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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KB금융 낙하산 추태 … 지배구조 확 뜯어고쳐라
금융권이 사상 최대 규모의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중징계를 포함해 9개 금융기관의 임직원 200여 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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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초선 37명 "당 대표, 공천권 포기를"
6·4 지방선거 이후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당 혁신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9일 당 초선 의원 그룹인 ‘초정회’(회장 강석훈 의원)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오찬 모임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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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원팀, 원팀 … 홍명보의 주술
“경기에 나가지 않는 선수들이 더 중요하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홍명보 감독·5일 기자간담회) “축구 인생에 두 번째로 경험하는 월드컵이다. 오직 팀만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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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낙마
중앙일보와 한겨레 사설을 비교·분석하는 두 언론사의 공동지면입니다. 신문은 세상을 보는 창(窓)입니다. 특히 사설은 그 신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가장 잘 드러냅니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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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중국 경제가 수상하다
권선주기업은행장 중국은 1992년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도입한 이후 약 20여 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수출은 25배, 고정자산투자는 50배 이상이 증가했고 실질 국내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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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되는 드라마·예능엔 꼭 있다 … 스릴러 혹은 추리
호흡 한번 가다듬기 힘든 긴장감, 관객과의 치열한 두뇌 게임…. ‘서스펜스(suspense)’는 영화의 전유물이었다. 안방 TV가 변모한다. 스릴러 드라마, 추리 예능이 TV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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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해 본 중학생 82.3% "근로계약서 쓴 적 없어요"
청소년 유니온 회원들이 지난달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노동 인권 교육’ ‘고졸 취업자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의 정책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스1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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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화려했어도 은퇴 후 명함엔 옛 직함 넣지 마세요
조용철 기자 우스개 한 토막. 오랜만에 만난 두 할머니가 반갑게 얘기를 나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주에 죽었다오.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그만 심장마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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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화려했어도 은퇴 후 명함엔 옛 직함 넣지 마세요
조용철 기자 우스개 한 토막. 오랜만에 만난 두 할머니가 반갑게 얘기를 나눈다. “바깥어른은 잘 계신가요.” “지난주에 죽었다오. 저녁에 먹을 상추를 따러 갔다가 그만 심장마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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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담은 코미디는 웃기지만 코미디 닮은 정치는 슬프다
#1. 잊을 수 없는 대참사가 터졌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초조함과 불안함이 머릿속을 감싼다. 선거는 코앞이다. 국민은 어떤 행위를 선택해야 하는가. #2. 온 국민이 슬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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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론 - 대통령 집무실 개조해야 ② 지금 청와대 구조는 석기시대
안병진경희사이버대 교수·미국학 ‘대각성(great awakening)’의 시대가 열렸다. 안타까운 세월호 비극은 인간성 위기의 시대에 대한 사회의 자각과 반격 운동을 의미한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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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충청이 왜 이래" … 새정련, 예상 깨고 우세
박근혜 대통령이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4일 오전 서울 신교동 국립서울농학교 강당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 용지에 기표를 하고 투표함으로 가고 있다. [변선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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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선거한다더니 … 식사·향응에 돈봉투까지 등장
세월호 참사를 의식해 ‘조용한 선거’를 하겠다던 정치권의 약속도 침몰했다.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여야는 물론 무소속 후보들까지 전국 각지에서 혼탁 선거를 재연했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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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386' 4말5초 세대 … 캐스팅보트로 뜬다
49세의 주부 김민진(가명)씨는 한 번도 자신이 보수적 성향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85학번인 그는 대학시절 운동권에 몸담지는 않았지만 민주화를 열망했던 시대의식만은 공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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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박근혜 대선루트 … 야당은 격전지 각개전투
박근혜 대통령 오마주(hommage·영화에서 특정 장면을 존경의 표시로 인용하는 것)다. 선거를 하루 앞둔 새누리당의 마지막 유세 일정은 대선 전날 박 대통령의 동선(여의도→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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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리의 중국 엿보기] 중국공산당의 지식인 길들이기
천안문(天安門) 사건으로 심한 집권분열 위기를 겪은 중국공산당에 지식인들은 골칫거리였다.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 때문이다. 심지어 공산당의 나팔수 역할을 해야 할 당 기관지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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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슈 안전공약 급조 느낌" … 돈 조달 방법 안 보여
세월호 참사 이후 치러지는 6·4 지방선거의 키워드는 단연 ‘안전’이다. 그러나 본지가 도시·교통·소방·건설 분야 전문가 8명에게 의뢰해 수도권(서울·경기도·인천) 광역단체장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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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리의 중국 엿보기] 중국공산당의 지식인 길들이기
천안문(天安門) 사건으로 심한 집권분열 위기를 겪은 중국공산당에 지식인들은 골칫거리였다. 그들의 사회적 영향력 때문이다. 심지어 공산당의 나팔수 역할을 해야 할 당 기관지 인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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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세월이 간다고 '세월호' 가 망각돼선 안 된다
김희중대주교·천주교광주대교구 교구장 “실종자 시신이 인양될 때 처음에는 제 자식이 아니기를 바랐어요. 그런데 지금은 빨리 시신이라도 제 품에 돌아오면 행복하겠어요!” 누가 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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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박근혜의 평화 비전과 '외교안보 개조'
장달중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안보의 핵심 두 축인 국가정보원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경질했다. 두 군 출신 수장의 경질로 외교안보팀의 전면적인 개편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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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뛴다] 충남교육감 후보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충남 지역 유권자 수는 164만489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205만7064명의 80.0%다. 2010년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때 유권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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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시대 포용적 주체성, 이승휴 선생 배워야
이원종 이사장은 정무수석을 맡아 김영삼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했다. 그는 “대통령께 직언을 잘 하려면 비서의 입장에서 설득하려 하지 말고 ‘대통령의 언어’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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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누가 시민을 두려워하랴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국민 담화를 발표하던 대통령의 목소리는 매서웠다. 그럴 거라고 예상은 했다. 33일을 참다 쏟아낸 통치자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국민의 비난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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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방지법' 인성교육부터
국회·정부·기업·언론이 함께한 인성교육 캠페인(본지 2013년 3월 25일자 2면). 참사가 뻔히 예상되는 위기 상황에서 안산 단원고생을 비롯해 승객들을 버리고 자기만 살겠다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