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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도 없이 미디어센터장 앉히고 조례 개정?
위인설관(爲人設官) 이란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을 채용하기 위하여 일부러 자리를 만든다는 의미다. 반대로 위인설법(爲人設法)은 특정한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법이나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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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명 불러들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근 챙기기’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 챙기기’ 인사가 일단락됐다. 안지사가 올 들어 최근까지 도청에 불러들인 인물은 7∼8명에 이른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안지사를 도왔거나 안지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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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춘수, 굴곡의 삶
김춘수 시인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할 때 흔히 인용되는 두 편의 시집이 있다. 하나는 1959년 출판된 시집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이며, 다른 하나는 그로부터 꼭 10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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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방공기업 구조조정 왜 나섰나
정부가 지방공기업에 메스를 들이댄 것은 최근 10여 년 동안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상황에서 더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가·지방 공무원, 국가 공기업에 이어 마지막 단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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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부 썩게 하는 ‘꿀 같은 독’
지금으로부터 115년 전 미국 정부는 유례없는 공무원 인사개혁 조치를 단행하였다. 당시의 정실주의 공무원 임용의 관습하에서는 더 이상 정부를 지탱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 전문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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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밥통 깨기’ 인사혁명 울산의 진화
박맹우 울산시장(사진)이 공무원 숫자는 확 줄이면서도 경쟁력은 훨씬 더 높이는 조직 체질개선에 나섰다. 공직사회의 무사안일 분위기를 확 바꿔놓은 ‘철밥통 깨기’로 시작한 울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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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임기 말까지 코드 인사인가
이번엔 교육부란다. 또 하나의 낙하산이 막 교육부에 착륙할 태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간부 출신인 청와대 4급 행정관을 교육부가 교장급인 교육연구관으로 특별 임용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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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무현 혁신 어디로 흘러가는가
공기업 감사들의 '이과수 폭포 혁신포럼' 소동은 일부의 일탈이라는 차원을 넘어 '노무현 혁신'의 본질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혁신은 이 정권의 캐치프레이즈다. 진정한 혁신은 제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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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 사상 최대… DJ 정부땐 405명 → 현 정부 들어 531명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은 15일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비서실은 모두 아홉 차례에 걸쳐 조직을 개편, 국민의 정부 시절에 비해 비서실 정원이 100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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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5년 남은 손지열 중앙선관위장 전격 사의
"해줄 말이 없다. 공보관에게 물어보라. 죄송하다." 임기를 5년 넘게 남겨둔 손지열(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13일 전격 사의를 표했다. 그는 동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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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무특보단, 과연 필요한가
청와대가 한 명인 대통령 정무특보를 5명 내외로 늘려 특보단을 만들겠다고 한다. 청와대는 없앴던 정무팀을 최근에 복원시켰다. 특보가 무보수 명예직이라고는 하나 청와대가 연락사무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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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한덕수 전 부총리가 해야 할 일
정부가 대통령 소속으로 곧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지원위원회'를 둔다고 한다. 여론 수렴, 갈등 조정 등 '대내 협상'을 위한 기구다. 이런 조직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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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 여야 모두 "위원회 줄여야"
7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 최근 유전 개발과 행담도 의혹 사건 등으로 난맥상이 불거진 국정 운영 시스템과 논란을 빚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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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군 인사 시스템 과감히 개혁"
사상 초유의 육군본부 압수수색을 지켜보는 청와대의 분위기는 단호해 보인다. 군의 고질병이었던 인사 관련 잡음이 인사 시스템의 개혁을 선언한 현 정부 들어서도 근절되지 않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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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부 난' 발언 소문 육참총장 "너무 황당"
국방부가 3일 발칵 뒤집혔다. 현직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부 문민화에 반발해 고려 시대 무신의 난인 '정중부의 난'을 언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 때문이다. ◆전말=남재준 육군참모총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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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참총장 ‘정중부 난’ 발언 헛소문으로 설화 날벼락
국방부가 3일 발칵 뒤집혔다.현직 육군참모총장이 국방부 문민화에 반발,고려시대의 무신란인 '정중부의 난'을 언급했다는 일부 언론보도 때문이다. ◇전말=남재준 육군 참모총장은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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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보좌관에 '코드인사' 판쳐"
26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국감에서 의원들은 중앙인사위원회를 상대로 현 정부의 '코드 인사'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은 "현재 장관보좌관제를 통해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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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정책보좌관'制, 내 사람 챙기기 '밥그릇'인가
현 정부 들어 장관의 정책 수립 기능을 보좌한다는 명목으로 신설된 '장관 정책보좌관'에 정책과는 거리가 있는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기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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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대거 내정 … '공룡 청와대'
청와대에 '비만경보'가 울리고 있다. 현재 참여정부의 청와대는 장.차관급만 13명(2실장 5수석 6보좌관)으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거대한 청와대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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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치도 작을수록 좋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나선 노무현 대통령의 새 정부가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인사추천위,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들까지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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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간부 인사를 주목한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를 포함한 대규모 검찰 인사가 예고됐다. 검사장급 이상은 불과 6개월 전 이명재 검찰총장 취임 직후 대폭 인사가 있었는 데다 인사 요인을 억지로 만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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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검사장 등 '깜짝 카드說' 김대웅 고검장은 자리 옮길듯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들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가 다음주 중 이뤄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 8일 차관회의에서 통과시킨 '검찰 직제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13일 국무회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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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형 지도자 뽑아야
월드컵에서 48년만에 첫 승을 했다는 사실로 온통 나라가 축제 분위기다. 이런 결과의 뒤에는 선수들의 고된 훈련과 노력이 있었지만, 그들을 그렇게 조련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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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박지원 의존 갈수록 심화
신임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은 임명 첫날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으로부터의 검찰 독립'이라는 특이한 명제를 제시했다. 청와대 내부엔 공개적으로는 말하지 않지만 "검찰의 각종 '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