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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강북의 강남 '용틀임'
서울 용산구가 '강북의 강남'으로 뜨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 터에 미국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대형 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데다 뉴타운 개발, 경부고속철 개통 등의 호재가 줄을 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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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죽은 대추나무' 베어내기
대추나무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몇 해 전 대추나무 돌림병이 유행할 때였다. 한동안 대추나무가 죽은 줄도, 대추나무 돌림병이 유행한 줄도 까맣게 몰랐다. 그렇게 나는 무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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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아듀!!! 2003 - 마음의 고향으로
마음의 고향으로... 노을이 지고 바다는 황금빛으로 물듭니다. 고기잡이를 끝낸 어부는 고단한 하루를 접습니다. 갯벌에 물이 빠지자 수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부는 배에 불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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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03] 가는 해 지는 해
해질 무렵 서해바다 안면도입니다. 오른쪽으로, 다시 왼쪽으로…. 갈 지(之)자로 굽이굽이 길이 패었습니다. 교수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우왕좌왕(右往左往)'이라네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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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계바둑오픈' - 이세돌, 대제국 건설의 창을 꽂다
제8회 세계바둑오픈 8강전 제4국 [제6보 (86~103)] 白.胡耀宇 7단 黑.李世乭 9단 광활한 좌하 일대에서 이세돌9단의 장검이 번득이고 있다. 그러나 백의 진용은 견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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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6연승 "무섭네"
프로농구 LG의 용틀임이 심상치 않다. 18일 창원에서 벌어진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1백3-1백으로 승리해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라이언 페리맨(17득점.9리바운드)-빅터 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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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스 6연승, 1위 TG 턱밑 추격
프로농구 최다승 기록을 보유한 KCC의 신선우 감독은 "3라운드에서는 각 팀의 우열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때쯤 손발을 다 맞춘 팀의 컬러가 드러날 것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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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147. '용트림'과 '용틀임'
예부터 동양에서 용(龍)은 봉황.기린.거북과 더불어 사령(四靈)이라 불려온 상상의 동물이다. 용은 특히 물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물속에서 살며 때론 하늘에 오르고,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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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규의 지리산 가을편지] 바이칼 호수의 기억
지리산 품새를 보려면 덕유산이나 백운산으로 가야 합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큰산도 작은 봉우리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법. 사람 또한 마찬가지이지요. 여하튼 지리산 조망 일번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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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죈 심정수 '48'
'헤라클레스' 심정수(현대)가 '마지막 추격'의 시위를 당겼다. 심정수는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1회초 승부의 균형을 깨는 2점짜리 선제 결승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8호.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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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SK 구세주…8회에 결승 홈런
SK가 길고 지루했던 7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이호준의 홈런 한방이 결정타였다. 경기 중반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는 '비룡' SK의 승천을 부추기는 것 같았다. 그 빗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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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 발아래 펼쳐진 봄빛 多島海
개나리나 진달래가 피기 전인 3월에 봄내음을 만끽하면서 산행을 즐기려면 남도로 가야 한다. 한려수도나 다도해의 섬을 조망하며 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팔영산(전남 고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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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정훈 '大物'로 큰다
모비스 오토몬스의 신인선수 정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매니어 그룹에서는 '허재의 대를 이을 대형 스타감'으로 생각하지만 '능력에 비해 과포장됐다'는 비아냥도 있다. 시즌 초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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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Anycall프로농구]SK '집안싸움' 빅스가 웃었다
동생이 형의 뒷다리를 잡았다. SK 빅스가 17일 잠실에서 형님뻘인 SK 나이츠를 85-82로 꺾고 7승16패를 기록했다. 꼴찌였던 빅스는 이 승리로 나이츠를 따라잡았다. 두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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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하늘밭서 은빛 꿈을 꾸네
▶만복대(전북 남원시·1천4백33m)=지리산의 봄은 바래봉과 세석평전의 철쭉이 대표한다면 가을은 피아골 단풍과 함께 만복대 억새가 장식한다. 만복대는 지리산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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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선양에서던지는질문-압록강에뿌려지는눈물 언제나마를건가
◇풍경 1: 압록강엔 눈물이 더해지고=압록강 너머 요동 벌은 가고 싶지 않은 '오랑캐의 땅'이었다. 만주족 오랑캐! 1636년의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조선 지식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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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부 산:태종대 파도위에 비친 저 달아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오르면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은 광안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태종대에서는 희미하게 손짓하는 쓰시마(對馬島)가 가물가물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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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날아간 첫승
후반 11분. 터키 공격수 엠레의 오른발슛이 코스타리카 골키퍼 에리크 로니스의 길게 뻗은 왼손 끝을 피해 그물에 감겨들었을 때, 인천 문학경기장은 잠시 이스탄불로 옮겨진 듯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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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용틀임하는 지구
□…미국의 대자연(Q채널 CH25 밤 11시)=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 방대한 용암분출로 형성된 이곳은 지진활동도 활발하지만 이 엄청난 에너지를 즐기는 관광객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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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점포 新유통 뜬다!
유통시장이 르네상스기를 맞고 있다. 대변혁의 물결은 무점포 유통업태들이 앞장서 이끌고 있다. 점포가 필요 없는 무점포 신유통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무점포 신유통 시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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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축구로 자신감을
지난 17일은 4백g 남짓한 축구공이 지구촌을 들끓게 한 날이었다. 모두 52개국이 26경기를 펼친 이날 전세계 축구팬들은 승패에 따라 웃고 울면서 월드컵 리허설을 만끽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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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5차전이 분수령
1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SK 나이츠가 동양 오리온스를 75-72로 물리쳤다. 2승2패. 이제 승부는 3전2선승제의 단기전으로 압축됐다. 5차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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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로 읽는 사회
대중문화에 대한 담론이 이 땅에 용틀임치기 시작한 지 십년이 채 되지 않는다. 이미 이 시대의 꽃으로 등장해온 대중문화가 그동안 관심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왔음을 증명해주는 대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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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발굽형 능선'호남의 剛'
주화산 곰치재(전북 진안군 부귀면)에서 시작한 호남정맥이 1백여㎞를 달려와 산세를 키우며 바위산을 빚어낸 것이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전북 정읍시·7백63m)이다. 동국여지