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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참 출판인' 한창기의 올곧은 삶과 글
뿌리 깊은 나무의 생각 한창기 지음, 윤구병·김형윤·설호정 엮음, 휴머니스트, 352쪽, 1만6000원 한 꼬장꼬장한 이가 있었다. 주변에서 그에게 망원경을 선물했다. 말과 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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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고’ ‘샘이 깊은’ 한국 잡지의 원조
한창기(1937~97)는 몰라도 잡지 ‘뿌리깊은나무’를 기억하는 이는 많다. 1976년 3월 선보인 월간지 ‘뿌리깊은나무’는 한국 잡지사상 돌연변이요, 이단아이자, 선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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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독서가이드] 감상문 작성해 '진짜 내 책'으로 만들어야
지난 여름방학이 시작될 무렵, 고1인 소민이는 한 학기 동안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을 수 없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소민이는 학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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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의 스무살은 어땠을까
피아니스트 임동창, 시사만화가 박재동, 산악인 엄홍길. '한 우물'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사람들이다. 이들에게서 '스무 살' 시절을 들어보면 어떨까. 진로때문에 갈팡질팡하는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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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한줄] "당신 안에 잠자는 챔피언을 깨워라"
"더 나은 삶을 위한 내 평생의 깨달음을 당신과 나누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다음에는 몸이다. 자, 여기에서 한 가지만 약속하자. 그 누구도 당신에게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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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의 뒤적뒤적] 싸움질이 때론 신나고 수지도 맞아?
모든 것은 돌멩이와 몽둥이로부터 시작되었다 리차드 아머 지음.이윤기 옮김.시공사 참 어지러운 세상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은 진작 알았지만 권위가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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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칼보다 정'에 사는 검객…갈피마다 비수 같은 문장
천자의 나라 상.하 김유인 지음, 오두막, 각 350쪽 안팎, 각권 9500원 "사랑하는 마음이여 봄꽃과 다투어 피지 마라/한 조각 그리움은 한 줌 재가 되리니" 표지에 이런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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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방송인 김미화씨 '나눔과 참여…' 특강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아름다운 가게 본부 3층 강당에서는 방송인 김미화씨가 '나눔과 참여가 아름다운 이유'라는 주제로 특강한다. 아름다운 가게가 추구하는 나눔과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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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아름다운 가게' 새 공동대표 윤팔병씨
"대표로서 일한 지 며칠이나 됐다고 인터뷰를 한다고 그래… 허허 참." 인사차 내미는 손에 굳은 살이 가득 잡혔다. 버려진 물건을 뒤지며 50년을 살아온 흔적이다. 윤팔병(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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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故박홍규 교수 유고집 3·4권 출간
'제대로 된 논문 한편 없었던' 원로 철학자의 강의 유고집이 작고 10주기에 맞춰 발간됐다. 일본 와세다대를 나와 1946~84년 서울대에 재직한 서양고전철학.형이상학 분야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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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스테디셀러] 법정스님 '무소유'
지난 2일 범우사 윤형두 대표는 법정 스님의 전화를 받고 무척 기분이 좋았다. 스님이 그의 대표작인 '무소유'를 문고본으로 복간하는 데 동의했기 때문이다. 윤대표는 한 달 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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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아, 자신 있거든 돌을 던져라"
"세상 사람들아, 송두율의 얼굴을 보아라, 눈빛을 보아라, 그리고 이 사람이 쓴 글들을 보아라. 마찬가지 눈으로 박정삼의 얼굴을 보아라, 그리고 이 사람이 국회에서 증언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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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된 철학자의 존재론 강의
철학교수들이 한 농부의 회갑기념 논문집을 출간했다. 변산공동체학교를 일궈낸 자칭 '농부' 윤구병씨의 회갑을 기념해 그가 그 동안 썼던 글을 묶어 '윤구병의 존재론 강의:있음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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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사랑받은 작가는 누구
올해 우리나라에서 저자와 역자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책의 작가는 누구일까. 1위는 조정래, 2위는 이문열이다. 두 작가의 공통점은 대한민국 대표급 작가라는 점 외에 주로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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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부모에게 어떤 책 선물할까 교사·학생 함께 목록 선정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이색적인 '책 선물 목록'을 만들었다.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모임이 중·고등학교 각각 4개교 학생들에게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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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쪽지
노벨상을 받은 소설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첸이 1970년대 옛 소비에트 체제를 한참 비판했었습니다. 비판 중 하나가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소비에트 체제가 저지른 가장 큰 죄악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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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쪽지] 김상봉 교수의 '나르시스의 꿈'
"설상가상(雪上加霜)이 아니라 설상설상(雪上雪上)이구먼?" '행복한 책읽기'팀의 동료 한명이 비명을 질렀던 한 주였습니다. 보통 때보다 갑절 이상 신간이 몰리고, 썩 괜찮은 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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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쪽지] 김상봉 교수의 '나르시스의 꿈'
"설상가상(雪上加霜) 이 아니라 설상설상(雪上雪上) 이구먼?" '행복한 책읽기'팀의 동료 한명이 비명을 질렀던 한 주였습니다. 보통 때보다 갑절 이상 신간이 몰리고, 썩 괜찮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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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동네] '개똥이 그림책'
자연친화적인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 보리가 10년 전 '보리 기획'시절에 웅진출판사를 통해 만들었던 '올챙이 그림책'시리즈를 새롭게 단장, '개똥이 그림책'이란 이름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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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러기 책동네] '개똥이 그림책'
자연친화적인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 보리가 10년 전 '보리 기획'시절에 웅진출판사를 통해 만들었던 '올챙이 그림책'시리즈를 새롭게 단장, '개똥이 그림책'이란 이름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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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 연출 겸 배우 윤석화
수녀들이 펼치는 포복절도할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 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호암아트홀은 2개월 여의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 21일 재개관하면서 '넌센스' 를 첫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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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석화 뮤지컬 '넌센스' 연출 겸 배우
수녀들이 펼치는 포복절도할 뮤지컬 코미디 '넌센스' 가 호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호암아트홀은 2개월 여의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 21일 재개관하면서 '넌센스' 를 첫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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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동심이 내지른 '현실고발'
고전을 갖고 있는 사회는 행복하다. 헷갈리는 후학들을 위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 이유로 1977년에 첫 출간된 이오덕 선생의 아동문학 비평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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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왕따 고백한 '학대받는 아이들' 출간
고전을 갖고 있는 사회는 행복하다. 헷갈리는 후학들을 위한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 이유로 1977년에 첫 출간된 이오덕 선생의 아동문학 비평집 『시정신과 유희정신』(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