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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는 김치 맛? 감칠맛 주인공 따로 있다
━ [더,오래] 민국홍의 삼식이 레시피(18)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한국적인 음식이다. 무엇이 더 한국적인지 고르기가 어렵다. 하지만 누군가 내게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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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원수급만 330명 인터뷰 … 직업외교관도 혀 내두르죠”
‘식인종 부락에 떨어뜨려 놔도 추장이 되어 돌아올 놈’. 흔히 수완 좋은 친구를 일컬을 때 종종 등장하는 비유다. 물론 이때 쓰는 ‘놈’자는 욕이 아니라 기막힐 정도란 뜻의 영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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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전문직 관원의 꿋꿋한 활약
조선의 르네상스인 중인 허경진 지음 랜덤하우스 400쪽, 1만9000원 조선시대 신분 계층은 크게 양반과 평민, 천민으로 나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양반과 평민 사이에 중인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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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적도 태평양에 길게 드리운 문명화의 해악·그림자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세계가 사뭇 가까워졌다. 이제 세계화니 지구촌이니 하는 말이 더 이상 특별한 의미를 갖지 못하고 그저 평범하게 들리는 그런 세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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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미국화 = 세계화는 틀린 공식
아메리카나이제이션 김덕호·원용진 엮음, 푸른역사, 464쪽, 2만원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미국화(Americanization)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조선시대 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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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쇼로 거듭난 풍물… 세계인 '신명 DNA' 깨우다
한국 전통문화 예술공연 단체 ‘들소리’의 문갑현 대표가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연습실에서 밝게 웃고 있다. [사진=양영석 인턴기자]올 1월 13일 오후 7시30분 미국 뉴욕의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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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쇼로 거듭난 풍물… 세계인 '신명 DNA' 깨우다
올 1월13일 오후 7시30분 미국 뉴욕의 젊은이들 사이에 최고의 파티장소로 꼽히는 맨해튼 이스트 빌리지의 웹스터홀. 사회자의 소개와 함께 한 무리의 한국 젊은이들이 개량한복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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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반세기’ 패티 김 “50년 전 내 몸매·얼굴, 이효리 저리가라였어”
패티 김은 자신의 목소리를 불꽃이 이글이글거리는 빨간색으로, 향기로 치면 라일락·재스민향에 비견했다. 은은하면서도 강렬하다면서…. [사진=박종근 기자]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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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내 몸매·얼굴, 이효리 저리가라였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기획사 사무실로 환한 미소의 패티 김이 들어섰다. “지금껏 본 헤어스타일 중 가장 마음에 든다”는 기자의 말에 그의미소가 더욱 환해졌다. 벽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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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지식의 바다엔 책들이 많지만 … ‘월책’을 낚아라
일러스트=이정권 기자 여기 두 남자가 있다. 나이도, 사는 모양도 참 다른데 딱 하나 닮은 점이 있다. 유별난 지식욕이다. 한 남자는 대학 때 자신이 제법 지적이라고 자부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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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유비의 삼고초려는 유언비어 ?
삼국지 강의 이중톈 지음, 김성배 외 옮김, 김영사, 471쪽, 1만6000원 적어도 아직까지는 동아시아권에서 '삼국지'를 능가하는 얘깃거리는 없을 것이다.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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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들의 하늘' 은 어떤 표정이었을까
"하늘도 무심하십니다" "하늘이 두렵지 않으냐" 우리는 툭하면 하늘을 쳐든다. 왜일까. 답은 간단하다. 하늘을 눈보다 마음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우리네 삶에서 하늘은 단순히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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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더위가 간 데 없네, 과연 '평양랭면'
6월 2일, 평양은 29도였다. 이날은 5월 29일부터 7박8일간 이뤄진 고구려유적답사 일정 가운데 하이라이트인 진파리 1호 무덤의 벽화를 보는 날이었다. 하지만 어쩌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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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조각인생 45년 木芽 박찬수
사월 초파일을 앞두고 목조각장 박찬수(朴贊守.55)씨는 번민에 싸여 있다. 지그시 눈을 감은 그 앞엔 다섯 자 크기의 맨 나무 아미타여래가 개금(금박이나 금칠을 입히는 일)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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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풍경] 나는 달린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달린다. 살아있음이다. 그냥 숨쉬는 게 아니라 펄펄 살아있음이다. 생명은 축복이다. 더구나 그것이 역동적일 수 있음은 분명 신의 가피다. 태초 인간이 나무에서 내려와 초원을 내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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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풍경] 6·25때 그 서점 아직도 …
요즘 나무 심기가 한창이다. 대지모(大地母)의 품안에 생명력이 넘치다 보니 부지깽이를 꽂아도 살 판이다. 산이 푸를 수 있는 건 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벌거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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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이유미 국립수목원 연구원
일년 사계 중에 결이 곱기는 봄이 으뜸이다. 탄핵이다 뭐다 해서 인간들의 새된 소리들만 온 나라를 뒤덮고 있는 듯해도 이미 어느 벌판, 어느 골짜기마다 싹이 트고, 꽃들이 벙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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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민심 탐방] 4. 돈 선거 어림없소이다
▶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를 한달여 앞둔 지난 9일 서울 양평동 한 출판사에서 중앙선관위가 의뢰한 공명선거 홍보포스터가 인쇄되고 있다. [김경빈 기자] '선(選)파라치'(선거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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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민심 탐방] 3. 투표? 하긴 해야지
▶ '2004 총선 부산유권자운동연대' 회원들이 9일 오후 부산YMCA 16층 사무실에서 선거 참여 독려 캠페인에 쓸 깃발을 살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울산YMCA와 Y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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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민심 탐방] 2. 경제부터 챙기시오
▶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실업률이 지난해 10월부터 줄곧 높아지는 가운데 채용 박람회마다 구직자가 몰리고 있다. 정치권이 민생을 제대로 챙겨 이런 행렬이 줄어들 날은 과연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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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민심 탐방] 1. 정말로 정치가 싫다
▶지난 주말에 내린 눈으로 뒤덮인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민심은 지금 그 하얀 눈 위에 정말 국민을 위하고 민생을 걱정하는 새로운 국회상(像)을 그리고 싶어한다.[연합] 꽃샘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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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민심 탐방] 1. "정치 질렸어요…그러나"
D-38. 그러나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높다. 본지 사회.경제 두 전문기자가 2월 16일부터 보름 동안 전국을 훑었다. 전남 목포에서 강원도 화진포까지, 그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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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바른 선택 4·15 총선 보도 이렇게 합니다
부패로 얼룩진 정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오는 4월 15일의 17대 총선은 정치 바로 세우기의 중요한 기회입니다. 검은 돈과 흑색 선전이 난무했던 과거 정치와 결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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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풍경] 하버드로 날아간 '라팔 청년' … 방학 맞아 귀국
'인생에 있어 최고의 영광은 한번도 실패하지 않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데 있는 법. 멈출 줄 모르는 꿈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늘 함께 한다면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