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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본확충펀드’ 왜
정부와 한국은행이 내놓은 은행 자본확충 방안은 한마디로 은행의 ‘몸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은행의 체력(자본)을 키워줌으로써 제 기능(대출)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기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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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을 두텁게] 해법 4. 성장동력 지금 키우자
1979년 집권한 영국 대처 총리 앞에 놓인 것은 위기에 빠진 경제였다. 물가는 22%까지 치솟았고, 실업자는 320만 명에 달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영국 정부는 돈을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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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 미래성장 동력에 집중 투자
KTX 동대구역은 경북과 경남 지역으로 가는 열차의 환승 터미널이다. 여기서 울산이나 포항 등으로 기차를 갈아타고 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환승역이 좁은 데다 버스나 지하철로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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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과의 전쟁 치르려면, 재정지출 GDP 10%로 늘려야”
정부가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이라고 이름 붙인 내년 예산안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284조5000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27조3000억원(1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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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보다 실기가 더 나빠 … 지금은 재정 쏟아부을 때”
“지금 같은 위기 때는 실책보다 실기가 더 나쁘다.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지출을 더 과감하고 효율적으로 늘려야 한다.”(이인실 서강대 교수) “경기가 회복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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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소비·투자 일제히 줄어들어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1년 전보다 줄었고, 재고는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광업·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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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미국 차만 감쌀까 걱정되네
일러스트=박용석기자parkys@joongang.co.kr“미국 자동차회사만 골라 지원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가 승리하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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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가계 대출까지 조인다
얼어붙은 은행 창구가 좀처럼 해동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와 금융감독 당국이 갖가지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다. 은행들은 중소기업 대출에 이어 가계대출까지 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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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막자’ 한국도 발등의 불
코스피지수 144.05포인트(14.9%) 상승,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0.08%포인트 하락. 10월 30일 3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 스와프 협정이 체결된 이후 이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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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 200원 하락 … 달러의 힘에 시장도 ‘신뢰’ 화답
300억 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은 외환시장에 강력한 냉각제 구실을 했다. 국회가 은행 외채에 대한 정부 지급보증안을 통과시킨 것도 효과가 있었다. 국내외에서 호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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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3%대, 3년 만에 최악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옮겨가며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3%대로 추락했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밑돌았다. 또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실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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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은 ‘생색내기용’ 결의
22일 국내 18개 은행의 수장들이 연봉 삭감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내놨지만 개운치 않은 구석이 많다. 결의문은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들의 연봉 삭감과 영업비용 절감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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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해외 차입 쉬워져 환율 안정 기대” … 불씨는 여전
3년간 정부 지급보증 … 효과 얼마나 국제금융시장 여전히 불안 더 강한 조치 필요할 수도 정부의 외채 지급보증이란 은행이 외화 빚을 갚지 못하면 정부가 외환보유액으로 대신 갚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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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땐 역시 금 … 온스당 하루 70달러 폭등
국제 금값이 폭등했다. 미국발 금융 위기로 증시를 떠난 돈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린 때문이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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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너무 많이 먹었나 뒤탈 난 M&A
“‘천둥 번개를 맞아도 끄떡없는 재무구조의 기업을 먼저 만들어 놔야지 더 이상 안 되겠더라고요. 인수합병(M&A)을 하느라 돈을 다 써서 자금난을 겪고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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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재개 불투명 … 개성공단 “변화 없다”
재계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뇌수술로 인한 지도력 공백 사태 때문에 ‘남북 경협 사업 정체’가 장기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으로 두 달 넘게 중단된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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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기지 빅2’ 국유화 … 9월 위기설 ‘헛방’ 되나
가을 들어 금융시장을 뒤흔든 ‘9월 위기설’의 뿌리는 두 갈래다. 하나는 미국의 신용위기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에서 비롯된 미국 금융회사의 부도 위기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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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올림픽 순위만큼 국가브랜드 높일 수 없을까
‘세계 13위 경제규모,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2위’. 경제와 스포츠에서 거둔 결실에 비해 ‘코리아(KOREA) 브랜드’ 가치는 그다지 높지 않다. 이로 인한 국제경쟁력의 하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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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마음’ 훔칠 연합작전 짤 때
지난달 14일 미국 뉴욕의 케네디 국제공항. 취재를 위해 칠레로 가는 항공편을 수속하는데 난데없이 “왜 비자가 없느냐”고 제지를 당했다. 한국과 칠레는 비자 면제 협정국이다.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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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총선이 급했나 … 일단 멈춘 ‘성장 행진곡’
“당분간 싸우지 않아도 되겠군….” 한국은행의 한 간부는 24일 원-달러 환율이 5.9원 급락해 세 자릿수인 997.2원으로 마감하자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그는 전날 이명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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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샌드위치 코리아] ‘위기이자 기회’ 중국의 성장세 역이용하라
“내부 역량을 키워라. 역동적 중국에 참여하라.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펼쳐라.” ‘샌드위치 코리아’를 극복하기 위한 키워드다. 기술경쟁력에서 또 가격경쟁력에서 일본과 중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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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100일] 공공기관 감사 21명 '이과수 폭포 출장'
"이걸로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라!" 5월 공공기관 감사 21명의 남미 '이과수 폭포 출장' 파문 후 노무현 대통령이 내린 불호령이다. 노 대통령은 5월 21일 공공기관 감사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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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신수종 사업 제대로
국내 대기업들의 최대 관심사는 앞으로 먹고살 거리인 ‘신수종 사업’을 찾는 일이다. 주요 기업은 현재 신수종 사업 발굴 전담팀을 운영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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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한국 정치는 포니차만도 못해”
올해 대선 화두는 ‘CEO형 대통령 후보’다. 대표적인 인물이 현대건설 회장 출신인 이명박 전 시장. 이 밖에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 등 전 · 현직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