 그림 찾기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4강전 [제3보 (32~41)] 黑 . 이세돌 9단 白.구리 7단 흑▲의 예리한 기습에 백은 32로 웅크린다. 구리(古力)7단이 천하의 용사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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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초반 불리 … 화끈한 역공으로 뒤집어
▶ 삼성화재배 시상식. 왼쪽부터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 이세돌9단, 왕시5단, 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 이세돌9단은 역시 수읽기의 귀신이었다. 중국의 신예강자 왕시(王檄)5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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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왕시의 균형잡기
제9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전 [제2보 (22~37)] 黑. 송태곤 7단 白.왕시 5단 중국 원나라 때 황제의 명으로 만들어진 '현현기경(玄玄棋經)'은 바둑에 대한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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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아무도 예상 못한 투석
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제5보 (77~84)] 黑.이세돌 9단 白.이창호 9단 사건은 점심시간 직후에 일어났다. 모두 이세돌9단의 거친 공격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바둑판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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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이창호의 낮은 포복
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제4보 (55~76)] 黑.이세돌 9단 白.이창호 9단 사태를 잘 모르는 사람은 대체로 강경하다. 처음엔 조심스럽다가 자신의 대응이 혹시 비겁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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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의표 찌르는 역공
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제3보 (38~54)] 黑.이세돌 9단 白.이창호 9단 숨쉴 새 없이 급박한 흐름 속에서도 고수들은 한가닥 여유를 찾아낸다. 지금 우하에서 시작된 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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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기다림의 위력
제38기 왕위전 도전기 4국 [제1보 (1~19)] 黑.이세돌 9단 白.이창호 9단 출기불의(出其不意). 이세돌 바둑을 표현하는 네 글자다.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출몰하는 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